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가 되면서 우리가 무엇을 잃었는지 생각해보게 되는 책, “불안세대” 웅진지식하우스에서 보내주셨습니다.이 책을 읽으면서, 현대사회가 되면서 어른과 아이들 모두가 잃어버린 것은 “성장”이 아닌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현실에서는 중요했던 나이가, 온라인으로 가면서 그 의미가 희미해지고, 성장하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천천히 배울 수 있던 것들은 배울 수 없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교과서를 폐지하고 디지털로 전환하는 계획이 있다는데요. 이거 괜찮은가요?책에서는 이미 변화하기 시작한 시대적 흐름에서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함께 해야 할 여러 가지 방식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중에서 “아동기와 성인기를 이어주는 사다리 만들기”가 좋았다고 적어둡니다. 6세부터 18세까지 매 짝수 해 생일에 책임과 기준을 정하고 함께 판단해 보는 시간을 가지는데요. 12세에 멘토와 롤모델을 찾는 건 좀이른가 싶기도 했는데 유튜브에서 미래의 꿈을 찾는 것보다는 낫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이륙 실패”라는 용어에도 주목해 볼 만 합니다. 성인이 되어도 부모와 사는 자녀를 지칭하는 말인데요. 공식적인 용어로도 쓰는 비슷한 말인 니트족도 영국과 미국에서는 주로 남성에 해당한다는 말까지는 흥미로웠는데 인터넷의 발달이 결국 남성 중심의 커뮤니티를 세상으로 삼아 방 밖으로 나가지 않는 히키코모리들을 연결 시키고 그 상태에 안주시킨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공부 이외의 자극은 허용하지 않는 지나치게 청결하고 안전한 교육이 이 모든 문제의 원인인가? 싶기도 합니다.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는 세대, 그래서 아무것도 도전하지 않는 세대가 되는 건 안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저자가 생각한 기본적인 개혁방안 중 가장 중요한 제안은 “감시를 받지 않는 놀이와 아동의 독립성을 더 확대한다.”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아이들끼리 싸우고 다치고 놀러 다니면서 사회를 배웠습니다. 지금의 아이들은 모든 상황에 교사와 부모가 개입하죠. 아이들이 집중력이 없는 것은 집중력을 현실에서 발휘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것 때문입니다. 그래서 불안함만 남는 거죠. 우리의 아이들은 그 어떤 것도 경험해 보지 않았으니까요. 지능과 학업의 발달을 제외하곤 말이죠.#불안세대#육아#조너선하이트#웅진지식하우스#스마트폰중독
일의 핵심은 단순해야 한다는 걸 알려주는 책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 더퀘스트에서 보내주셨습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워라벨을 꿈꾸는 직장인이라면 롱 블랙과 함께 이 책도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의 선배들도 시간을 들여 일을 해내는 법은 알아도 ‘핵심만 제대로’하는 법은 모르는 경우가 많거든요. 정해진 업무시간 안에 무엇을 해야 하는 지 근본부터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었다고 적어둡니다. 문과도 아닌데 글만 잔뜩 쓰게 된 이공계생 직장인들에게 더욱 추천합니다. “실제로 우리가 어필하는 요소들은 상대방의 기대나 관심을 충족시키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좌판식 미사여구에 불과한 정보들을 잔뜩 늘어놔봤자 듣는 사람은 여전히 설득이 안 됩니다.”그래서 필요한 건 아주 단순하고 강력한 컨셉이죠. 모든 장르의 기획안에서는 이 컨셉이 핵심인데 셀링포인트를 ‘딱 한 줄’로 설명하는 걸 목표로 합니다. 무인양품은 ‘매뉴얼’이 컨셉입니다. 물건조차 일관성을 가지는 무인양품은 컨셉이 브랜드 그 자체죠. 무인양품 하면 모두가 비슷한 걸 떠올릴 겁니다. 이런 게 단순함입니다. 단순함을 전달하는 건 스토리, 스토리의 규칙도 간단합니다. 1+3 규칙 : 하나의 메시지(또는 키워드) + 세 개의 스토리책에서는 스티브 잡스의 스탠퍼드대 연설문 구조를 예시로 들고 있습니다. “메시지를 위한 글쓰기에서는 하나의 핵심 메시지를 찾는 일이 관건”이고 이를 위해 핵심 메시지를 부연하는 세 개의 스토리를 셋트로 만든다면 우리가 가장 단순하게 일하는 방법은 우리가 하는 일의 핵심메시지를 찾는 것부터?!?“1막에서 권총이 나왔으면 3막에서는 쏴야 합니다. 서론에서 문제로 거론했으면 본론에서 해결책을 내놔야 합니다.” 수 많은 글쓰기 책에서 언급하는 바이블 같은 문장을 이 책에서도 보다니! 이건 진리죠.“색채학은 디자인의 끝판왕과 같아서 우리 같은 머글은 넘볼 영역이 못 됩니다. 다만 색과 도형 배열을 세련되게 창작하진 못해도 남이 잘 만들 걸 고를 수 있는 눈이 있다면 충분합니다”디자인을 따로 배웠냐고 묻는 분들에게 제가 핀터에서 보고 배합을 따라하세요. 라고 말씀드리는데요. 저자님도 같은 방법을 설명하고 계셔서 내적 친밀감 UP. 디자인은 글쓰는 사람들의 영역은 아니고 세상에는 이걸 단순화시켜주는 ‘탬플릿’과 ‘래퍼런스’라는게 있죠. ‘PPT 디자인 기교는 여러 개를 검색한 후 적당한 것을 따라 하면 충분합니다. 문제는 메시지를 단순하게 만드는 고민입니다.’ 이 책은 어떤 일을 하든, 일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진행하면 시간도 줄이고 더 좋은 결과를 만날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있습니다. 보고 프로세스 같은 일상적인 업무 팁부터, 30초 안에 승부를 보도록 두괄식으로 이야기하고 설명은 나중에 하라는 조언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원하는 것을 직접 말하고 자신의 가치를 강조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거절도요. 거절이 ‘친절히’ 한계를 알려주는 것이라는 내용이 마음에 닿았습니다. 약탈자 대처법, 신경끄기 연습의 설명도 직장생활에 한정 짓지 않는 관계 매뉴얼 같아서 좋았다고 적어둡니다. 직장인에게도 유용한 팁들이 많았지만, 비즈니스 관계를 24시간이어야 하는 프리랜서들에게도 적용되는 팁이 많아서 읽은 보람이 있었습니다. 내가 일이 너무 바쁘다! 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꼭 읽어보세요.#북스타그램#일잘하는사람은단순하게합니다#직장인필독서#자기계발서#책스타그램
8건의 완벽한 살인으로 저를 놀라게 했던 피터 스완슨의 신작을 문학동네에서 보내주셨습니다. 감사 두 배!어딘가 사람이 모였다면 그건 이유가 있죠. 모인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 공통점이 모든 사건의 시작입니다. 이 작품의 모티브는 우리의 여왕님 아가사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입니다.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명작에서 시작되었다면 필력의 싸움입니다. 끝이 어떻게 될지 예상할 수 있으니까 재미없으면 덮게 됩니다. 추리극은 권선징악이라면 이전에 일어난 사건의 범인이 얼마나 나쁜가, 그 반대의 경우는 범인이 얼마나 미치광이고 그가 누구든 해할 수 있었는데 당신이 피해자가 아닌 것이 얼마나 행운인가를 보여줍니다. 이 책의 범인은 중간쯤 되겠네요. 스티븐킹의 그것에서처럼, 개구리소년이야기처럼 아이들은 무엇이든 저지르고, 때로는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동생을 잘 보라고 해도 언니나 오빠가 아이답게 의무를 잊어버리면 모든 사건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영원히 상처로 남죠. 사건의 진실을 알려주는 퍼즐 조각처럼, 처음에는 완전히 서로 관련 없어 보이던 사람들의 관계가 하나씩 드러나면서 끝의 끝의 끝에서야 드러나는 진실은 안타깝습니다. (전말은 책의 끝부분에야 드러납니다) 비밀을 가슴속에 품고 살면 저렇게 되나 싶기도 하고요. 명단이 하나씩 지워질 때마다, 영문을 모르고 죽어가는 사람들을 따라가면서 이 모든 사건이 이유 없이 벌어지는 미친놈의 대량살인이면 어쩌나 심장이 다 두근두근했지만, 작가님이 여기저기 흩어놓은 정통 추리소설의 제목들을 보면서 믿고 달려보았습니다. 믿은 보람이 있었고요.범인 맞추기 좋아하시는 분, 책에 들어있는 추리카드를 이용해 정답을 추적해 보시길! 당연히 책 속에 정답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의심한 사람이 범인이어서, 그래서 더 슬펐다고 적어둡니다. #아홉명의목숨#추리소설#피터스완슨#스릴러#북스타그램#소설#문학동네
북유럽 스릴러가 유행이죠. 북유럽 자기계발서는 어떤지 더퀘스트에서 보내주셔서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빌둥’이라는 책을 만난 이후로 ‘사유’가 삶을 이끄는 방식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계속 새로운 책을 만나면서 현대 철학자들의 사유의 방식을 엿보고 나니,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온전한 삶과 행복을 이루는 방법의 하나가 아닐까? 느낌이 오는 중이었는데 ‘인생의 의미’는 자아실현 기준 자체를 설명합니다. 책의 제목은 작가님의 강연의 제목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이 책은 참고문헌에 소개된 책들도 흥미진진합니다. 참고문헌인데 감상이 덧붙여져 인스타그램 서평 같달까요. 참고문헌에 무려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가 있습니다! 참고문헌의 책 중에 몇 권은 작가님의 소개가 너무 좋아서 읽어보고 싶은데 번역본이 없어서 슬펐습니다. 너무 빠르게만 사는 건 영혼이 소진되는 삶입니다. 여러분! #느리지만단단하게자라는식물처럼삽니다 도 느린시간 챕터와 잘 맞습니다. 함께 읽기 추천!가장 많은 생각을 했던 챕터는 일곱 번째 의미인 ‘실 끊기’ 암투 병 당시 말기 암 환자를 위한 병동에서 죽어가는 사람들과, 살아남는 사람들을 지켜보며 할 수 있는 건 생각하는 것밖에 없었을 작가님도 인생을 살다 가면서, 떠나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셨던 거 같아요.“플라톤의 (파이돈)에서 소크라테스는 철학을 하는 것은 죽음을 위한 준비라고 말했다”삶이 고통스럽고 괴로운데도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은 스스로와 화해를 못 한 사람이라고 잘못을 사과하지 않았을 수도, 속죄를 못 했을 수도 있을거라는 작가님의 말에 나는 어떨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죽음을 두려워하는 분들은 ‘느린 시간’을 가지고 중요한 ‘순간’을 깨달음으로 채우지 못했기 때문에 삶의 단계마다 마무리를 못 해서, 후회하는 것들이 많아서 죽음을 두려워하는 게 아닐까? 책을 읽고 떠오른 생각이었습니다. #인생의의미#사회인류학#인류학#인문#인생#더퀘스트#북스타그램#데스클리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