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베스트셀러 - 나에게서 시작하는 특별한 글쓰기 수업
루타 서페티스 지음, 이민희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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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쓰는데 필요한 아홉 가지 요소를 초보자도 알 수 있게 정리한 책 “나라는 베스트셀러” 흐름출판에서 보내주셨습니다.

“감정들은 작가의 기본 도구다. 우리는 이미 이 도구들을 모두 갖추고 있다.”

읽고, 쓰다 보면 좋은 글을 쓸 수 있게 된다는 책들 많이 있습니다. 그런 책들을 100권 가져도 감동을 주는 글을 쓸 수는 없습니다. 읽는다고 그런 작품을 쓸 수 없다는 알면서도 완벽하고 유명한 작품에 좌절하며 문장 하나하나 필사하고 있는 우리에게 “나 자신의 이야기”를 쓰도록 등 떠밀어 주는 책이어서 반가웠습니다. 이사 간 새!아파트의 벽면을 갈색페인트로 칠했던 동생과 살았던 저는 갈색 챕터 이야기에 눈이 번쩍!

호기심과 갈등으로 만들어지는 플롯,
인물을 깊게 탐구해서 만들어지는 설정,
톤앤 매너를 좌우하는, 다른 작법서에는 없는 보이스,
어떻게 쓰느냐를 결정짓는 관점,
이야기의 정신적 스승인 배경,
작품 속에서 언어를 포함해 묘사되는 모든 것으로 완성되는 대화,
그리고 자료조사가 아닌, 수사,
언제나 끝을 알 수 없는 수정된 버전의 초고까지.

이야기의 중심인 캐릭터를 살아 숨 쉬게 하는 능력을 갖춘 루타 작가의 노하우를 군더더기 없이 드러낸 책이어서 반가웠습니다. 쓰고 싶은 이야기가 있지만, 용기를 내지 못하는 지인이 있다면 꼭 선물해 주고 싶은 책이라고 적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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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도 워크 저널 - 내 안에 숨겨진 무한한 가능성을 찾는 여정
카일라 샤힌 지음, 제효영 옮김 / 푸른숲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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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도 골든타임이 있습니다. 오래된 무기력과 우울은 그대로 나의 인격처럼 체화되어 버립니다. 병원도 도움이 되지 않을 때, 내 안에 힘을 일으켜 세우는 여정. “섀도 워크 저널” 푸른숲에서 보내주셨습니다.🎁


🔍
이 책은 칼융이 발전시킨 “그림자”에 대한 개념을 바탕으로 억눌린 자아가 현실에 미치는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워크북이다.

물에 빠져 죽어서 물을 싫어했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전생체험 얘기 같은 것들을 들어봤다면 이해할 것이다. 전생이 진짜 있는지는 접어두고 내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내 안에 무엇이 나를 제어하는 것. 이게 그림자다.

☁️
최근에 전문지에 칼럼을 쓰면서 ‘이쪽에 경력이 없는데 내가 해도 되나?’ 라는 자괴감에 시달리느라 12명의 필진 중 마지막으로 마감을 하던 날, 내 일러스트레이션이 열 시간도 안 되어 불펌으로 유튜브 영상으로 올라가 있는걸 보면서 ‘나 능력이 부족한 게 아니었는데?’를 느끼고 이 책에 언급된 더닝 크루거 효과를 떠올릴 수 있었다. (더닝 크루거 : 아는 게 많아질수록 자신감은 더 떨어지는 것)

🌨️
번역서는 나올 예정이지, 전문지에서는 내가 가장 경력이 짧지, 내가 맡은 팀에서 다른 작가들은 기획서며 대본까지 나올 동안 기획서도 마무리하지 못해 끙끙대면서 섀도 워크 저널의 도움을 받았다. 책이 나에게 올 때는 이유가 있어서 왔구나! 느낄 때가 있는데 이 책도 그랬다고 적어둔다.

✍️
책의 순서도 이유가 있겠지만 75쪽의 상자 채우기를 짝이 되는 질문과 함께 처음으로 시작해보면 좋겠다. 질문조합은 다음과 같다.

1) 당신은 무엇을 우선하는가?
1-1)내가 원하는 것을 우선하면 죄책감이 드는가?

2) 당신은 누구의 행복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가?
2-1) 내게 나의 행복은 얼마나 중요한가?

3) 당신은 타인을 아끼는 마음을 어떤 방식으로 표현하는가?
3-1) 나는 나를 아끼는 마음을 어떤 방식으로 표현하는가?

4) 내가 지금 노력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4-1) 나를 위해 지금까지 해온 노력은 무엇인가.

책에 있는 4개의 질문을 딸들이면서 엄마인 우리는 쉽게 풀지 못한다. 사는 내내 내 기준대로 나를 위해 살아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다른 부분도 고민이 많이 필요했지만, 이 부분은 나를 위해 만들어 보았고 책을 읽는 친구들도 함께 해봤으면 좋겠다.

‼️
푸른숲에서 제공 받은 도서로 작성된 리뷰 입니다 :) 내 안의 그림자는 나의 사랑이라는 햇빛을 받지 못해 시들어 버린 자신의 한 조각임을 알려주는 책 #섀도워크저널 담담하고 깊은 시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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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서점
이비 우즈 지음, 이영아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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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지 않아도 툭툭 책이 나타나던 집. 책들은 삶의 길을 잃은 마서에게 말을 걸고 무엇을 해야 할지 힌트를 전합니다. “사라진 서점” 인플루엔셜에서 보내주셨습니다. 🎁

📖
“아무것도 하지 않고도 할 수 있는 게 뭘까?” 정답은 ‘선택’이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선택 역시 선택이니까.

🔖
무서워서, 스스로 하고 싶었던 일을 포기한 마서에게 책이 알려줍니다. 스스로 포기하지 말라고요. 그리고 무뚝뚝하고 불친절한 그저 그 자리에 있는 책과 같았던 고든 부인은 엄마가 아프다는 말에 속아 셰인에게 끌려갈 뻔한 마서를 말 그대로 구해냅니다(이후내용은 스포일러라 생략). 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모든 인연은 순리대로 흘러가기 시작합니다. 이쯤 되면 연인에게서 도망친 헨리와, 헨리가 사랑에 빠진 마서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흥미진진 한데요. 마서, 폭력남편 셰인이랑은 얼른 안전이별 하라구! 외치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
이 책을 다 읽고 보든부인 캐릭터를 다시 한번 곱씹어보면 여성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앞서서 어린 친구들을 보호했던 나이든 여성들이 생각납니다. 어쩌면 마녀사냥이라는 개념은 이 여성들이 어린 소녀들을 보호할 수 없게 재산과 지위를 빼앗기 위한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
아무리 재능 있고 총명하고 독립적인 여성이라도, 남자가 제멋대로 처분할 수 있는 소유물로 취급되던 시대의 이야기. 상처받은 영혼이 되어 자신의 목소리를 키울 수 없었던 마서의 논문 소재로 딱 맞았죠. 사라진 서점은, 두 번쯤 다시 보아야 할 책이라고 적어둡니다.

♥️♥️♥️♥️♥️
보든 부인 멋져요! 최고! 멋진 언니!
내 앞에도 헤이프니 레인의 그 서점이 나타나길

#북스타그램
#사라진서점
#인플루엔셜
#소설
#베스트셀러
@influential_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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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몰입한다는 것 - 몰입의 힘으로 타이탄의 도구를 얻어낸 7가지 비밀
캐서린(윤지숙)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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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몰입하라고 말하는 책처럼 보이지만 타이탄의 도구를 골라내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단순하게 몰입한다는 것” 미니플릭스 서평단으로 동양북스에서 보내주셨습니다.

이 책을 읽는다면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과제는 누구에게나 24개가 주어지는 “시간 도미노”다. 도미노는 차곡차곡 열을 지어 늘어놓아야 하는데, 나는 무엇을 가장 앞에 놓아야 할까? 성장동력을 상징하는 초록 블록, 일상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노란 블록, 그리고 낭비처럼 보이는 빨간 블록이다. 우리가 실패하는 이유는 노란 블록(자고 먹고 쉬고 집안일 하는)을 너무 적게 편성하거나, 빨간 블록을 무시해서다. 이 빨간 블록과 노란 블록이 모자라면 오는 것이 작동 불가능 상태, 번아웃이다.

다음으로 기억해야 할 우리의 과제는 “운동”이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숨이 찰 정도로 운동을 하면 뇌가 최상의 상태로 각성한다 –하버드 의과대학 연구팀” 이기 때문. 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한다면 75쪽만이라도 읽어봤으면 좋겠다.

세 번째는 관점 바꾸기다. 최근에 이사를 하면서 저자와 같은 경험을 했는데 2미터X1.6미터의 철재 행거와 1.8미터짜리 대리석 식탁이 해체되지 않고 80X180의 문으로 들어가는 광경은 그야말로 서커스였다. 미로를 푸는 가장 쉬운 방법은 출구부터 거꾸로 찾아가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관점을 바꾸면 답이 보인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제안하는 과제는 “설정값 낮추기”다. 상담 강의에서 초보자들에게 내가 하는 이야기도 같다. 나는 4주 강의를 들으면 월 수백을 번다는 강의를 믿지 말고, 처음에는 4시간 이내의 파트타임으로 시작해 50만원을 목표로 차근차근 성장하라고 조언한다. 시작이 쉬우면 과정이 어렵기 때문이다. 어려운 과정을 전력질주 하는 것 보다는 쉬엄쉬엄 언제든지 쉬었다 할 수 있으면 결국은 돌파하게 된다. 책에서도 월세라도 조금 보태볼까 하고 기대치를 낮췄던 사장님은 성공했다. 쉽게 시작하고 과정을 버텨내면 성공을 위한 도구를 하나 더 가지게 되는 것이다.

내가 아무런 이유 없이 지치지 않고 계속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이 책을 덮고 나서 생각하게 된 새로운 질문이다. 그걸 찾는다면 단순하게 몰입할 수 있지 않을까?

#단순하게몰입한다는 것
#동양북스
#타이탄의도구들
#자기계발
#성공학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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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유성처럼 스러지는 모습을 지켜볼 운명이었다
미나토 쇼 지음, 황누리 옮김 / 필름(Feelm)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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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라는 말은 “영원히”와 동의어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주인공이 살아남기를 기도하면서도 아름다운 이야기로 남기를 기대했던 책, “네가 유성처럼 스러지는 모습을 지켜볼 운명이었다.” 헤세드 님 서평단으로 필름 에서 보내주셨습니다.

이 이야기는 황순원의 소나기와도 닮았고, 영화 러브레터와도 닮았습니다. 정해진 이별을 향해 손잡고 걸어가는 소년과 소녀는 각자 하고 싶은 말은 넣어두고 함께하는 식사를 맛있게 즐깁니다.

여명백식이라는 시간제한보다는 남은 시간을 충실하게 보내려고 하는 리이의 태도가 마음에 남았습니다. 온전히 하나를 다 먹은 만두보다, 둘이서 나누어 먹은 반쪽이 더 맛있었다는 기억을 떠올리는 토우야처럼 “식사”라는 설정은 우리의 삶에서 소중한 기억들을 되살아나게 합니다. 우리는 죽기 전 여명의 때, 누구와 보낸 시간을 떠올리게 될까요. 가장 맛있었던 음식은요? 그 음식은 소중한 사람과 함께한 시간일 것입니다.

시한부라는 안타까움보다는 블로그라는 매체로 연결되고 우연히 세 번의 끼니가 겹쳤다는 이유로 만남이 시작되는 귀여운 청춘 커플의 이야기로 읽혀서 좋았습니다. 죽음이라는 공포에 사로잡히지 않았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다는 토우야와 리이의 식사메이트의 시작은 뒤로 갈수록 맛있는 것에 진심인 리이의 페이스에 휘말려, 다시는 날고 싶지 않았던 소년의 마음을 바꾸어 나가는 구원 서사를 향해 갑니다.

소녀를 하늘로 떠나보내고 소년은 다시 창공을 날아오릅니다. 어쩌면 함께했던 그 식사는 선수로서 상처받고 부상당한 토우야를 위한 치유의 과정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출판사에서 보내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입니다. 엔딩을 알고 보아도 끝까지 읽게 되는 사랑스러운 이야기 즐겁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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