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에 듣는 클래식 - 클래식이 내 인생에 들어온 날
유승준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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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에 듣는 클래식

 

유승준의 음악 에세이<오십에 듣는 클래식> 부제, 클래식이 내 인생에 들어온 날의 추천사를 쓴 지휘자 금난새는 이 책의 효용은 물론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간략, 명료하게 적어두었다. 그는 좋은 음악은 맑은 공기와 같다고 한다. 사람이 공기 없이 한시도 살 수 없듯 우리 삶에 아름다운 음악이 없다면 산다는 게 얼마나 건조하고 척박하겠냐고 말이다. 또, 음악에는 세상을 바꾸는 힘이 있다고 했다. 음악을 통해 세상을 얼마든지 더 자유롭고 평등하며, 평화롭고 행복하게 바꿀 수 있다고. 음악은 우리를 다시 일어서게 하며 희망이 샘솟게 만든다고….

 

오십에 듣는 클래식은 맑은 공기, 세상을 바꾸는 힘, 다시 일어서게 하는 희망의 샘이라는 열쇳말과 딱 들어맞는다. 음악과 함께하는 삶에 절망이란 없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이 에세이는 4악장이다. 1악장 “왜 나만 힘든 걸까?” 두려움이 한없이 밀려올 때, 2악장 다른 사람도 나만큼 아파하며 살아갈까? 울고 싶어도 눈물이 나오지 않을 때, 3악장 이 정도면 잘 살았다고 할 수 있을까?,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 4악장 아직도 내게 사랑이 남아 있는 걸까?, 문득 누군가가 그리워질 때,

 

악장의 표제만 훑어봐도 나이 오십, 100세대 시대의 절반을 이른바 터닝 포인트라 할 수 있다. <논어>(위정편)에 마흔 살에 미혹되지 않고, 쉰 살에 천명을 알았다[五十而知天命], 즉 하늘에 뜻을 알게 됐다는 말이다. 오십은 신체적으로 갱년기를 겪게 되며, 세포의 노화가…. 당연히 마음 또한 왠지 모르게 산란해지면서 지금까지 내가 잘살아온 걸까, 아직도 내게는 사랑이 남아 있는 걸까, 왜 나만 힘든 것인가, 남들도 다 그런 것인가. 4악장은 오십에 겪는 심리적 갈등의 각각 다른 얼굴이다. 길어진 청년시절과 짧아진 장년, 길어난 노년시대, 그 중간점인 오십,

 

이럴 때, 듣는 노래는 내 안의 잠들어 있는 또 다른 나에게 용기를, 사랑을, 희망을, 두려움을 달래주고 메마른 눈물을 다시, 누군가가 그리워질 때…. 언제나 봄날 같은, 겨울 같은 인생은 없다.

 

인생은 비극과 희극이 뒤섞인 한 편의 오페라

 

참을 수 없는 식욕과 주먹의 가벼움을, 위기와 기회는 한꺼번에 찾아온다.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체념의 나락에서 발견해 낸 한 줄기의 꿈, 베르디의 오페라 ‘나부코’ 중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오늘의 꿈은 내일의 현실이 된다,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사계’는 언제나 봄날 같은 인생은 없음을. 노래와 노래, 살기 위해 먹는가, 먹기 위해 사는가, 세자르 프랑크의 미사곡 ‘천사의 빵’ 인생의 서사를 시와 노래로, 길고 긴 이야기를 들려줄 수 없을 때는 노래와 시로, 왜 나만 외롭고 힘들게 여겨질까, 그럴 때는 한 곡의 음악을 듣는 것이, 그 누구에게 자신을 토로할 수 없는, 아니 뭘 토로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라면 그저 음악을 듣고, 나 자신에게 묻는 수밖에,

 

절망을 느낄 때는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합창으로

 

좌절과 절망에 처해있을 때 음악 한 곡이 우리에게 위로가 될 수 있을까, 있다. 베토벤은 인생에서 한 인간이 겪을 수 있는 온갖 고난을 두루 경험한 인물이다. 그는 좌절, 절망하지 않고 현실을 당당하게 받아들였다. 그의 교향곡 9번 4악장, 지구와 우주, 지상과 천상이 하나 되는 하이라이트이며 교향곡의 완성이라고, 베토벤의 삶은 좌절과 절망의 연속이었으나 그의 음악은 언제나 자유와 환희와 희망이었던 것처럼, 지은이는 이렇게 이 책에 소개하는 클래식을 톺아본다.

 

음악의 기능만으로도 치료를, “클래식 음악 테라피”

 

마음에서 몸으로 몸에서 마음으로 이어지는 알 수 없는 고통에서 벗어나는 음악, 클래식 음악 테라피, 음악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생활 속의 일부가 되어 동행하며 아주 자연스러운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사용해 왔다. 자신의 감정과 잘 섞이며 그저 듣기 편한 음악을 골라 틀어놓고 즐김으로써 정서적인 안정을 얻을 수 있으며, 자유롭고 편안한 마음으로 생활을 하는 모든 곳에서 심신의 건강을 도모할 수 있는 것이다, 차경수 외 <마음을 바꾸는 몸, 몸을 바꾸는 마음>(라온북, 2023)에는 의존심이 강하고 요구가 많은 나를 위한 음악으로, 바흐의 칸타타 21번, 베르디의 운명의 서곡 등을 소개한다. 음악은 훌륭한 치료사이기도 하다.

 

이 책 <오십에 듣는 클래식>은 마음과 몸을 편안하게 해주는 셀프 멘탈헬스 안내서다. 언제 어떤 음악을 들어야 할까, 망설여질 때, 이 책을 열어, 지금 내 마음이 가는 곳을 읽고, 음악을 들으면서 음악 속으로 빠져드는 것도 오십을 슬기롭고 건강하게 지내는 하나의 길이다. 살짝 각도를 틀면, 심신의 치유 음악 세계가 될 것이고, 또 달리보면, 심신을 여유롭게 경쟁과 긴장 속에서 쉼 없이 달려온 인생, 긴 숨을 내쉬며, 다 잡아 보기에 좋은 시간이다.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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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본 미국 정치 - 선거와 양극화 그리고 민주주의
박홍민.국승민 지음 / 오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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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치를 꿰뚫어보는 관점 정립을 위하여

 

TV 저편에 나오는 미국, 미국 정치, 우리가 아는 미국은 우리 사회가 보여주고 싶은 우방 미국, 민주주의 마지막 보루, 세계의 민주주의 수호자 미국이라는 이미지메이킹을 위해서다. 실제 미국에서 미국 정치 현실을 보고, 연구하는 이들에게 다가오는 미국 정치는 완전한 게 아니라 어느 나라에서든 겪고 있는 부침의 연속의 생물이라고 말한다.

 

이 책의 두 저자 박홍민과 국승민은 한국 사회에 전해지는 왜곡된 미국 정치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자 한다. 즉, 미국 정치를 꿰뚫어 보는 관점을 갖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여기에 실린 글은 3부, 17장으로 나뉘어있다. 크게 대통령선거, 연방의회 선거를 토대로 변화하는 미국 정치를 보는데, 1부에서는 대통령제 미국을 들여다본다, 대통령선거는 미국 정치의 경쟁과 균열의 표상이란 점에서 중요하다. 2부에서는 연방의회 선거를 왜 역동성과 부조리가 공존한다고 했을까?, 3부에서는 미국 정치를 살펴본다.

 

미국 정치의 경쟁과 균열

 

4년마다 벌어지는 대통령선거, 내년 말이면 조 바이든과 여러 가지 추문에도 불구하고 승승장구, 욱일승천 기세로 치고 올라오는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왜 미국인들은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적어도 한국 언론에 비친) 트럼프를 지지하는가?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파였던 마이너리그의 백인노동자들이 말이다. 미국의 반지성주의 문화가 결국 트럼프를 탄생시켰다고 진단했던 수전 제이코비<반지성주의 시대: 거짓 문화에 빠진 미국, 건국기에서 트럼프까지>(오월의봄, 2020)는 2016년처럼 한 번의 이변이 펼쳐질지 모른다고 예언하기도.

 

누가 어느 후보에 투표하는지, 민주당과 공화당을 지지하는 사람은 누구인가는 꽤 흥미롭다. 진보성향은 민주당을 보수성향은 공화당을, 이란 구도가 변화한다. 미국인들은 정부가 쓰는 돈의 규모 자체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강하다. 자신이 직접 혜택을 받는 개별 정책은 지지하지만, 정부가 많은 사람을 지나치게 도와주는 데는 반대한다. 공화당의 ‘작은 정부’ 지향은 이런 경향성과 맞아떨어진다.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정책 또는 개별 법안에 관해서는 미국인의 과반수는 민주당을 지지하지만, 미국적 가치로 표방되는 커다란 이념적 담론에 관해서는 반대로 공화당 견해와 주장을 더 선호한다는 복잡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의 특징은 ‘아웃사이더’의 돌풍, 공화당의 트럼프와 민주당의 샌더슨이다. 각각 성공과 실패를 했지만, 둘다 아웃사이더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트럼프의 성공과 샌더슨의 실패는 양당의 스타일 차이라고 지은이들은 분석한다. 첫째, 공화당은 추상적 이념과 담론을, 민주당은 구체적인 이슈나 정책을 각각 선호한다. 둘째, 선거 과정에서도 민주당보다 공화당이 이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셋째, 민주당은 선거 과정에서 소속집단과의 관계를 중시한다.

 

즉, 공화당은 정부의 제한적인 역할을 강조하는 보수 이념을 실현하는 정당이라는 것이고, 민주당은 자신들이 미국의 다양한 집단과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정책연합이라고 생각한다. 트럼프는 공화주의자는 점을 선명하게, 샌더슨의 민주적 사회주의자론은 민주당의 이해관계를 충분히 대변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고, 즉, 민주당의 전통적인 지지층의 변화(체질 변화), 노동자와 중산층의 대변자에서 고학력 전문직 종사자와 소수인종의 연합체로 변한 때문이다. 이는 꽤 중요하며, 한국 정치에 시사가 적지 않다.

 

정치 양극화 시대, 의회는 어떻게 운영되는가?

 

미국의회는 뭐가 특별한가?, 양원제로 헌법을 만들 때의 다양한 이해관계가 반영된 제도로, 상원의 운영방식에 필리버스터와 클로처라가 있다. 필리버스터와 클로처 모든 종류의 의사 진행 방해행위(필리버스터)에 대응하는 사전차단(클로처)을 자주 한다. 거기에 하원에서는 의장의 권력독점이 특징적이다. 정당 양극화 시대에 무기로 등장하는 것이 예산조정안 제도다(이에 관해서는 13장 참조).

 

여기에 연방대법원 또한 중요한 기능을

 

연방대법원은 중요한 정책의 내용을 결정하는 정치적 행위자다. 한국의 대륙법 체계와 달리 판례법 주의인 미국은 판결을 통해 사회의 중요한 이슈를 해결, 실제 법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또한, 대법관은 종신제라서 소신 판결이 자유롭다. 정치적 이슈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드러내는 데 적극적이다. 이는 L 레너드 캐스터, 사이먼정<미국을 발칵 뒤집은 판결31:역사적인 미국연방대법원 사건들과 숨은 이야기>(현암사,2012)에 나오는 사건들을 보면 쉽게 이해될 듯하다.

 

미국 정치의 핵심 균열, 인종 이슈

 

미국에서 인종은 어떤 의미인가, 꽤 중요하다. 어찌 보면 정치적 결과물일 수도 있다. 정당 양극화 시대에 인종 문제는 더 핵심의 지렛대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 정치 지형을 이해하는 몇 가지 점만 봐도, 심상치 않음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정당의 양극화는 보수냐 진보냐는 구도가 아니라는 점이다. 거기에는 많은 이해관계, 즉, 인종 문제와 개별적 정책, 복지, 군사력(군산복합체로서 정치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의 변화 등, 매우 복잡한 구도다. 이 책을 세심히 살펴보면, 지은이들이 이 책을 지은 목적 “미국 정치를 꿰뚫어 보는 관점” 갖는데 상당한 도움을 줄 듯하다. 특히, 장 뒤에 실린 참고서적은 관련 내용에 관하여 상세한 정보를 담고 있어, 이 책의 내용을 보충해줄 수 있다.

 

자, 그러면 이 책을 읽고, 2024년 미국의 대선 결과를 예측해보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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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바꾸는 몸, 몸을 바꾸는 마음
차경수 외 지음 / 라온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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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는다

 

마음의 병은 몸을 병들게 하고, 몸의 병은 마음을 병들게 한다는 말은 오래전부터 들어왔다. 지은이들은 현재 NPO 단체서 헬스멘탈코칭과 실버세대의 9988234와 멘탈헬스 혹은 내 몸 지키기 캠페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즉 나이 드신 노령층이 제정신 멀쩡한 상태로 99살까지 88(팔팔) 하게 사시다가 2, 3일 앓다가 돌아가시는(4) 것이 어찌 보면 가장 이상적인 형태가 아닐까, 적어도 외형적으로는 말이다. 불교 조계종의 최고 지도자 종정을 지냈던 성철 스님이 입적할 때 평온하게 하룻밤 사이에 이리 가셨다.

 

100시대에 우리 사회의 기대수명은 83.5세(여, 86.5세, 남 80.5세) 1세대 전보다 13세 살이 늘었다. 건강 수명은 66.3세다. 소득수준 상위 20%는 건강수명 72.2세, 하위 20%는 60.9세, 가난한 사람이 더 일찍 죽는다는 것 보여준다.

 

우리 사회, 한편으로는 청소년 자살률이 늘 OEDC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내려올 기미도 없이, 그리고 경제활동의 현역이라는 청,장년세대에서도 정신건강문제를 호소한다. 이유없이 생기는 신체의 이상증상과 불안 등은 결국 산업재해로 이어진다.

 

 

 

이 책은 이런 현실 사정을 토대로 건강에 미치는 사회환경(정신적 스트레스와 먹을거리 등)을 톺아본다. 우리가 생각지도 못했던 하나하나가 우리 마음과 몸(심신)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설명한다. 내 번아웃은 스트레스 때문일까? 영양균형이 깨져서 일까?, 심신은 복합적인 요인으로 이상을 일으킨다는 점을 지은이들은 우리에게 새삼 일깨워준다.

 

최근, 아니 요즈음이라고 해야 하나, 21세기에 들어 우리 사회의 정신건강 즉 멘탈헬스가 점점 뚜렷한 사회문제로, 많은 사람은 자기가 가진 정신적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대놓고 상담소를 찾거나 정신건강의를 찾는 것 자체가 알려지면 정신병자 취급을 받던 시절도 있었다. 그 증상이 무엇이든 의사의 진료를 받거나 상담사와 만났다는 것만으로도 말이다.

 

아무튼, 이런 현실에서 지은이들은 심리상담현장의 경험담과 혼자서도 해낼 수 있는 멘탈헬스(정신건강)를 지키는 법을 이 책에 담았으며 내용은 멘탈헬스 코칭이란 무엇인지를 시작으로 코칭으로 몸과 마음을 되찾은 사람들(사례:주로 청소년들의 심신문제를 다룬다)과 코칭에 도움이 되는 기능의학적 검사를 소개한다. 여기에 부록으로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셀프헬스멘탈코칭법을 싣고 있다. 멘탈코칭은 멘탈과 코칭의 합성어로 스포츠심리학에서 유래했다. 개인이나 집단의 심신안정을 위한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전문 과정을 의미한다.

 

 

 

 

헬스멘탈코칭에 도움 되는 기능의학적 검사

 

기능의학이란 문제의 근본 원인과 메커니즘을 찾아 인체 스스로 본연의 치유능력을 회복하는 생리적 균형을 이루도록 유도하는 의학이다<기능의학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한솔의학서적, 2022), 예를 들면 병원에서 하는 검사, 피를 뽑고, 혈당을 재는 등의 검사 후에 결과를 보고 약을 처방하는데, 기능의학은 그냥 지금 바로 그 자리에서 침을 채취하는 타액 호르몬 검사 등으로 현재 상태를 바로 찾아내기도, 여기서는 모발 미네랄 감사, 유전자 검사, 타액 호르몬 검사, 근골격계 등 각각의 검사와 헬스멘탈코칭을 소개한다.

 

셀프헬스멘탈코칭에서는

 

인티크레이티브 아트 테라피와 클랙식 뮤직, 아로마, 숨테, 마음 챙김 명상법 등을 통해….

이 책에서 말하는 헬스멘탈코칭이란 결국에는 자신의 심신을 다스리는 것은 자기 자각이 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내가 뭔지 모를 수도 있는 원인 불명의 불안과 우울, 몸이 아파서 일어난 현상인지, 마음이 아파서 일어나는 것인지. 신체적 이상은 기능 의학에, 심리적 이상은 마음 수양 등을 통해서, 여전히 상담사를 찾거나 정신건강의학과를 찾기 힘들다면 우선은 여기에 실린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서 자신의 건강을 챙기는 일을 먼저 해보는 것이다. 청소년, 청장년,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연령대에 관계없이 모두에게 해당하는 일이기에...

 

 

 

 

“9988234”를 위하여

 

최근에 정해용의 <9988건강습관:백 세 노인이 전해준 건강관리 노트>(리스컴, 2023)에 나오는 말 65세 이상의 천 만 명 시대, 얼마나 오래 사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건강하게 사느냐가 문제다. 건강한 생활 습관 식생활관리가 관건이며 운동으로 몸의 활력을 유지하고 정신적으로 건강하기 위한 화답이 아마도 이 책이지 않을까 싶다.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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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과 대화에서 지지않는 논리학 - 논리의 부재, 말장난에 통쾌한 반격을 날리는 무기
케빈 리(이경훈)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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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이나 대화에서 상대의 말발과 현란한 언어 표현에 주눅들 필요가 전혀 없다. 이 책은 6가지 주장의 오류와 7가지 근거 제시방법만 익혀두면, 상대방의 힘을 이용하여 쉽게 상대를 넘어뜨릴 수 있다. 우리가 자주 들어왔던 단편들을 한데 묶은 소설집처럼, 쉬운 논리학 공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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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과 대화에서 지지않는 논리학 - 논리의 부재, 말장난에 통쾌한 반격을 날리는 무기
케빈 리(이경훈)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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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과 대화에서 지지 않는 논리학

 

지은이 케빈 리는 똑똑하게 말하는 법, 이것만 알면 된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 6가지 주장의 오류와 7가지 근거 제시 방법을 제대로 익혀야 한다.

 

세상은 늘 이치에 맞게 돌아가지는 않는다. 뭔가 잘못 돌아가고 있는 듯한데 그게 뭔지를 모르겠다는 사람들, 이걸 제대로 알려고 만사 제쳐두고 연구하는 사람은 드물다. 가짜뉴스가 판을 치는데, 이런 개소리를 어떻게 분별할까, 여기에 필요한 게 논리학이다. 어떤 주제의 앞뒤, 배경, 주장점, 반대의견 등을 살펴보면서 판단하는 습관을 기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쉽지만은 않은 문제라,

 

지은이는 논리학을 공부해보라 한다. 논리학 하면 지레 겁부터 난다. 제논의 이론이 어떠하고 거북이와 토끼가 달리기 시합을 하면 누가 어떻게 이기는지, 지은이 또한 이러한 사정을 알기에 세상에서 가장 쉬운 논리학책을 내놓게 됐다고 한다.

 

 

 

 

오류만 기억해도 말싸움에서 밀리지 않는다

 

논리적 주장을 하거나 근거를 댈 때 자주 나타나는 오류를 정리하여 기억해두면 동네에서 말싸움하더라도 이길 수 있을 정도로 쉽다는 것이다. 우선 이 책을 셋째 마당으로 나누었다. 첫째 마당은 똑똑해지는 기본공식, 주장과 근거다. 주장할 때 흔히 나타나는 6가지의 논리오류, 흑백, 의도 확대, 은밀한 재정의, 원천 봉쇄, 모호한 문장과 낱말의 오류다. 거기에 근거 제시 방법으로 7가지를 제시하는 데 우선 들이대기 쉬운 게 전문가의 견해다, 그다음으로 숫자와 통계인데 이 두 가지는 거꾸로 당할 수도 있다. 아무튼 다름으로 관찰과 경험, 인용, 증거, 사례, 추론이다. 논리학에서 자주 등장하는 낱말들이다. 둘째 마당에서는 논리적으로 분석한다는 것의 의미 이해하기, 셋째 마당 제대로 된 논리를 직접 만들어보기 순이다. 기초개념을 익히고, 의미를 이해하고 한번 해보는 것이다.

 

 

 

덮어놓고 숭배하거나 믿지 말라, 우선 제대로 된 논리인지부터 파보자

 

이 책만 제대로 보고 익히면 말발은 제대로 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개념 하나하나씩 관련 자료를 끌어와 설명하고 있는데, 전문가의 견해라 할지라도 애초 전제가 잘못된 예도 있고, 엇갈린 견해의 오류, 틀리거나 바뀐 견해의 오류 따위가 분명 있다. 덮어놓고 꽤 유명하고 그 분야에서 권위자가 한 말이니 액면 그대로. 우선 의심의 눈초리로 그의 이야기를 톺아보고, 분해해보는 데서 공부는 시작한다.

 

숫자와 통계는 마법사, 아니면 말고

 

숫자와 통계는 이미 그 위험성이 알려졌지만, 알고도 속는다는 말처럼, 늘 나도 모르게 들이대는 게 숫자와 통계다. 오죽했으면, 데럴 허프는 그의 책<새빨간 거짓말, 통계>(더불어책, 2004, 2022년에는 청년정신에서 나왔다) 에서 언제나 의심스러운 여론조사, 평균은 하나가 아니다. 작은 숫자를 생략하여 사기 치는 법도 있고, 쓸데없는 숫자로 벌어지는 소동, 사람의 눈을 속이는 그래프, 아전인수를 위한 마구잡이 통계, 통계도 논리다.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 때, 재무장관과 총리를 지냈던 벤저민 디즈레일리는 “세상에는 세 가지 거짓말이 있다. 그럴듯한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라고 했을까,

 

 

 

 

이 책의 장점 중 하나, 셋째 마당에 실린 실전기, 예를 들어 <한국인에게 축구가 골프보다 낫다>라는 주제를 주고, 찬반의 논리를 적게 한 것이나, <공동주택에서 반려동물 사육을 금지해야 한다>는 대목은 꽤 흥미롭다. 읽는 이라면 어떻게 논리를 구성할까?

 

또, 하나 기억해 둘 것은 계약서에 들어있는 모호한 문장과 낱말이다. 문장에 주어가 생략되는 때도 있지만, 문맥상 명확한 경우에는 생략해도 별 탈이 없을 듯하나, 중문이나, 아무튼 누가 누구인지 모호한 문장, 그런데 문제는 누가 이걸 실수로 넣은 것인가, 아니면 정확한 의도를 가지고 집어넣은 것인가? 이를 추론해보는 것도.

 

어느 용역계약서에 담긴 과업 지시서, 말 그대로 용역업체에 알아서 해, 그거 있잖아 그거, 다른 기관에서도 하는 전형적인 정형 문구를 집어넣어 놓고. 바로 이런 때 필요한 것인 논리학이다. 나중에 용역 결과가 신통치 않게 나와도, 맘에 안 들어도, 용역사는 과업 지시서대로 했노라고 반박하면, 무슨 할 말이 있겠는가, 어어 그게 아닌데, 뭔가 이상한 데라고 생각해 본들, 속이 쓰려도 참아야지,

 

우리 생활에서 알게 모르게 논리학의 쓸모가 아주 많음을 이 책을 읽는 동안 새삼 느낀다. 여기에 실린 6+7만 제대로 이해하고 기억해두어도, 확장이 가능하다. 꼬꼬무처럼, 그리고 이 책의 시리즈라고 해야할까, <토론교육의 정석 디베이트>(이지스에듀,2023)이 나왔다. 한국디베이트 코치 3급 준비도서로서도 활용된다. 함께 참고해서 읽어보면 어떨까... 토론학습에 관한 여러 가지 것들이 실려있으니,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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