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지 않으셔도 꼭 돌아올게요. 그때까지 건강하세요 

 
   

마야마는 말했다.   

1. 기다리지 않으려고 해도 기다려지는것과, 기다려주고 싶지만 기다려 줄 수 없는 쪽, 어느게 더 괴로울까? 두가지를 모두 하고 살면 두배로 괴로워 지려나? 

 

2. 기다림에서 마음을 좀 먹는것은 '잊혀짐의 불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조차 상대가 잊어버릴까봐 ... 이런 불안함이 몰려오면 결국 상대를 온전히 기다리는 것은 불가능해 진다.  아... 생각만으로도 짠해온다. 내 기다림을 까맣게 잊은 그사람이라니.... 

 

3. 밤은 길고 답장을 기다리는 일은 괴롭다고 무라카미 하루키가 그랬다. 동의한다. 불면의 밤을 계속 보내고 있는 요즘, 나는 답장을 기다리는 일이 괴롭다.  

 

 

4. 마야마가 어서 돌아왔으면 좋겠다. 그래서 기다림과 상관없이. 돌아왔다고 말해주면 좋겠다. 그리고 따뜻하게 안아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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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6-30 1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라쟁이님 내 머리속에 있어요?
아님, 가심속?

따라쟁이 2010-06-30 19:49   좋아요 0 | URL
저는 양다리를 걸치고 있어요. 마기님 머릿속과 가슴속에 반반씩 ㅎㅎㅎㅎ

마녀고양이 2010-06-30 2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모르는 무라카미 하루키 책이 있었네...
불안은 조바심에서 오는거 아닐까요? 흘러가면 흘러가나보다 하고 내버려둘 수 있다면 정녕 행복할텐데 말입니다.. 그게 정말 어렵죠.

그런데 마야마가 누구예여?

꿈꾸는섬 2010-07-01 00:47   좋아요 0 | URL
하루키 좋아하세요? 저두요. 요샌 통 못 읽었지만요.ㅎㅎ

따라쟁이 2010-07-01 01:41   좋아요 0 | URL
조바심 없이 누군가를 온전히 기다리는건 쉬운일이 아닌것 같아요

마야마는. 허니와 클로버에 나오는 등장인물이에요.
안경쓰고,손이 이쁜데다가, 목소리까지 좋은 제가 이뻐라 하는 녀석이죠

마녀고양이 2010-07-01 10:36   좋아요 0 | URL
허니와 클로버는 엉성하고 통통한듯한 그림체가 맘에 안 들어서 한번 재끼고 나서, 결국 아직까지 못 읽었네요... 명작이라서(!) 꼭 한번 읽어야 하는데. ^^

따라쟁이 2010-07-01 11:57   좋아요 0 | URL
만화책보다 에니메이션이 그림체가 훨씬 좋아요.

저는 에니메이션으로 보고 있어요. 수채화 같은 그림체라서 만화책보다, 에니메이션이 나은것 같아요

꿈꾸는섬 2010-07-01 0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잊고 싶은 사람들도 많은데 안 잊혀지고 어째 그리들 자꾸 기억나고 꿈에 나오고 그럴까요.

따라쟁이 2010-07-01 01:43   좋아요 0 | URL
저는 꿈에서라도 보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통 만나지지 않아요.

따라쟁이 2010-07-01 12:07   좋아요 0 | URL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많이 좋아하거나, 아니면 엄청나게 읽어 대지는 않는 편이에요.. 뭐랄까.. 간혹, 아. 이소설 좋다. 라고 생각하고 보면 무라카미 하루키일 경우가 있어요.

전호인 2010-07-01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 마야마가 어서 돌아왔으면 좋겠다. 그래서 기다림과 상관없이. 돌아왔다고 말해주면 좋겠다. 그리고 따뜻하게 안아주면 좋겠다."

진정 소울 메이트라면 이것을 알고 있을 겁니다. 기다려봅시다. ㅎㅎ

따라쟁이 2010-07-01 11:56   좋아요 0 | URL
ㅋㅋㅋ 마야마는. 에니메이션 속에 사는 인물이에요. ㅠㅠ
그는 나에게로는 돌아오지 않아요. 허니와 클로버 안에서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에게 돌아가겠죠.

나는 마야마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기다고 있어요.만약에 전호인님 말씀대로 소울메이트가 맞다면 아마 돌아올거에요. 기다림과 상관없이 돌아왔다고 말해주고 그리고 안아줄거라고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