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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생명의(아주) 짧은 역사
헨리 지 지음, 홍주연 옮김 / 까치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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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5 그렇다면 인간은 무엇을 남기게 될까? 지구상 생명의 지속기간을 생각하면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과학책을 좋아하는 편이다. 사실 확인가능한 팩트를 담고 있는 장르이기 때문이다. 과학책은 내가 알고 있는 선입견을 모두 깨 부수고 새로운 세상을 보여준다.

그래서 중요하다.

우리는 모르는 것을 강제로 주입받는 시대에 살고 있고 그것에 대한 판단은 오로지 개인의 몫으로, 누구도 대신 진짜와 거짓을 구분해주지 않는다.

가짜뉴스와 유튜브, 가끔은 구독하는 인플루언서의 글에서도 거짓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을 취사선택하는 힘은 과학에서 시작한다.

우리가 아는 지구는 이 책의 예측에 의하면 얼마남지 않았다. 우리가 아는 모든 것이 몇 밀리 정도의 퇴적암층으로만 남게 된다니!

📖 241 인류가 지구에 미친 영향의 대부분은 약300년 전에 시작된 산업혁명 이후, 즉 호모 사피엔스가 석탄의 힘을 산업적 규모로 이용하게 된 이후부터 두드러졌다.

📖 241 지질학적 시간으로보면, 인간 개체수의 갑작스러운 증가는 사소한 사건에 불과하다.

비건이냐, 육식이냐의 논쟁에서 인류가 무엇을 먹는 종족인가에 대해 떠들지만 과학적인 결론은 둘다 라는 것이다. 인간은 역사내내 언제나 수렵인겸 채집인 이었다고?!?

📖 190 지구는 약10만년에 한 번씩 심한 한파를 맞게된다.

그렇다면 다음 한파는?

책 제목이 스포일러였다. 지구 생명의 역사가 생각보다 짧았던이유, 화석으로 남은 생물들의 멸종이유, 그리고 우리의 미래를 담은 알찬 책!

서평단으로제공받은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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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가까운 세계와의 포옹 - 몸과 마음,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터치의 과학
수시마 수브라마니안 지음, 조은영 옮김 / 동아시아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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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지인과의 만남

샹그리아와 #한없이가까운세계와의포옹

살아움직이는 것들은 주고 받는 온도에 의지해서 산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고양이와 살 때도 그랬고, 연애할 때도 땀띠가 나도록 붙어다니는 것에서 애정을 느끼고 안온함을 배웠다.

그리하여 그 모든 행위가 서로에게 연결되고자 하는 #접촉 의 본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이 세계에서, 내가 싹을 틔워 닻을 내린 어떤 한 점이 되는 것이다.

이 책과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NLP서적들이 있지만 기계적인 서술을 반복하는 그런 책들 보다는 이 책이 더 가까이 나에게 닿았다.

🤝 “터치라는 단어의 뿌리가 고대 프랑스어로 부딛친다는 뜻의 ‘touchier’ 라는 것도 일리가 있다. ‘터치’라는 명사의 사전적 정의 중에는 질병 등이 가하는 ‘약한 공격’이 있다. 좋든 나쁘든, 그것은 우리를 쓰러뜨릴 수 있다.

동의 없는 스킨쉽이 폭력인 이유를 누가 묻는다면 꼭 인용해보고 싶다.

🤝 “과부화된 감각투성이였어요.” 윌리엄스가 말했다. “과거의 저는 늘 악몽 속에 살았어요. 모든 것이 감정을 불러왔으니까요.”

아. 나는 이 구절에서 우리가 천재라고 부르는 예술가들의 촉감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들의 세상은 길을 찾을 수 없는 혼돈과 고통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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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내추럴해지는 방법 - 와인과 삶에 자연을 담는 프랑스인 남편과 소설가 신이현의 장밋빛 인생, 그 유쾌한 이야기
신이현.레돔 씨 지음 / 더숲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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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반려책
#인생이내추럴해지는방법

#완독리뷰
#에세이
#와인
#자기계발

몇해 전, 페친의 글을 보고 #시드르 라는 술을 접했다. #애플사이더 라고도 부르는 사과주는 그 풍미가 와인을 즐기지 않는 나에게 딱 맞아서 지금도 수납장 어둑한 곳에 국내브랜드 몇 가지를 보관하고 있다.

대박나세요 라는 인사를 들으며 “이미 원하는 인생을 살고 있는데?”라고 생각하는 작가가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다. 투잡쓰리잡을 넘어 영끌해서 집살정도의 경제력만이 삶의 척도인 지금 한국에서,

애주가라면 모두가 꿈꿀 한자리, 사과즙에서 술이 되어가는 과정과정을 맛볼수있는 자리임을 자랑스럽고 행복하게 느끼는 작가의 하루하루가 담겨있다.

살곰한 문장들은 어찌그리 다정한지 번아웃에 시달려 내려놓고 지내던 나의 마음속에 부채감을 덜어주기도 했다.

🍷 술은 즐거움을 위한 것이니 만드는 과정도 축제처럼 행복했으면 싶었다.
🍾 지금은 풋풋하고 건전한 사과즙이지만 언젠가는 인간의 심장을 따뜻하게 풀어 줄 한 잔의 술이 되겠지.

즐겁고 기대되고 함께 있는 것 처럼 느꼈던 책 속의 두 문장.

저자는 네추럴와인에서 미리 알콜도수를 정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이 불합리한 제도가 바뀌었으면 하고 바란다. 화공약품과 설탕으로 만드는 술만 남게되는 이 제도가 바뀌었으면 하는 마음은 이 책을 읽는 사람이 가지게 되는 생각이 아닐까?

@theforestbook

잘 읽었습니다.
#출판사도서지원 #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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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의 모든 계절이야
유혜율 지음, 이수연 그림 / 후즈갓마이테일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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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게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마음을 대신 전해 줄 수 있는 책, 어떤 장면에서는 눈물이, 어떤 장면에서는 마음이 벅차오르는 특별한 그림책. 엄마가 된 딸이 엄마에게 선물하고, 언젠가는 엄마가 될 딸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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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영어교양 - 매일 한 줄로 익히는 서양 문화 상식 365 하루 한 공부
서미석 지음 / 유유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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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작년에 나왔다면 나는 지금 야근하고 있지 않을 것 같다. 지금이라도 나와주어서 감사 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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