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자의 특별한 육아법 - 정답이 없는 육아에서 가장 좋은 선택을 하는 법
니시 다케유키 지음, 황소연 옮김 / 길벗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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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지내다보면 육아법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찾아보게 된다. 예전처럼 아이를 많이 낳아 기르던 시대에는 아이가 많을수록 경험이 축적되니 시간이 지나면서 육아법에 대한 고민은 점점 줄었을지도 모르겠다. 요즘은 아이를 잘 해야 하나나 둘 정도를 많이 낳기 때문에, 그리고 늦은 나이에 아이를 낳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더 육아법에 대해 고민하게 되고 신경을 쓰는 듯하다.

 

사실 육아에는 정답이 없다. 그럼에도 정답에 가까운 답을 찾고 싶은 것은 아이를 잘 키우고자 하는 부모의 욕심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육아에 정답은 없다고 하지만, 이 책에서는 과학이 찾아낸 정답에 가까운 길을 저자가 안내해주고 있었다. 사실 목차를 보며 평상시 내가 가진 마음속 질문들이 많이 나와 그 답을 듣고 싶어 읽게 됐다.

 

요즘 우리는 참 좋은 시대를 살고 있다. 객관적인 데이터들을 가지고 각종 연구결과들이 많이 나와 있고 또 잘 공유되는 시대이기에 우리가 궁금해하는 질문들에 대해 노력하면 그 답을 비교적 빨리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며 평상시 내가 궁금했던 질문들에 대해 답을 얻는 것도 좋았지만 평상시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육아를 해야 하는지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 각종 연구 결과들을 보며 내가 하는 육아의 방향이 맞는지 점검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뇌과학을 중심으로 한 최신 지식과 정보들을 발견하며 육아법을 점검해보고 싶은 사람들이 읽으면 더욱 유익할 것 같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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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 컬러링북 - 색연필로 누구나 쉽게 색칠할 수 있는 아름다운 꽃
MUZE(한은경) 지음 / 도서출판 모모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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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한 시대 같다. 가정에서든 사회에서든 적당한 스트레스는 열심히 삶을 살아내기 위한 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과한 스트레스는 균형있는 삶을 저해하기에 평상시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는 한다. 뭔가 골똘히 몰두할 거리가 있는 것이 스트레스 관리에 좋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소개할 책은 그런 면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으로, 컬러링북인데 특별히 민화 컬러링북이다.

컬러링북은 가끔씩 생각이 날 때마다 찾는 책이다. 조용히 앉아 미술활동을 하다보면 평상시 복잡했던 감정들도 가라앉고 정화되는 느낌을 받고는 했다. 음악을 하며 그런 느낌을 받기도 하지만 미술은 그 나름의 재미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색들을 쓰며 색에서 주는 느낌을 충분히 느끼고 아름다운 선과 곡선들을 마주하며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좀 더 추상적인 아름다움에 대해서 느끼고 감상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큰 즐거움이란 생각이 든다.

특별히 이 책은 민화를 주제로 하고 있다. 민화는 실용적인 목적으로 무명의 화가가 그렸던 그림으로 서민들의 생각과 생활 방식이 그대로 반영된 가장 한국적인 그림이라고 한다. 이 책은 꽃을 주로 이루고 있는데 꽃의 모양도 색감도 예뻐서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힐링되는 느낌을 받았다.

위 사진처럼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해나가면 된다. 어떤 색을 쓸지는 왼쪽 완성본을 보며 참고해가며 하면 된다. 색연필을 여러번 덧칠해가며 완성해야 한다. 처음에는 바탕색을 칠하고 그 위에 덧칠을 하는데 음영을 넣어가며 입체감을 표현하면 된다. 미술이라는 것은 정답이 없다. 자신이 보기에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 때까지 덧칠하고 입체감을 불어넣으며 몰두하면 그만이다. 그 과정에서 한 작품 한 작품을 하며 성취감도 느끼고 그 안에서 성장함도 느낄 수 있다. 이런 과정이 바로 스스로 자존감을 높이고 시간을 알차게 쓰는 과정이 아닌가 싶다.

한국적인 그림들을 보면 마음이 고요해짐을 느낀다. 세상에는 물건도 많고 볼거리들도 참 많은데 어떤 것을 볼지는 순전히 자신의 선택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 보면 에너지가 느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그림들을 많이 보며 스트레스 관리도 하고 심신의 안정을 꾀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고도 생산적인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열심히 일하며 살 수 있는 이유는 그만큼 잘 쉬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쉬는 여가 시간에 어떤 것들을 하며 재충전하고 에너지를 얻을 것인지 고민하는 시간이 그만큼 중요하다. 컬러링북을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알차게 보냈다.

처음부터 그림을 잘 그리기는 어렵다. 미술분야 입문자지만 색감도 익히고 좋은 그림도 보며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싶다면 컬러링북만큼 좋은 도구는 없다고 생각한다. 오래간만에 혼자 고요히 집중하며 에너지를 얻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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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족반듯단단 도형 나라의 비밀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가졸.크뤼시포름 지음, 김현아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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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원의 도형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동화책은 대개 그 주제가 도형의 생김새와 관련이 있다. 각이 뾰족한 도형은 무언가를 찌르고, 둥글둥글한 도형은 데굴데굴 구르는 등등 도형의 생김새에 따라 그와 유사한 행동으로 연결되며,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연스레 도형의 특징을 익히게 된다. 이 책에서는 그 제목과 같이 뾰족반듯단단한 도형들이 사는 성을 다루고 있다. 이 성에 사는 도형들은 모두 뾰족하게 각이 져 있고, 직선과 각으로 이루어진 모양을 이상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정삼각형 모양의 공주는 그 나라에서 가장 이상적인 모양을 띄고 있다고 할 정도이다.

 

뾰족한 것이 이상적이라는 것은 그 사회의 가치관이다. 개인은 사회적 가치관에 어느 정도 맞춰진 삶을 살아가게 된다. 집에서 예절을 배우고, 학교에서 규칙을 배우고 사회생활을 익힌다. 우리는 그것을 사회화라고 한다. 하지만 그 가치관은 그 사회 안에서만 옳다고 여겨지는 것일 수 있고 실제로 그 가치관이 잘못된 통념일 수도 있는데, 만약 이 가치관이 불합리한 것이라면 이것을 발견하고 바로잡아줄 수 있는 것은 그 사회 내부가 아닌 외부의 관점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각이 전혀 없는도형이 등장하여 기존의 가치관을 부정하고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한다.

 

도형의 모양을 이용하여 서로 다른 가치관을 선명하게 대비시켜 주고 있고, 다채로운 색깔과 다양한 모양을 적절히 사용하여 분위기를 전환하고 흥미를 더하고 있다. 영유아가 이 책을 본다면 처음에는 예쁜 그림이 마음에 들어서 이것 저것 그려보고, 이름 붙이고, 새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상상을 할 것이다. 좀 더 큰 아이라면 다수의 불합리한 행동에 저항하는 소수의 용기 있는 행동에 관심을 가질 것이고, 초등학생이라면 이 책에서 우리 사회의 모습과 닮아있는 부분을 찾아낼 수도 있을 것이다. 아이를 위한 책이지만, 어른이 읽어도 느끼는 바가 있고 여러 번 생각해 보게 되는 책이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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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엄마는 없다
최민아 지음 / 시공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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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를 하며 처음에는 완벽함을 꿈꾸게 된다. 누구나 처음에는 그런 것 같다. 이상적인 모습을 목표로 완벽하게 행동하고 그 속에서 성장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이다. 그런데 현실은 꼭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매순간 이성적으로 생각해 행동하고 싶지만 아이와 함께하는 하루는 이성적인 면만 부각시킨 행동만으로 채울 수 없는 하루하루가 된다.

 

엄마도 틈이 필요하고 그 틈에서 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 엄마도 아이도 행복하기 위해서는 엄마가 삶에서 그 틈을 자주 만들고 충전을 자주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아이를 키우며 초점이 아이에게만 가 있지는 않은지 내 삶을 돌아보게 됐다. 아이의 행복을 위해서는 엄마 자신을 스스로 잘 돌보고 스트레스 관리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부러 시간을 만들어 엄마 스스로 충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른 새벽시간도 좋고 아이가 자는 밤시간도 좋다. 일단 짧은 시간이라도 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그 시간을 서서히 늘려가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그래야 더 밝은 기운과 에너지로 아이와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와 함께하는 과정은 결국 아이를 잘 독립시키기 위한 과정들이기에 어떤 것에 초점을 맞춰 아이와 지내야 하는지 되돌아볼 수 있어 좋았다. 너무 큰 목표를 잡지 않고 일상 속에서 소소하지만 자주 찾을 수 있는 행복거리들이 뭔지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함을 느끼게 돼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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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소리 자연과 놀이 - 아이와 자연이 교감하는 관찰 활동
키아라 피로디 지음, 김문주 옮김 / 파이어스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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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자연에서 참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자연에서 배울 것이 참 많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코로나19로 사람들을 자주 보지 못하게 된 시기에, 자연에 들어가 산책하고 숨쉬며 자연의 소중함과 언제나 그 자리에서 많은 혜택을 인간에게 주는 자연의 이로움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아이들의 경우 어렸을 때부터 자연에서 놀며 자연이 주는 다양한 혜택들에 대해 생각해볼 시간을 충분히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몬테소리 교육의 근간이 되는 자연에서 배우는 다양한 활동들에 대해 담고 있다. 그냥 노는 것도 좋지만 특별히 자연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정말 유익한 활동이 된다는 것을 알게 돼 좋았다. 특히 요즘은 많은 것들을 집에서 해결하고 있는데 밖으로 나가 어떤 활동들을 하는 것이 좋은지 다양한 예시들을 찾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아이와 시간이 날 때마다 밖에 나가 아이의 연령에 맞는 다양한 활동들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읽는 내내 좋았다.

 

다양한 도구들을 활용해 아이와 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들을 하고 싶은 부모들이 읽는다면 특별히 많은 도움을 받을 것 같다. 아이들은 호기심이 참 많은데 아이들의 다양한 호기심적 욕구도 해결해주면서 정서에도 참 많은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책에 나오는 활동들만 충실히 해도 참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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