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lk Art 컬러링북 3 : 동물과 바다생물 - 내 마음대로 그려서 쉽고 재미있는 Folk Art 컬러링북 3
김민영 지음 / 브레드&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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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얼마나 몰입의 즐거움을 동반하는 취미를 다채롭게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행복감이 결정되는 것 같기도 하다. 인간은 일만 하고 살 수는 없기에 반드시 스트레스를 풀며 긴장을 완화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는데 이때 중요한 것이 바로 자신과 맞는 취미의 대상을 찾는 것이다. 나의 경우 예술 분야를 좋아하기에 음악과 관련된 취미를 가지거나 미술과 관련된 것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컬러링북의 경우 오랜기간 관심을 가지고 있는 취미인데 어떤 대상을 색칠하느냐에 따라 에너지도 많이 달라짐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의 경우 동물과 바다생물을 색칠하는 것인데 특히 대상이 너무 마음에 든다. 자연 속에서 인간과 공존하는 생물들을 보면 생동감이 느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 자연이 주는 푸근한 에너지가 느껴지며 마음이 안정됨을 느끼기도 하는데 이 책에 샘플로 나오는 그림들의 색감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완성 후 나만의 액자로 만들어 작품처럼 감상하며 생활 속 소품으로 만들 수도 있겠다는 즐거운 상상이 저절로 나오는 그림들이었다.

이 책에는 컬러링 초보들도 잘 할 수 있도록 컬러링에 필요한 도구들부터 선을 긋고 면을 칠하는 법에 대한 이야기 등 기초적인 내용들도 담고 있다. 무엇이든지 해보면 별 것 아니지만 시작이 어렵다. 컬러링을 잘하는지 못 하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닌 듯하다. 그것보다는 다양한 색을 써보며 색이 주는 에너지들을 충분히 느끼고 나만의 작품을 만들며 몰입하는 즐거움을 통해 보람을 느끼면 되는 것이다.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게 몰입해서 하나의 그림을 완성하다 보면 그걸로써 정말 보람을 느낄 것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느낌이 들 것이다.

특별히 이 책을 통해 포크아트가 주는 힐링의 시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포크아트는 '민속'과 '예술'이 합쳐진 말로 대중예술의 한 장르라고 한다. 서민들이 만들고 발전시켰는데 그 대상이나 주제에 제한이 없고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만의 개성을 발산할 수 있다고 한다. 자신만의 그림을 완성하다보면 자기가 누구이고 어떤 그림에서 힐링감을 느끼는지 더 분명히 느끼게 될 것이다. 다채로운 그림들을 통해 굉장히 힐링되는 시간을 보내서 유익했다. 일상 속에서 몰입의 즐거움을 가지고 동시에 미술로 힐링할 수 있는 취미를 찾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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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세상과 사랑에 빠지기 열다
헤르만 헤세 지음, 박종대 옮김 / 열림원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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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다 보면 나 자신의 차별점에 대해 생각하는 때가 온다. 무한 경쟁 사회 속에서 경쟁을 하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것이 자신에 대해 돌아보며 자신이 무엇을 잘 하는지 돌아보는 것인데 그때 자신은 다른 사람과 무엇이 다른지 생각해보게 된다. 결국 일이라는 것도 자신이 좋아서 찾는 분야이겠지만 결국 자신이 다른 사람과 구별되게 잘 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게 된다. 그런데 일만 그런 것이 아니다. 잘 보면 사람마다 생김새부터 성격, 취미까지 각 개인은 그 고유 특성이 각각 다르다. 이 책을 보며 그런 것들을 인지하고 사느냐 그렇지 않으냐는 차이가 중요함을 느꼈다.

이 책을 보며 인생에서 하나의 의미를 만들어가며 사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동물이나 곤충들의 삶을 보면 그들도 밥을 먹고 잠을 자고 하는 일련의 과정은 인간과 매우 유사하다. 다만 인간은 생각을 깊게 할 수 있어서 자신을 돌아보고 타인과 관계를 맺을 때도 질서나 규칙에 대해 고민한다. 이런 점이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른 점인데 그 기능을 충분히 활용한다면 인간이 인간됨에 좀 더 의미를 부여하는 삶을 살 수 있겠다.

헤르만 헤세의 글을 보며 인생을 지혜롭게 사는 법에 대해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삶의 잔혹함과 죽음의 불가피성을 원망스럽게 받아들일 게 아니라 그 절망을 충분히 음미하면서 수긍해야 한다는 구절이 나와있었다. 인생을 살면 인생의 불합리한 점과 가혹한 점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때가 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인생이 단순히 비관적인 것이 될지, 그래도 살 만한 세상이 되는지가 결정되는 듯하다. 그런데 이 때 그 절망을 받아들이는 것에서 더 나아가 충분히 '음미'하면서 수긍해야 한다고 하니 굉장히 관조적인 객관화가 된 상태가 아닐까 생각했다. 그런 경지에 간다면 마음도 좀 더 평정심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인간을 다른 인간과의 차별성을 고민하는 차원에서 더 나아가 다른 동물보다 더 의미있게 살려면 '의미부여'에 더 공을 들여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됐다. 인생은 의미를 주는 만큼 의미가 생기는데 그것이 생각과 죄악을 모르기에 굳이 의미가 없어도 순진무구하게 살아가는 식물이나 동물과 인간이 다른 점이라는 표현이 나온다. 인간이 얼마나 고차원적으로 생각할 수 있느냐에 따라 사람마다 굉장히 깊이가 다른 삶을 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 대목이었다.

각 인간은 개개인이 다 가치있는 존재이다. 가치있는 존재이기에 자신이 어떤 모양으로 생겼는지 돌아보고 다른 사람과는 어떻게 다른지 생각하는 과정은 중요하다. 거기에 더해 다른 자연 속 동식물의 삶과는 어떻게 다른지까지도 사유해본다는 것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평상시에는 경쟁사회 속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의무를 소화하기에 바쁘다. 그런데 본질적인 인간의 삶으로 초점을 맞추면 인간의 삶을 좀 더 의미있게 사는 법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그런 고민의 흔적들을 많이 볼 수 있어 좋았고 좀 더 질적으로 의미있는 삶은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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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크면 지능이 높다고? - 통계로 보는 뻔뻔(FunFun)한 옛날 뉴스
김창훈 지음 / 갈라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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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는 옛 것을 배워 현재를 더 객관적으로 보고 한 층 더 높은 차원의 삶을 살 수 있는 지혜를 얻기 위해서이다. 학창 시절에는 역사를 배우지만 어른이 되고 나서는 옛 것에 대한 것들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다. 특히 이 책은 통계로 보는 옛날 뉴스들을 다루고 있는데 우리나라만큼 단기간에 고도성장한 나라가 거의 없기에 옛날 통계나 뉴스들을 보며 과거와 현재의 차이를 보고 현재를 더 객관적으로 보며 교훈을 얻고 싶어 이 책을 읽게 됐다.

일단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는데 평균수명에 대한 부분이 인상 깊었다. 1938년과 2022년 한국인의 평균 수명을 비교하고 있는데 1938년 평균수명이 35세 안팎이라 충격이었다. 반면 2022년에는 83.5세라고 나와 있었다. 과학과 의학 분야가 발전하며 수명이 연장된 것이 그렇게 오래 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니 언제 태어나느냐에 따라 정말 다른 시대를 사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태어난 가정 환경도 자신에게 많은 영향을 주지만 나라가 어떤 발전 상황에서 태어나느냐에 따라서도 한 인간의 일생이 많이 달라진다고 생각하니 시야가 좀 더 넓어짐을 느끼게 됐다.

결혼과 이혼에 대한 통계도 재미있었는데 1946년과 2022년을 비교해주고 있었다. 혼인건수가 11배 증가하는 사이 이혼은 73배 증가했다고 한다. 과거보다 혼인과 이혼이 많이 자유로워진 시대이긴 하나 이혼의 폭발적 증가는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생각에 잠기게 됐다. 수명이 연장되며 이혼은 좀 더 늘어나지 않을까도 싶다. 책에도 나오듯 결혼의 본질을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대목이었다.

서울역에 대한 통계도 재미있었는데 서울역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북적북적하다는 내용이 나와있었다. 사진이 한 장 올려져있는데 사람들로 북적이는 서울역 앞 사진이다. 지금도 서울역에 가면 사람이 많다. 같은 장소가 역사적으로 어떤 모습이었는지 보니 땅은 그대로이나 그곳을 거쳐가는 사람들은 계속 변하고 시간은 흐른다는 것을 느끼게 돼 많은 생각이 들었다.

전반적으로 시간이 흐름에 따라 많은 통계들은 변화함을 느끼게 된다. 나는 그 시간의 흐름 속에 어느 점 하나로 살고 있을 것이다. 이런 통계들을 마주해보니 인간의 유한한 시간의 흐름 속에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하게 사는 것인지 돌아볼 수 있었다. 가끔씩 꺼내서 다시금 읽어보면 현재의 시간을 좀 더 알차게 보내자는 느낌이 들 것 같은 책이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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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자동차 엠블럼 대백과 - BMW, 벤츠, 아우디, 람보르기니, 페라리, 재규어, 볼보, 테슬라, 제네시스 세계 최고의 자동차 관찰 도감 바이킹 어린이 도감 시리즈
신기한 생각 연구소 지음, 구연산 그림 / 바이킹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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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는 우리가 익숙하게 보고 타는 대상이다. 누군가에게는 자동차가 탈 것의 의미만 있다면, 누군가에게는 탈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다. 특히 남자 어른이나 남자 아이들이 자동차에 열광하는 경우가 많은데 길거리를 다니다보면 볼 수 있는 수많은 차 엠블럼들을 보며 자신의 로망 차를 그리기도 한다.

자동차는 이제 일상생활에서는 없어서는 안 되는 이동수단이 됐는데 그만큼 자동차 산업도 많이 발전했고 세계에는 수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있다. 단순히 자동차를 생활에서 이용하는 것에서만 그친다면 아쉽기에 평상시에 어떤 자동차들이 전세계적으로 생산되고 있고 어떤 엠블럼은 어떤 회사의 차인지 궁금하다는 호기심들이 있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됐다.

나라별로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들이 나와있고 자동차 브랜드 역사부터 그 속에 담긴 이야기, 세계의 자동차 브랜드 그룹 등 우리가 평상시 수많은 검색을 통해서만 알 수 있었던 자동차에 대한 깊이있는 이야기가 책 한 권에 정리된 느낌을 받았다. 나의 경우 아이와 함께 이 책을 봤는데 이 책을 보며 엠블럼을 보고 어떤 자동차인지 알아보며 길거리에 있는 차들도 같이 유심히 보게 됐다.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지 않았던가. 아이는 엠블럼 공부를 하고나서 길거리 위의 차들을 더 잘 알아보고 그것에서 보람을 느끼는 듯했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보며 엠블럼의 변화는 자동차 회사의 역사가 담겨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각 자동차 회사들의 슬로건이 생각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슬로건은 그냥 지나가는 구호가 아니라 그 회사의 정신과 추구하는 가치를 담고 있다. 그런 면에서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은 슬로건이 멋있었고 세상은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 회사들을 알아주는지도 생각해볼 수 있어 좋았다.

평상시 궁금했던 자동차 회사의 엠블럼과 각 자동차 회사들의 대표 차들에 대해 충분히 볼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고 아이와 같이 본다면 더 큰 세상을 알려주며 같이 공부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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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많아서 걱정인 당신에게 (20만부 기념 특별판) - 나를 지치고 힘들게 하는 감정에서 탈출하는 법
한창욱 지음 / 정민미디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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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걱정은 인생을 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겪게 되는 감정이다. 감정적인 영역이기에 나도 모르게 기분이 나빠지거나 우울해지거나 불안해지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이런 감정들이 반복되는데 적절히 이런 감정을 처리하거나 소화해내지 못하면 삶 자체가 힘들어지거나 무기력해진다.

걱정도 습관이라 이런 습관 대신 걱정을 잘 다스리는 습관도 배워야 하는 영역이라고 생각하기에 이 책을 보게 됐다. 걱정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다룰 수 있는 가벼운 숙제가 되기도 하고 도무지 다룰 수 없는 무거운 짐이 되기도 한다. 이 책을 보며 걱정을 가볍게 처리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들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책에도 등장하지만 그리스 철학자 에픽테토스는 "인간을 불행하게 하는 것은 사물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방식이다"라고 했단다. 어차피 일어날 수밖에 없는 일이라면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진다. 일어나는 일의 대부분은 내가 걱정해도 결과가 바뀌지 않을 일들이라고 한다. 그러니 정말 바꿀 수 있는 일에만 걱정을 하되 그것도 실행해서 걱정을 덜 수 있는 것으로 바꿀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한다. 바꿀 수 있는 일이라면 걱정만 하며 시간만 보내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그 걱정을 줄일 수 있는 행동을 하라는 것이다. 이렇게 바꿀 수 있는 걱정만 분류할 수 있어도 대다수 걱정은 내 선에선 어쩔 수 없으니 좋게 해석하고 넘어가는 것이 지혜란 생각이 들었다.

또한 수많은 부정적 감정들은 머리가 복잡할 때 더 크기가 커지는 특징이 있다. 그러니 머리를 단순화하는 습관들을 가지는 것은 걱정을 줄이는 좋은 기술이다. 운동이 그렇고 명상이 그러하다. 충분한 수면도 그러하니 자신에게 맞는 방법들을 끊임없이 찾아서 부정적 감정이 들 때마다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는 불안, 외로움, 분노, 무기력, 열등감, 우울 등 다양한 감정을 다루고 있는데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누구나 이런 감정들을 겪고 사는데 이런 것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인정하자. 그리고 부정적 감정들도 잘 활용하면 삶을 안전하게 살려고 예방하고 더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좋게 쓸 수 있다. 다만 부정적 감정이 과도해지면 스트레스는 쌓이고 그것을 처리하지 못해 문제가 발생하니 적정선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게 됐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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