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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많아서 걱정인 당신에게 (20만부 기념 특별판) - 나를 지치고 힘들게 하는 감정에서 탈출하는 법
한창욱 지음 / 정민미디어 / 2024년 8월
평점 :
걱정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걱정은 인생을 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겪게 되는 감정이다. 감정적인 영역이기에 나도 모르게 기분이 나빠지거나 우울해지거나 불안해지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이런 감정들이 반복되는데 적절히 이런 감정을 처리하거나 소화해내지 못하면 삶 자체가 힘들어지거나 무기력해진다.
걱정도 습관이라 이런 습관 대신 걱정을 잘 다스리는 습관도 배워야 하는 영역이라고 생각하기에 이 책을 보게 됐다. 걱정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다룰 수 있는 가벼운 숙제가 되기도 하고 도무지 다룰 수 없는 무거운 짐이 되기도 한다. 이 책을 보며 걱정을 가볍게 처리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들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책에도 등장하지만 그리스 철학자 에픽테토스는 "인간을 불행하게 하는 것은 사물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방식이다"라고 했단다. 어차피 일어날 수밖에 없는 일이라면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진다. 일어나는 일의 대부분은 내가 걱정해도 결과가 바뀌지 않을 일들이라고 한다. 그러니 정말 바꿀 수 있는 일에만 걱정을 하되 그것도 실행해서 걱정을 덜 수 있는 것으로 바꿀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한다. 바꿀 수 있는 일이라면 걱정만 하며 시간만 보내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그 걱정을 줄일 수 있는 행동을 하라는 것이다. 이렇게 바꿀 수 있는 걱정만 분류할 수 있어도 대다수 걱정은 내 선에선 어쩔 수 없으니 좋게 해석하고 넘어가는 것이 지혜란 생각이 들었다.
또한 수많은 부정적 감정들은 머리가 복잡할 때 더 크기가 커지는 특징이 있다. 그러니 머리를 단순화하는 습관들을 가지는 것은 걱정을 줄이는 좋은 기술이다. 운동이 그렇고 명상이 그러하다. 충분한 수면도 그러하니 자신에게 맞는 방법들을 끊임없이 찾아서 부정적 감정이 들 때마다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는 불안, 외로움, 분노, 무기력, 열등감, 우울 등 다양한 감정을 다루고 있는데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누구나 이런 감정들을 겪고 사는데 이런 것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인정하자. 그리고 부정적 감정들도 잘 활용하면 삶을 안전하게 살려고 예방하고 더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좋게 쓸 수 있다. 다만 부정적 감정이 과도해지면 스트레스는 쌓이고 그것을 처리하지 못해 문제가 발생하니 적정선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게 됐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