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국경 수비대의 첩자를 찾아라! 마법의 두루마리 7
햇살과나무꾼 지음, 이상규 그림, 여호규 감수 / 비룡소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요즘 '2학년 딸에게 어떤 책을 읽혀야하나? '고민이 많습니다.

순수 그림책을 읽히기엔 수준이 좀 되는듯하고 그렇다고 그림 없는 책을 읽으라하기엔 아직 어린감이 있어 어떤 책을 통해 그림책에서 글밥이 좀 있는 책으로 넘어가야하는건지 머리가 복잡하더라구요.

그런데 뜻밖에 <마법의 두루마리>라는 책을 통해 해답을 찾았네요.

 

솔직히 이 책을 집에 들여놓고도 한 2주 가만히 모셔만 두었습니다.

글밥이 좀 되는듯하여 언뜻 손이 가지않았기때문이죠.

어른이긴하지만 글 읽는 속도가 느린편이라(정독을 하는 쪽) 책을 손에 잡기가 쉽지않았는데 

책을 펼쳐보니 글 size가 큼지막한게 읽어도 될 듯하여  손에 쥔게 아이들과 한 시간만에 다 읽었네요.

역시 편견은 금물이예요.

 

하지만 아직 그림 책을 좋아하는 딸아이 혼자 책을 읽히기 마음이 놓이지않은데다 6살 아들까지 함께 들어야하니  제가 읽어줬어요.

너무 재미있어 목이 쉬는줄모르고 스토리 전개를 따라 끝까지 갔답니다.

 

얼마 전 읽었던 동화도 환타지적 내용이였는데

이 <마법의 두루마리>역시 화타지적 스토리 전개로 주인공들의 모험을 따라 나서는 역사서랍니다.

아직 저학년이기에 딱딱한 역사서는 읽히기 조심스러워 만화책을 통한 우회방법을 머리속으로 그려놨는데 그럴 필요없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만화가 주는 재미못잖은 흥미진진함이 글에 표현되어있어 한 번 책을 펼치면 다른 생각을 못하게 되어있더라구요.

이 책이 시리즈로 7편까지 나왔는데 왜 저는 이제야 알게된걸까요?

워낙 많은 책서평 사이에서 진실을 찾지못하고 내 눈을 통해서만 진실을 찾으려는 저의 무심함에 채찍을 가하는 계기였습니다.

 

민호,준호,수진과 함께 두루마리를 통한 마법의 여행은

고구려를 찾아 선비족 첩자를 찾아내고 위험으로부터 고구려를 구하는 손에 땀을 쥐게하는 모험을 겪게됩니다.

우선 마법이라는 매개체를 통한 과거로의 시간여행과 아이들과 같은 또래의 주인공들이 대담하게 겪어나가는 모험심이 읽는 아이로하여금 자심감을 갖게 만들어줄 뿐아니라 우리 나라의 역사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있는 장점을 가진듯하여 1권부터 찾아 읽어봐야겠다는 마음을 심어주더군요.  

앞으로 우리나라의 역사에대해 많은 것을 준비하는 워미업단계로 저학년때 흥미위주로 역사서를 접하다보면 거부감없는 '외워야만 하는'역사가 아니라는 것을 아이들이 알 듯하여 나머지 책들도 기대가 되는 책 시리즈였습니다.

 


책 뒤부분에 고구려에대한 벽화라던지 군대 구성,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영토가 넓었던 광개토대왕릉비 사진까지 제시되어 살짝 맛보기로 훑어보았는데

저학년 아이들에게 우리 역사를 가볍게 맛보기하는 좋은 책이였습니다.

 

(독후활동)

책읽는 도중 목이 아파 쉬어가는 타임에 살짝 꾀를 써서 우리도 마법의 두루마리를 만들어보자고 했어요. 예전에 재활용쓰레기장에서 운 좋게 업어 온 예쁜 벽지와 나무젓가락을 이용해 간단히 만들고

아이들이 원하는대로 마법의 글귀나 그림을 그리게 유도해봤는데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에피소드라면 그동안 묵혀두었던 벽지롤을 살짝든 순간 한달전 잃어버렸던 모 말하는pen이 그 속에 들어있어 찾을 수있었답니다.

나중에 아이아빠한테 얘기했더니

"정말 마법의 두루마리맞네."

너털웃음을 터뜨렸는데 책도 재미있게 읽고 잃어버렸던 물건도 찾아준 <마법의 두루마리>덕 좀 본것같네요.ㅎㅎㅎㅎ





대한민국에서 사는 한복입은 무지개쌍봉낙타가 꽃 속에 살고 장난감도 다 먹어치운다는 엄마는 이해하기 참 난해한 마법의 두루마리네요.ㅎㅎㅎ 

 

 

 

 

 

2학년 딸아이가 쓴 독서록입니다.

처음에 마인드맵으로 가닥을 잡은후 혼자 써가게 하는 활동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글쓰기가 되더라구요.창의성이 아직 부족하지만 한번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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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언덕의 집
타카도노 호코 지음, 치바 치카코 그림, 서혜영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아이들 책을 읽다보면 판타지적 소설이 많다는 것을 느끼곤합니다.

'과연 이런 책을 아이들에게 보여줘도 되는 것인가?'

함께 책 모임을 하는 엄마들과 논의의 대상이 되었을만큼 논란이 됐던 부분이기도 한데......

 

어제 독서도우미들을 위한 짧은 강의를 듣고 온 바~내린 결론은

"판타지적 소설을 읽혀도 된다."

예를들어 <헤리포터>시리즈를 완성한 작가 '조앤 롤링'의 경우 어렸을때 황당 무개한 아이라

무시당했는데 현재,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여성 40위안에 들 정도로 성장을 하였다는 겁니다.

사실 칼데콧 상을 받은 <괴물들이 사는 나라>의 경우 황당한 내용이지만 좋은 그림책으로 꼽히면서

아이들의 심리를 잘 묘사한 작품으로 칭송받고 있는데

<시계 언덕의 집>같은 경우도 현실세계에서 불가한 이야기이지만

얼마든지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있는 소녀들의 심리를 아름답게 그려 낸 소설인 듯하여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 주인공 '후코'가 되어 보는 즐거움을 누렸답니다.

시계 언덕의 집

표지를 펼쳐보면 어두운 색감 속에 무언가를 찾으려는 후코와

뒷 표지에 다른 덤불 속에서 혹시 자신들이 찾아질까 두려워하는 스카프를 쓴 소녀들의

모습이 복잡 미묘한 심리 상태를 예고하는 듯

책으로 안내합니다.

 

자신은 그저 평범하다고 생각하는 후코는 방학을 맞아하여 사촌 마리카의 초대편지를 받고

외할아버지가 살고 계시는 미기와다테라는 곳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우리나라라면 외할아버지가 사시는 곳을 자주 찾아뵐텐데 14년이라는 짧지않은 후코의 생에 손에 꼽힐 정도의 방문이라니 참 의아스럽게 느껴졌네요. 물론 좋지않은 기억이 후코엄마의 발길을 묶어놓았다고는 하지만 정서가 우리네와 다름인지 현실의 매마른 감정을 간접적으로 보여준 듯하여 씁쓸한 기분 감출 수 없었네요.

 

하여튼 미기와다테를 찾고 외할아버지 집에서 겪게 되는 이상한 경험~

그것으로 인하여 외할머니가 돌아가신게 아니라 사라졌다는 의심을 하게되고 이 의심점을 함께 풀어가는 이가 후코를 이곳으로 초대한 마리카가 아니라 마리카의 사촌 에이스케 오빠였다는 점도 의외였다 할까요?

 

'마리카에겐 뭔가 특별한 점이 있을 것이다?'

자신의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는 후코의 자존감을 살려주기 위한 듯~

화려함 속에 보이지 않는 허무를 깨닫고 

눈에 보이지 않는 그 무언가를 이해하는 진실된 여행이 아니였나

외할아버지댁의 방문은

과도기적 사춘기 소녀에게 꼭 필요한 시간이였던 것같네요.

 

나에게 지금이라도 저런 경우가 생긴다면?

'후코의 외할머니처럼 눈에 보이는 화려함과 즐거움을 찾아 어둠의 세계로 떨어지지않을까? '

'에이스케같은 좋은 조력자가 내게도 있지 않을까?'

상상의 나래를 또 다르게 펼쳐보았답니다.

아마 이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잠깐이라도 이런 상상해보지 않을까 싶네요.

책을 내용 그대로 읽고 그친다면 판타지적 소설을 읽는 진정한 의미가 아닐 듯하여

나름 상상의 끈을 이어보면서 <시계 언덕의 집2>를 후속으로 써 보았답니다.^^

 

정신적 방황의 시기를 겪는 사춘기 소년,소녀들의 복잡 다양한 심리를

보이지않는 판타지적 이야기로 풀어나간 <시계 언덕의 집>을 통해 그려낸 다카도노 호코의 글을 읽으며 우리네 정서와 비슷한 일본 작가의 문학성 덕에

두 배의 즐거움을 느꼈답니다.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

그것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하는 것은?

무엇을 취해야하고 무엇을 버려야하는 지를 생각해보면서

조금은 황당하지만 아름답게 그려낸 후코의 심리상태를

지나온 나의 과거였으며 내 아이의 미래라 비춰보면서

유쾌하게 책을 덮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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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ha girl 스티커북
아이즐북스 편집부 지음 / 아이즐북스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아이들 스티커북 정말 좋아합니다.

붙이는 재미도 있고 시각적으로 한눈에 확~들어오는게 시간적 여유가 있다싶으면 어려서부터

스티커북을 사줬는데 이것도 아무거나 사주면 의미가 없잖아요?

저처럼 깍쟁이주부라면 하나를 사주더라도 은연중 학습의 냄새(?)가 나는 스티커북을 고르게 되는데

'놀더라도 뭔가 머리에 심어주는게 있었으면......'하는 작은 바램 때문이죠.

 

이번에 책 표지가 너무 이쁜 <알파걸 스티커북>에 매료되어

도움받은 지인분 아이들을 위해 이 책을 고르게 되었는데

우리 애들이 발견하는 바람에 꼼짝없이 우리 아이들의 손아귀(?) 들어가게 되었네요.'

 

'우리 둘째 채민군은 남자니까 어리더라도 그냥 지나치려니~ 큰 애 하린양은 초등학생이니 양보하겠지?'

나만의 착각이였는지 서로 붙잡고 자기꺼라고 싸우는 통에 한권 더 사주마 공수표를 날렸네요.

남녀,나이 불문하고 스티커의 매력은 사그라 들지 않는건가?ㅎㅎㅎ



채민군이 좋아하는 미로찾기!

아주 어려서부터 미로찾기를 좋아했는데 역시나 제일 먼저 펴든 페이지가 미로찾기였네요.

 




여자아이를 위한 스티커북이라며 안한다 할땐 언제고 스티커를 덕지덕지 얼굴에 붙이고

옷장 꾸미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을 급하게 잡았답니다.

사진 찍는 와중에서 누나눈치 보느라 후다닥~ 붙이는데

어느새 다 붙이고 한장 남았네요.

 

여기까지 고요하게 스티커 놀이를 했다면~~

이 모습을 지켜 본 누나...불같이 화를 내며 자기껀데

동생이 스티커 다 붙인다고 남매간에 다툼이 일어나서

중재하느라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결론은 누나는 나이에 맞는 다른 스티커북을 사주기로했는데

그래도 '내껀데~내껀데~~'울면 겨자먹기식이였네요.ㅎㅎㅎ

 




스티커북이라고 무조건 놀이식이라면 곤란하지요.

저는 절대 학습이 끼여있지않으면 고르질 않거든요. (참 나쁜 엄마죠?)

공주들의 예쁜 옷을 위해서 옷을 만드는 과정을 설명해 놓은 부분도 있고


세계 여러 나라의 옷을 국기와 함께 설명해 놓고 국가의 특성까지 잔깐 언근해 놓은

이 스티커북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page였네요.

어린 아이들은 간단하게 언급하는 정도라면

큰 아이들은 지금껏 알았던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는 놀이로 알면 되겠죠?


페이지에 그려진 그림과 어우러진 퀴즈가 눈에 띄는데요

동물의 새끼명칭도 이해하고 동물을 세는 숫자놀이도 할 수있어요.



스무고개처럼 동물들의 설명을 늘어놓은채

맞는 동물 알아맞추기 게임 스티커 붙이기도 아이가 참 좋아하더라구요.

여기서 그치지 말고 응용편을 엄마가 만들어 아이와 놀아주는 것도

이 스티커 북을 이용한 확장활동이겠네요.



요즘 오염되는 지구를 걱정하는 목소리들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환경오염때문에 수효과 줄어들고 그 자취를 찾기 힘들어지는 동물에 대해

알아보는 페이지랍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환경보전의식을 높여주고 아이들이 커가면서

 지구 사랑하는 마음을 드높일 수있는 좋은 언급이네요.



요즘 저희집은 고추를 베란다에서 키우고 있습니다.

인공수정을 통해 작은 고추가 2~3개정도 열리고 있는데

크고 작은 고추의 성장 모습을 아이와함께 공부하고 싶어서지요.

비록 지면상이지만 작은 토마토 하나 키워보는 것도 자연물을 간접적으로 다룰 수있는 기회네요.



세계 각국의 축제에 대해 알아보는 장인데

할로윈데이,크리스마스 축제,발렌타인데이등등 간단히 알아보고 이해할 수있겠어요.

 

스티커를 붙이면 조금 번거롭긴하지만 소근육운동도 되고 손과 눈의 협응력을 키울 수있을뿐더러

손끝의 움직임이 뇌를 자극하여

즐거움을 몇 배로 확대시킬 수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이지만 아이가 너무 빨리 붙이는 단점이 흠이라면 흠이겠는데

이 나이대 아니면 언제 스티커 마음 편히 붙이고 있겠어요?

 

예쁜 그림도 보고 재미도 느끼면서 하나씩 배워갈 수있는 스티커북~

'girl들을 위한~'이라고 되어있지만 절대 'boy'들도 할 수있다는 것 주지시켜면서

자기는 이 스티커북 못했다고 투덜대는 누나를 위해 다시 한권 신청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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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균 - 혼돈의 시대가 낳은 풍운아 아이세움 역사 인물 16
차익종 지음, 김창희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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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시대가 낳은 풍운아'

과연 그는 대의를 위해 싸운 것인가? 아니면 자신의 목적을 위해 싸운 것인가?

 

삼일천하로 불리우는 갑신정변을 일으킨 김옥균은 책의 부제목처럼 

혼돈의 세월 속에  한 순간 피었났다 꺼져버린 촛불이였다.

시대가 바뀌어 영웅이 한갓 침략자로 전락하는 평을 받는 이 시기,

과연 그는 영웅이었는지 반혁을 이끈 무리의 우두머리였는지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쉽지 않았답니다.

 

실례로

민비라 저급 평가받았던 명성왕후가 한 편의 영화로 사랑의 꽃을 간직한 아름다운 여인으로 다시 태어나는가 하면

신대륙을 찾아 개척의 시대를 열었던 콜롬부스가 그들의 목적을 위해 한 대륙을 말살한 비연한 인간으로 재해석되는 면을볼때

김옥균도 단지 삼일천하로 전락시켜서는 안되는 인물이 아닌가 생각하는데 힘을 주는 아이세움 역사 인물서중 한 권이였습니다.

 

그가 지닌 비범함이 친부밑에서 평범하게 살지못하게 

6세되던해 오촌 당숙이자 당신 좌찬성을 지낸 김병기의 양자로 들어가 새로운 삶을 열게 만들지요.

나라가 평온한 시대였다면 문과에 장원 급제하여 높은 벼슬아치로 평온한 삶을 살다 평온하게 인생을 마감했을지 모를 개인의 역사가 시대적 혼돈기를 맞아 특별한 스승 박규수를 만나고 그와 뜻을 같이하는 개화파 형제들 박영효,서광범, 서재필등과

뜻을 같이 하게 됩니다.

나만 잘 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나라를 진정 사랑하는 마음을 간직하였기에 

수신사 김홍집의 책을 접하고 조사 사찰단이 되어 일본을 견학후 

승정원 우부승지, 참의교섭통상사무, 이조참의, 호조참판, 외아문협판 등의 요직을 거치면서 나라의 자주근대화 및 개화파의 세력 확대에 힘쓰게 됩니다.

 

신문물을 접한 탓에 생각도 빨리 틔고 그것을 받아들여 나라의 개혁도 빨리 틔고 싶었던 조급함이 문제였을까요?

농민과 구식 군인들의 대중의 소원을 담은 1882년 임오군란과 달리

소수의 지식계층이 일으킨 반혁으로 1884년 갑신정변을 평가받게 되고 일본 오가사와라 섬으로 유배당하게 됩니다.

뭐든 시대에 맞춰야 대중의 힘과 응원을 받는 법인데 너무 빠른 개혁이

과도기적 조선의 혼돈과 맞물려 김옥균의 진정한 나라사랑 정신을 바로 보지 못하게 한 듯합니다.

 

청나라의 간섭에서 벗어난 자주 조선, 부국강병을 이룬 새 조선, 일체의 신분 차별을 없앤 평등 조선, 능력만 있으면 모두가 관리가 될 수있는 공정 조선, 백성의 부담을 덜어 주는 공평 과세와 환곡 탕감 등은

그동안 백성들이 꿈꾸던 새로운 나라의 모습을 담고 있지만 왕비 민씨와 척족들은 개화파를 일본에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로 몰아갔다. 격국 매국 오적중 한명으로 낙인되어 10년간의 일본 망명후 1894년 상하이로 건너 갔다가 자객 홍종우에게 살해당하고

그의 사체까지 조선 정부로 인도해 대역부도 죄인이라며 머리와 팔다리를 잘라 전시하는비극적 최후를 맞게 됩니다.

 

고종의 밀사로 조선의 바른 개혁을 위해 뜻을 품을 사람이였는데

한쪽의 세력과 다른 뜻을 품었다하여 시대의 영웅은 시대의 매국노로 낙인찍히고 말았네요.

 

이 책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영웅이 되기도하고 반역자가 되기도 하는

시대적 인물들을 바르게 판단하기 위하여

올곧은 가치관이 정립되는 초등 고학년 이상의 학생들이 읽어주어야 할 필독서라 생각합니다.

코페르니쿠스,갈릴레이,콜럼버스등 세계적으로 위대한 인물을 들여다 보는 것도 좋지만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뜻을 저버리지 않은 진정한 사람이였기에

우리 역사부터 제대로 들여다보고 해석하기 위해 아이세움의 역사 인물여행중 첫번째로 삼아야할 인물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김옥균이란 인물을 다룬 많은 <김옥균> 책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세움에서 펼친 이 책은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책을 풀어나간 듯하여

(아이가 어려 이 책을 읽히기 무리가 있어 간단한 요약으로 김옥균에대해 언급하지만)

어느정도 수준있는 독서아가 되면 꼭 읽혀보고 싶은 추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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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고백 - 지진.해일.화산 자연재해에 대한 모든 진실
데이비드 버니 지음, 이한음 옮김 / 휴이넘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지난 2월 뉴질랜드에서 지진이 일어나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준 뒤 그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우리나라와 가까운 일본에서

최악의 지진사태가 일어났습니다.

마치 영화에서 보는 듯한 해일이 밀려오는데 그 주변의 관경을 모두 눈 깜짝할새 거대한 바닷물이 집어 삼키더군요.

눈으로 보고 있었지만 정말 믿기지가 않더라구요.

그냥 컴퓨터 합성 그래픽이였다면 좋으련만 그건 영화도 아니고 그 어떤 트릭이 아닌 사실 그대로의 모습이였습니다.

모든게 거짓이 아니라 일어날 듯한 사실을 가지고 영화를 제작한다지만

우리나라 바로 옆에 있는 일본의 참혹한 모습이 영화가 아닌 현실 자체였기에 더할 나위없이 충격적이였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당혹함을 감출 길 없었죠.

 

'백두산이 몇 년내 다시 폭발하면 우리나라는 어떻게 될 것이다.~' 사람들이 예견을 하지만

당장의 일이 아니기에 '아닐거야!'믿고 싶지않았던게

언제 우리나라도 일본과 같은 참혹한 현실앞에 놓이게 될지 모를 일이다 생각이 퍼뜩 들면서 두려워지더라구요.

 

지금 지구는 우리에게 온 인류에게 자기가 아프다고 호소를 하는 듯

이상기온과  지진등으로 신호를 보내 오고 있습니다.

그 사실에대한 실사를 간단한 설명과 함께 잡지형식으로 구성된 책을 만나게 되었는데 <지구의 고백>이랍니다.



인류가 살아가는 이 지구를 사랑하고 아껴야한다는 것을 알면서 인류의 이기 속에 우리 지구는 샅샅이 파헤쳐지고

환경오염이라는 문제로 골머리를 안고 있습니다.

물을 아껴쓰자, 대체 에너지를 개발하자,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말자!

작은듯 꼭 필요한 부분의 이야기를 환경단체에서 뱉어내고 있지만 눈 앞의 이익때문인지

세계 곳곳의 이상 기온등을 알고 있으면서 그냥 모른 척~

말로만 넘겨버리는 이기적인 우리를 벌 주기 위해서인지 잠들어 있는 줄 알았던 화산대가 서서히 활동을 재개한 듯

무서운 자연재해를 우리에게 안겨(?)주네요.

 

 

 

-2,550,440


큰 지진이 일어나뒤 서서히 자신의 원래 모습을 되찾으려는 활동때문에 여진이 남아있다고 하는데

그것조차 무섭고 자연이 주는 재해라 뭐라 말을 못하겠는데

원인은 모두 인류에게 있는 게 아닌가 반성해야할 때인 것같더라구요.

 

지구가 아파하는 모습을 알면서 바로 눈앞에 펼쳐지지않기때문에 나몰라라~하는 건 아닌지

<지구의 고백>에서 생생한 사진을 통해 얘기를 하고 있어요.

사람들은 파도 타기를 즐기지만 쓰나미에 비하면 아주 작은 것이고 1958년 알래스카 리투야 만에 역사상 가장 높을 쓰나미가 닥쳤다는 사실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네요.

제가 사는 이 곳 여수는 바다와 접해있어 가끔 태풍때 비 피해를 많이 받긴하지만 제가 눈으로 확인한 해일은 없었어요.

하지만 제 친정엄마가 어렸을때 해일이 밀려들어와 원조까지 받았다는 얘기를 전해들은 기억이 나는데

쓰나미에 비하면 아주 작은 피해일 듯하네요.

 



 

현재 우리나라 백두산,한라산은 휴화산으로 쉬고 있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다니 걱정이네요.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속담처럼 자연재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 둔다면

피해를 줄일 희망은 있지 않을까요?



 

덮치는 쓰나미도 무섭지만 너무 내리지 않는 비때문에 사막화되어가는 곳곳의 땅도 문제이고

우리가 어려서 읽은 동화 속 주인공이 미 서부에서 만난 토네이도가  우리와 다른 땅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진또한

경각심을 일으킨답니다.

이름과 형태의 차이가 있을뿐 우리나라에도 태풍이 잦은 여름철, 제발 우리나라에 피해를 주지않고 잘 비껴나가길 바랄뿐이에요.



석탄,숙유,천연가스를 태워 이산화탄소 농도를 증가시킴으로써 온실 효과를 높여 지구를 점점 뜨겁게 만들고

북극의 곰이 제대로 살 수없게 빙하를 녹여 내고 있으니

우리 인간들 참 이기적이죠?

그 이기에서 벗어나기위해 재생 가능 깨끗한 에너지를 빨리 생활화 했으면 좋겠네요.

일본이 쓰나미를 만나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것은 원자력 발전때문인데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태도 그렇고

아직 결과를 뚜렷이 볼 수는 없지만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도 많은 방사능을 유출 시켰잖아요.

 

 



우리 지구를 사랑하는만큼 우주에 대한 많은 개발과 연구가 이뤄져

미지의 우주를 개척할 그 날이 빨리 다가왔으면 좋겠네요.

 

지진.해일.화산 자연재해에 대한 모든 진실이 사실 그대로 쓰여 있는 <지구의 고백>

자라나는 꿈나무들과 함께 읽으면서 경각심을 심어줄 믿을직스런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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