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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효 1~3 박스 세트 - 전3권 (한정판)
문은숙 지음 / 로망띠끄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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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쿠폰 쓰려고 주문 안하고 있었더니 일시품절ㅠㅠ 거의 다 팔린 줄 알고 부랴부랴 출판사 전화해보니 다행히 9/6에 재고 또 풀려서 다시 판매한다고 합니다ㅎㅎ 카카오페이지에서 초반부 재밌게 읽었던 소설이라 종이책 나오면 사려고 마음 먹었었는데 박스본으로 나오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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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녀애가
비다 지음 / 마루&마야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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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녀와 포주가 남녀주인공‘이라는 책표지 소개글이 매우 흥미롭게 느껴져서 대여점에서 빌려봤다가 재밌어서 구입한 책이다. 자극적인 19금 소설을 기대하면서 읽었는데 그 기대를 100% 충족시켜주는 소설이었고ㅋㅋ 그 안에 순애보와 그리움의 정서도 들어있어서 마음 한켠이 따스해지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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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녀애가
비다 지음 / 마루&마야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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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녀애가' 초반 줄거리▶

  유녀 여주와, 가면을 쓰고 정체를 숨기는 포주 남주와의 사랑 이야기.

  조선시대 광해왕 시기, 여주의 집안은 역모죄로 인해 몰락하고 아버지와 오라버니는 사형을 당하고 여주 연화는 관노로 끌려가 창녀촌인 은촌에 팔리게 된다. 이상하게도 그곳의 사람들은 여주에게 아무 일도 시키지 않고 쉬게만 했다. 그러다 여주는 사형 당한 오라버니의 시체를 수습하기 위해 관리에게 뇌물을 바치려 한다. 돈을 구하기 위해 여주는 포주인 남주 휘에게 무슨 일이든 할테니 돈을 내어달라고 요청하고, 남주는 그럼 자신이 여주의 몸을 사겠다고 대답한다. 



  대여점에서 빌려봤다가 재밌게 읽어서 구입했다~ :D

  2016년에 '나는 사이고패수와 혼인했다'라는 비다 작가님의 소설을 처음 접했다. 그런데 그 때 그 소설이 내가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내용이라 재미가 없어서 앞에만 조금 읽고 하차했던 기억이 있다. '나는 사이고패수~' 소설은 조선시대의 살인 사건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이었는데, 사이코패스(psychopath)를 "사이고패수(死以考悖獸 : 사람을 죽임으로 얻은 성취감을 숨기는 금수)"라는 요상한 한자어로 풀이해서ㅡㅡ 작품의 설정에 활용한 소설이었다. 그런데 제목처럼 진짜 주인공이 사이고패수와 결혼한 것도 아니었고 반전성 혹은 낚시성 제목의 소설이라, 제목과 같은 내용의 설정을 기대했던 나로서는 실망스러운 소설이었다.

  원래 나는 한번 별로였던 작가님의 책은 그 뒤로는 안 읽는 주의라, 비다 작가님 이름은 그 뒤로는 내 뇌리에서 잊혀져 가고 있었지만... 대여점에 갔다가 "조선의 창녀촌의 포주 남주와 유녀 여주의 사랑 이야기"라는 '유녀애가' 이 소설의 뒷표지 소개글이 매우 흥미롭게 느껴져서 빌려와보게 되었다. 제목만 봐서도 19금 스러우면서도 자극적이고 막장일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이런 설정의 소설은 오히려 더 막나갈 수록 재미있는 법인지라...ㅋㅋㅋ  얼마나 더 자극적일까 기대하면서 첫 페이지를 넘기기 시작했다.

  유녀라지만 여주가 불특정 다수의 남자 손님에게 성을 파는 거였다면 거부감이 들었을텐데, 역시 로맨스소설인 만큼 남주는 여주의 순정을 지켜주고... 19금 설정 속에서도 남주의 순애보적인 사랑, 여주를 향한 애틋한 그리움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소설이었다.

  하얀 도자기 탈을 쓴 남주의 모습이 기괴하면서도, 얼굴을 숨긴 남주의 모습이 '프시케와 큐피드' 신화 속에서 얼굴을 숨겼던 큐피드를 떠올리게 해 신비롭게도 느껴져서 소설이 더 재밌게 느껴지게끔 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요 근래 읽었던 소설 중에는 가장 수위가 높은 소설이라 19금 장면도 많이 나오고, 19금이면서 특이한 장면에서는 깜짝 놀라고 웃길 때도 있었지만ㅋㅋㅋ  애초에 자극적인 설정 속에서의 수위 높은 19금을 기대하고 읽었던 소설이라 재미있게 읽었다.ㅎㅎ

  인터넷서점에서 '유녀애가'를 구입하면서 작가님의 나머지 소설 중 평점이 제일 괜찮았던 '월두, 네가 뜨는 밤에'도 같이 구입했는데, '월두~'를 읽어보고 재미있다면 다른 소설도 구입하고 싶다.

  '포주 남주와 유녀 여주'라는 설정 자체가 끌려서 재밌게 읽은 거라서 이런 자극적인 설정의 내용을 읽고 싶은 독자에게는 추천하지만, 수위 높은 19금 소설과 이런 직업을 싫어하는 독자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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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자, 차 한잔하시겠습니까?
백단 지음 / 르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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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7점.
  제목이랑 작가님 필명?만 봤을 때는 "웬 인소냐..." 싶어서 그다지 기대가 안 갔던 책. 더군다나 책소개를 보니 내가 꺼려하는 남장여자 소재 (내용이 비슷한 남장여자 소설을 하도 많이 읽었더니 이제 웬만큼 작품성 뛰어난 책이 아니면 지겨운 소재가 되었다..) 에 조선시대에 여인에게 차를 접대하는 가게가 나온다는 현실성 없는 설정에, 재미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책이다. 그런데 직접 읽어보니 유치하지도 않고 생각보다 꽤 마음에 들어서 소장하려고 한다. :)

  사실 많이 재밌는 건 아니라서 두권짜리 책이었다면 안 샀을 것 같기도 한데 한권이고 가격도 만원이라서 구입하려 한다. 1년반 전에 불유체님의 '열혈왕후'를 구입하고 나서는 소장하고 싶은 역사로맨스소설이 하나도 없어 그동안 역사물을 모은 게 없어서 이정도의 재미만 줘도 구입하고 싶다. 근래 나온 역사로맨스 중에서는 이것보단 어도담님의 '앵화연담'이나 김윤수님의 '꽃을 들자 미소짓다' 구입을 더 추천하지만, 이 두 책 빼고는 '낭자 차 한잔 하시겠습니까?'랑 서은수님의 '공주, 선비를 탐하다' 정도가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역사물이었다.

 

  어려서 부모님을 여의고 오라버니와 둘이서 사는 여주 서림은, 오라버니의 결혼을 위한 돈을 벌기 위해 남장을 하고 청나라로 떠나려 한다. 그런 여주를 오라버니의 친구 휘민이 잡고, 휘민은 여주를 데리고 가 남주 이윤도의 가게에 취직을 시켜준다. 남주 해원군 이윤도는 종친이고 꽃선비들이 여인에게 차를 대접하는 가게인 홍화당을 운영하고 있었다. 여주는 남장을 하고 홍화당에서 일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일반적인 남장여주 소설들과 달리, 휘민이 처음부터 남주에게 서림이 여자라고 말하기 때문에 남주는 서림의 정체를 알고 있다. 그러나 서림은 남주가 자신이 여자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자신의 정체를 숨기려는 여주의 노력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 개인적으로 이 설정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남주가 여주가 남자라고 생각해서 자신의 동성애 취향에 괴로워하다가 어느날 그녀가 여자라는 걸 알게 되는 설정은 이제 너무 질려버려서...ㅜㅜ)

 

  남장여주 설정 소설에서 나올법한 흔한 전개와 구성이 나오지 않아서 좋았던 책이다. 그 외의 에피소드도 다채롭고 신선하다. 뻔한 내용을 피하려는 작가님의 노력이 보였다. 역모와 같은 굴곡있는 사건은 없지만, 위기를 지혜롭게 대처하는 여주의 재치가 돋보이는 소설이었다.

  초반에 여주가 혼자 남주에게 너무 쉽게 두근거려 약간 깨는 부분이 있었지만 그건 초반만 잠깐 그랬고, 두 주인공의 연모의 감정은 흥미로운 에피소드와 함께 천천히, 설레이게 진전되기 때문에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다.

  꽃선비들이 여인에게 차를 접대하는 가게인 홍화당이, 책을 읽기 전에는 조선시대판 호스트바인가 싶어서 거부감이 들었는데 직접 읽어보니 (설립된 배경에 이유가 있긴 하지만) 진짜 건전하게 차만 대접하는 찻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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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자, 차 한잔하시겠습니까?
백단 지음 / 르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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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7점. 제목만 보고서는 유치한 인소인가 싶었는데 직접 읽어보니 유치하지도 않고 꽤 재밌고 마음에 들어서 소장하려 한다 :)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남장여주 역사로맨스소설인데 남장여자 소설에서 흔히 나오는 뻔한 내용과 전개가 전혀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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