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pha girl 스티커북
아이즐북스 편집부 지음 / 아이즐북스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아이들 스티커북 정말 좋아합니다.

붙이는 재미도 있고 시각적으로 한눈에 확~들어오는게 시간적 여유가 있다싶으면 어려서부터

스티커북을 사줬는데 이것도 아무거나 사주면 의미가 없잖아요?

저처럼 깍쟁이주부라면 하나를 사주더라도 은연중 학습의 냄새(?)가 나는 스티커북을 고르게 되는데

'놀더라도 뭔가 머리에 심어주는게 있었으면......'하는 작은 바램 때문이죠.

 

이번에 책 표지가 너무 이쁜 <알파걸 스티커북>에 매료되어

도움받은 지인분 아이들을 위해 이 책을 고르게 되었는데

우리 애들이 발견하는 바람에 꼼짝없이 우리 아이들의 손아귀(?) 들어가게 되었네요.'

 

'우리 둘째 채민군은 남자니까 어리더라도 그냥 지나치려니~ 큰 애 하린양은 초등학생이니 양보하겠지?'

나만의 착각이였는지 서로 붙잡고 자기꺼라고 싸우는 통에 한권 더 사주마 공수표를 날렸네요.

남녀,나이 불문하고 스티커의 매력은 사그라 들지 않는건가?ㅎㅎㅎ



채민군이 좋아하는 미로찾기!

아주 어려서부터 미로찾기를 좋아했는데 역시나 제일 먼저 펴든 페이지가 미로찾기였네요.

 




여자아이를 위한 스티커북이라며 안한다 할땐 언제고 스티커를 덕지덕지 얼굴에 붙이고

옷장 꾸미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을 급하게 잡았답니다.

사진 찍는 와중에서 누나눈치 보느라 후다닥~ 붙이는데

어느새 다 붙이고 한장 남았네요.

 

여기까지 고요하게 스티커 놀이를 했다면~~

이 모습을 지켜 본 누나...불같이 화를 내며 자기껀데

동생이 스티커 다 붙인다고 남매간에 다툼이 일어나서

중재하느라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결론은 누나는 나이에 맞는 다른 스티커북을 사주기로했는데

그래도 '내껀데~내껀데~~'울면 겨자먹기식이였네요.ㅎㅎㅎ

 




스티커북이라고 무조건 놀이식이라면 곤란하지요.

저는 절대 학습이 끼여있지않으면 고르질 않거든요. (참 나쁜 엄마죠?)

공주들의 예쁜 옷을 위해서 옷을 만드는 과정을 설명해 놓은 부분도 있고


세계 여러 나라의 옷을 국기와 함께 설명해 놓고 국가의 특성까지 잔깐 언근해 놓은

이 스티커북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page였네요.

어린 아이들은 간단하게 언급하는 정도라면

큰 아이들은 지금껏 알았던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는 놀이로 알면 되겠죠?


페이지에 그려진 그림과 어우러진 퀴즈가 눈에 띄는데요

동물의 새끼명칭도 이해하고 동물을 세는 숫자놀이도 할 수있어요.



스무고개처럼 동물들의 설명을 늘어놓은채

맞는 동물 알아맞추기 게임 스티커 붙이기도 아이가 참 좋아하더라구요.

여기서 그치지 말고 응용편을 엄마가 만들어 아이와 놀아주는 것도

이 스티커 북을 이용한 확장활동이겠네요.



요즘 오염되는 지구를 걱정하는 목소리들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환경오염때문에 수효과 줄어들고 그 자취를 찾기 힘들어지는 동물에 대해

알아보는 페이지랍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환경보전의식을 높여주고 아이들이 커가면서

 지구 사랑하는 마음을 드높일 수있는 좋은 언급이네요.



요즘 저희집은 고추를 베란다에서 키우고 있습니다.

인공수정을 통해 작은 고추가 2~3개정도 열리고 있는데

크고 작은 고추의 성장 모습을 아이와함께 공부하고 싶어서지요.

비록 지면상이지만 작은 토마토 하나 키워보는 것도 자연물을 간접적으로 다룰 수있는 기회네요.



세계 각국의 축제에 대해 알아보는 장인데

할로윈데이,크리스마스 축제,발렌타인데이등등 간단히 알아보고 이해할 수있겠어요.

 

스티커를 붙이면 조금 번거롭긴하지만 소근육운동도 되고 손과 눈의 협응력을 키울 수있을뿐더러

손끝의 움직임이 뇌를 자극하여

즐거움을 몇 배로 확대시킬 수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이지만 아이가 너무 빨리 붙이는 단점이 흠이라면 흠이겠는데

이 나이대 아니면 언제 스티커 마음 편히 붙이고 있겠어요?

 

예쁜 그림도 보고 재미도 느끼면서 하나씩 배워갈 수있는 스티커북~

'girl들을 위한~'이라고 되어있지만 절대 'boy'들도 할 수있다는 것 주지시켜면서

자기는 이 스티커북 못했다고 투덜대는 누나를 위해 다시 한권 신청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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