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보트하우스
욘 포세 지음, 홍재웅 옮김 / 새움 / 2020년 1월
평점 :
<보트하우스>는 올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욘 포세가 1989년에 발표한 초기작품이다.
화자는 고향에 휴가차 온 어린 시절 친구를 보고 엄청난 불안감을 느낀다.
"이 불안감을 견딜 수 없는 까닭에, 나는 이 소설을 쓰고 있다. 나는 여기 앉아 있다. 나는 혼자다. 나는 여기 존재한다. 그것이 이 불안감이다." (p.10)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기에 화자는 이토록 불안해 하는 것일까? 나와 친구, 친구 아내 사이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가 노르웨이 피오르 해안을 배경으로 스산하게 펼쳐진다.
과연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오로지 이 답을 찾기 위해 끝까지 읽게 되는 매우 독특한 소설이다. 욘 포세의 다른 작품들도 읽어보고 싶어졌지만 전 도서관 다 대출 상태에 예약까지 꽉 찬 상태라 기다려야 할 거 같다.
나는 더 이상 밖에 나가지 않는다, 불안감이 엄습하여 나는 밖에 나가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