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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밖은 위험해 1
이정운 지음 / 디앤씨북스(D&CBooks)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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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운 작가님 신간 되게 오랜만에 나왔네요!!ㅠㅠ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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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러줘
반해수 지음 / 다향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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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5점. 초반부 여주와 남주 고3시절 이야기는 퍽 상큼해서 좋았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실망스런 소설이었다. 250쪽 이후로 두 연인의 수위 높은 19금 장면이 매우 많이, 빈번하게 나와서 처음 한두번만 읽고 그 뒤로 다 스킵하다보니 다 읽고 나서는 ˝씬밖에 없네-_-˝라는 인상을 갖게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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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칸나
윤서형 지음 / 마루&마야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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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의 초반 ◀줄거리▶는 비서로 일하다가 회사를 그만둔 여주가 지인의 소개로 부잣집의 입주비서(겸 가정부-.-) 일을 소개 받는 것으로 시작된다. 큰 대저택에 혼자 사는 남주는 다른 곳은 다 들어가도 되지만 서재만은 들어가지 말라는 명령을 내린다. 남주의 직업을 모르는 여주는 '푸른 수염'을 떠올리게 하는 그의 정체가 궁금해만지고...

 

 

  평점 7점.

  아무 생각 없이 대여점에서 빼들었다가 뒷표지 책소개의 '푸른 수염'이라는 소재가 마음에 들어서 빌려와보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현대물에서 위험한 남자, 나쁜 남자, 집착남을 좋아하기 때문에 비밀의 방 안에 시체를 숨겨놓는 '푸른 수염' 소재에 흥미가 갔다.

  음악이나 미술을 소재로 하는 로맨스소설을 좋아한다. 소설을 읽으며 감미로운 음악이나 아름다운 그림을 떠올리면 낭만적인 감성에 빠져들게 되기 때문이다. '붉은 칸나' 이 소설을 읽으면서도 매혹적인 그림이 머릿속에 생생히 그려지며 자연스레 소설에 매료되었다.

  미술계를 잘 몰라서 '붉은 칸나'라는 것이 무엇인지도 몰랐는데 소설을 읽어보니 조지아 오키프라는 여작가의 그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인터넷을 찾아 그림을 봤더니 굉장히 화려하고 열정적인 그림이었다. 사실 초중반부에 밝혀지는데 남주의 직업은 미술계와 연관이 있다. 작가님이 붉은 칸나 그림과 로맨스를 적절히 엮어 소설에 담아내셨다.

  개인적으로 살짝 아쉬웠던 부분은, 초반에는 남주에게 비밀이 숨겨져 있어서 그 위험함의 정체가 궁금해졌었는데, 중반에 비밀이 밝혀지고 두 남녀주인공이 연결되고 남주가 나쁜 남자가 아니라 사실은 외롭고 부드러운 남자라는 게 밝혀지니 약간은 김이 빠졌다. 또한 후반부에는 남주 전여친과의 트러블이 그려지는데 중반부에 이미 모든 이야기가 종결된 느낌이라 후반부는 곁가지 내용 느낌이 강하고 소설 초반부의 음침한 분위기가 다 없어져서 살짝 읽는 재미가 떨어졌다.

  그리고 소설을 읽으면서 오류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151쪽에서 여주가 남주에게 받은 '붉은 칸나' 모작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남주가 여주에게 그림을 선물하는 장면은 좀더 뒤쪽에 나오는데 말이다.

  19금 소설답게 뒷부분에는 씬이 많이 나와서 안 읽고 그냥 건너뛰었다.

  전반적으로 꽤나 재밌게 읽었고 상당히 마음에 들어서 소장해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이 소설이 윤서형 작가님의 첫작품이라 아직은 작가님에 대한 신뢰가 없어서 소장은 후속작의 퀄리티를 보고 결정하려 한다. 차기작으로 역사로맨스소설을 준비중이시라는데 그 소설도 재밌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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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칸나
윤서형 지음 / 마루&마야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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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7점. `푸른 수염`을 소재로 한 나쁜남자 컨셉이 마음에 들어서 대여점에서 빌려봐보게 된 책. 알고 보니 나쁜 남자가 아니라 외롭고 부드러운 남자라서 살짝 김이 빠지긴 했지만, `붉은 칸나`라는 열정적인 명화와 로맨스가 적절히 엮어져 있어서 꽤나 재밌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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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연극 중
고지영 지음 / 와이엠북스(YMBooks)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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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7점. 평소에 역사로맨스, 판타지로맨스소설 위주로만 읽어서 현대로맨스는 유명한 소설 아니면 잘 안 읽음에도 불구하고, 대여점에서 독특한 제목과 예쁜 표지의 색감이 확 눈에 띄여 빌려 보게 된 책이다. 하얀 바탕에 파스텔 톤의 분홍색 글씨가 참 예쁘고 다른 책들과 책장에 같이 꽂혀있을 때 더 빛을 발하는 디자인이라 디자인을 정말 잘 뽑아냈다는 생각이 든다.

 

  '언니는 연극 중' 이 소설의 간단한 ◀줄거리▶는, 여주 한라현은 어릴 때 부모에게 버려진 고아인데 그녀에게는 쌍둥이 여동생이 있다. 쌍둥이 여동생 신애는 어렸을 때 부잣집으로 입양을 갔고 여주도 다른 집에 입양됐지만 양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심에 따라 양오빠와 옥탑방에서 단둘이 살게 된다. 어느날 여동생 신애가 집으로 찾아와서는 세 오빠의 간섭으로 인해 해외여행도 제대로 못 간다며 자신이 해외여행을 갔다오는 한달동안 자신의 집에서 자신의 행세를 해달라고 하고.. 처음에는 거절했던 여주는 수척해보이는 신애의 얼굴을 보고 고민 끝에 수락을 한다. 신애의 집에서 여주는 신희 신노 신락 세 형제를 만나게 되고, 얌전한 공주 스타일인 신애를 활발하고 소탈한 여주가 그대로 따라하는 건 역시 무리였어서 둘째 오빠인 남주 신노가 점점 여주의 정체를 의심하게 되는데...

 

  부잣집으로 입양된 쌍둥이 동생을 위해 가난한 언니가 한달 간 동생인 척 연극을 한다는 설정이 독특하고 흥미롭게 느껴져서 소설의 스토리에 호감을 갖게 되었고 꽤 재밌게 읽었다. 현대&여자판 '왕자와 거지' 동화 같았달까?

  밝고 유쾌한 분위기의 소설이고 중간중간 자연스러운 유머가 들어있는 부분도 있어서 코믹하고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 소설이다. 나는 오버하고 입이 거친 여주가 나오는 로맨틱코미디소설은 싫어하는데, 이 소설의 여주는 그런 성격이 아니라 활발하지만 따뜻하고 올곧은 성격의 여주라서 좋았다. :)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소설이 여주 시점의 1인칭 주인공 시점인데 작가님이 남주의 시점도 보여주고 싶으셨던 건지 외전에 남주의 이야기를 실어놨다. 외전에서 남주의 1인칭 시점으로 남주가 어떻게 여주의 정체를 눈치채고 그녀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 건지 나오는 부분이 있는데... 남주 시점의 외전에서 특별히 새로운 내용을 알게 되는 부분이 없다는 게 아쉬웠다. 다 본문에서 나왔고 유추 가능한 내용들이 반복되는 느낌이었다. 이런 1인칭 (여)주인공 시점 소설에서는 독자들이 전혀 알지 못했던 남주의 생각과 비밀들을 외전에서 알아내는 것도 정말 큰 꿀잼인데, 이 소설은 특별히 남주가 숨기고 있었던 비밀이 없어서 그런지 새로운 시각을 읽어내려갈 수가 없었던 게 아쉬웠고 그만큼 외전이 밋밋했다.

  고지영 작가님의 다른 작품에 대한 흥미가 생겨서 알라딘 리뷰를 훑어보니 작가님의 전작 중 가장 평이 좋은 게 '만년 대리 양대리의 본색'이던데 기회가 된다면 그 소설도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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