보트하우스
욘 포세 지음, 홍재웅 옮김 / 새움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보트하우스>는 올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욘 포세가 1989년에 발표한 초기작품이다.

화자는 고향에 휴가차 온 어린 시절 친구를 보고 엄청난 불안감을 느낀다. 


"이 불안감을 견딜 수 없는 까닭에, 나는 이 소설을 쓰고 있다. 나는 여기 앉아 있다. 나는 혼자다. 나는 여기 존재한다. 그것이 이 불안감이다." (p.10)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기에 화자는 이토록 불안해 하는 것일까? 나와 친구, 친구 아내 사이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가 노르웨이 피오르 해안을 배경으로 스산하게 펼쳐진다.

과연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오로지 이 답을 찾기 위해 끝까지 읽게 되는 매우 독특한 소설이다. 욘 포세의 다른 작품들도 읽어보고 싶어졌지만 전 도서관 다 대출 상태에 예약까지 꽉 찬 상태라 기다려야 할 거 같다. 

나는 더 이상 밖에 나가지 않는다, 불안감이 엄습하여 나는 밖에 나가지 않는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새파랑 2023-11-25 13: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뭔가 미스테리한 분위기의 작품인가보네요 ㅋ 끝에 결말이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coolcat329 2023-11-25 15:09   좋아요 2 | URL
네~ 분위기가 북유럽에 와 있는 거 같고 미스테리합니다. 근데 이야기에 구멍이 많아서 독자가 다 알아서 채워넣어야 해요.😅
근데 이상하게 재밌습니다~^^

페넬로페 2023-11-25 13: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폰 요세의 작품 두 권째 읽고 있는데 제가 잘 알지 못하는 북유럽의 정서가 있는 것 같았어요.
제 취향과는 맞는 소설이었어요.

coolcat329 2023-11-25 15:10   좋아요 2 | URL
페넬로페님도 읽고 계시군요. 저도 기대 이상으로 재밌고 좋았어요.
다른 작품도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