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랩소디, 빈티나지 않고 빈티지하게
이솔잎 지음 / 푸른문학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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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육체적으로는 좋을 일이 그다지 별로 없지만 정신적으로는 좀 더 성숙되고 편안해짐을 느끼는 듯하다. 20대까지는 대학에 가고 취직을 하고 연애하고 결혼하는 일련의 과정이 생각할 틈도 주지 않고 계속 이어졌던 것 같다. 요즘은 그 나이대가 좀 더 늦어져서 30대까지 일련의 정신없는 과정을 겪는다. 사실 그때는 앞뒤 돌아볼 틈이 없다.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무던히 노력해야 하는 시기이기에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마흔이라는 나이는 좀 정신적 여유가 생기는 나이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을 읽으며 저자의 이런 저런 에피소드들과 생각들을 읽으니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제야 좀 여유를 가지고 그간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거나, 앞으로 어떤 철학을 가지고 살지 생각해 볼 여유가 생기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아무 생각 없이 살면 인생의 방향을 점검할 기회를 놓치는 것이기에 꼭 필요한 과정이란 생각이 든다.

 

사실 따지고 보면 오늘이 자신의 남은 날 중 제일 젊은 날이 된다. 가장 젊은 날 내 나이가 많은지 적은지 따지며 시간 낭비를 하는 것보다는 현재의 자기 상태를 진단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중점적으로 돌아보는 것이 현명한 삶의 태도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을 읽으며 인생을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은 것인지 돌아보게 됐다. 나이대 별로 그 생각은 바뀔 수 있지만 지금 시점의 나는 나를 어떻게 보고 있고 앞으로는 어떻게 살 것인지 돌아보는 과정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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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사용설명서
김진호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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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부터 우리는 정보의 홍수시대 속에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접했다. 코로나19 직전까지도 빅데이터 시대는 우리에게 성큼성큼 다가와 우리의 삶을 아주 조금씩 변화시키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코로나19로 강제적으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생활의 많은 것들이 아주 빠른 속도로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바뀌게 됐다. ‘정보의 홍수라는 말이 추상적으로 느껴졌다면 이제는 정말 정보나 데이터들이 급속도로 팽창돼 그것들 속에서 허우적대는 시대에 살게 된 것이다.

 

어쩔 수 없는 변화의 방향이란 생각이 든다. 과학기술이 발전하면 우리 삶은 확실히 편해진다. 삶이 편해지는 쪽으로 모든 것들이 변화하는 것은 속도의 문제는 있을지언정 피할 수 없는 대세적 방향이란 생각이 든다. 문제는 그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변화의 속도에 올라타 그 변화에 잘 적응할 필요가 있다. 데이터의 홍수 속에 그 데이터들이 지나가는 것을 바라만 볼 것인지, 아니면 그 데이터들의 맥락을 보고 분석 역량을 키워 통찰력 있는 문제 해결법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인지 고민해야 하는 때가 왔다.

 

이미 많은 사람들은 데이터 분석 역량을 키우며 변화에 적응하고 현실 속에 적용하고 있었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데이터 분석 역량이라는 것이 소수만 가진 특별한 것이어서 일반 사람들이 접근하기에는 진입장벽이 있는 높은 벽이란 생각이 들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은 이후에는 생각이 좀 바뀌었다. 이제는 주저하며 높은 벽이라고만 생각할 때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적극적으로 데이터 분석 역량을 키우며 현실 속 문제들에 적용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만큼 사회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보면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다면 예전보다 더 편리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에는 소수에게만 공개돼 있던 정보들이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는 정보들로 바뀌었고 그 정보나 데이터들을 잘 분석만 하면 새로운 기회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는 시대가 됐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많은 자극이 됐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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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 전염병 - 저절로 매출이 올라가는 불변의 법칙
간다 마사노리 지음, 최윤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i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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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많은 자영업자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사람들이 들어갈 안정된 일자리의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대신, 사업의 영역에서는 판도가 많이 달라지고 있어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수익을 내기는 더 어려운 구조로 진입하고 있는 것이다. 기존의 방식대로만 해서는 고객을 유치하기도 어렵고 수익을 올리기도 어려운 시대가 되고 있다. 무작정 기존 방식대로만 행동 하다가는 비용은 많이 들고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 것이다.

 

이 책은 고객을 유치하고 수익을 올리는 데 어떤 마케팅 기법이 효과적인지 그 팁을 주고 있다. 저자는 입소문 전염병으로 표현했는데,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많이 하고 있는 행위들을 돌아보면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법을 배우는 시간이란 생각이 들었다. 입소문을 내는 것은 누군가에게 돈을 받고 하는 행위라기보다는 마음이 움직여 스스로 하는 행위에 속하는 경우가 많다. 고객이 이렇게 자발적인 입소문을 내준다면 기업의 입장에서는 효과적인 마케팅의 범주로 보게 될 것이다. 적은 돈을 투자해 어떻게 하면 이런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이 나와 있었다.

 

사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것이 생각하기에 따라 굉장히 어려운 일일 수도 있고 생각보다 단순한 시스템일 수도 있다. 이 책을 읽으며 그런 생각이 들었다. 다만 이 부분을 간과해서는 굉장히 어렵게 목적지에 다다를 수밖에 없기에 처음에 마케팅 시스템을 짤 때부터 치밀하게 공부해야 하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방향성만 잘 잡고 시스템을 잡으면 생각보다 수월하게 마케팅을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변화하는 상황에 잘 적응하는 능력이 굉장히 중요한 시대가 됐다. 오프라인에서 영업하던 기존의 시스템들은 이제 온라인 마케팅 영역으로 대거 이전되게 됐고 이 시스템적인 판에 잘 적응하지 못하면 지는 사업장이 될 것이다. 뜨는 사업장으로 만들려면 변화된 세상에 적응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누군가에게 저절로 말하고 홍보하고 싶어지게 만드는 홍보 시스템을 구성해보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단서들을 많이 주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결국 이제는 변화된 판에서 적응하기 위해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게 됐다. 그런 면에서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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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명심보감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8
현상길 지음, 박빛나 그림 / 유앤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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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책보다는 영상 매체를 더 자주 접하게 되는 것 같다.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 책을 보기에 더 좋은 환경이 조성됐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핸드폰이나 텔레비전을 통해 많은 영상에 노출되기도 쉬운 환경이 됐다. 결국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삶을 이끌어 나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지점이 아닐까 싶다. 코로나19로 외부활동보다는 내부활동이 많아졌기에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해볼 지점이 됐다는 것이다.

아이들의 경우 많은 것들을 흡수하고 배우는 연령대이다. 명심보감은 '마음을 밝게 만드는, 본보기가 될 만한 보배 같은 귀중한 책'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고려 말, 조선 초 이후 가정과 서당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는 교재로 널리 쓰인 것이 명심보감이라는데,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진 이 때에 아이들과 명심보감을 읽으며 삶의 방향성을 어떻게 가져가는 것이 올바른지 도덕적인 면에서 같이 생각해보기 좋은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위 사진에도 나왔듯이 등장인물들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들로 나오고 가르침별로 만화 스토리가 나와있어 부담없이 읽을 수 있게 돼 있다. 아무리 좋은 가르침도 그냥 객관적인 가르침으로만 끝나서는 의미가 없다. 아이들이 실생활에 그 가르침을 적용해보며 읽어볼 수 있어야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나의 이야기'가 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스토리와 함께 읽는 명심보감은 아이들에게 더 유익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의 평상시 생활 모습들을 돌아보며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 삶인지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꼭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는 아이들에 국한된 이야기들로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른들의 경우도 자신의 삶에서 있었던 일이나 경험들을 공유하며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서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가 끝나게 되면 이제 바깥으로 나가 사람들과 이전에는 못한 더 활발한 사회적 관계 맺기 활동들을 이어가야 할 텐데 잠시 쉬어가는 이 때에 이런 책들을 같이 읽으며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은 것인지 같이 생각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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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 누구나 한 번쯤 읽어야 할 고전 한 문장
왕멍 지음, 홍민경 옮김 / 정민미디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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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미래의 불확실성이 극에 달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미래 사회에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모든 것이 평화로운 때 계획을 세우는 것과 모든 것이 불확실할 때 계획을 세우는 것은 많이 다른 상황이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 같은 시대에 삶의 계획을 세우고 방향성을 세우는 것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논어를 읽는 것은 그런 방향성을 세우는 데 뭔가 기준점을 가져가고 싶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고전은 수많은 시대 속 사람들이 변함없이 읽을 정도로 관통된 하나의 보편화된 줄기를 내포하고 있다고 여겨지기에 그 고전 속에서 변하지 않는 진리나 가치를 찾고 싶어지게 된다. 우리는 무슨 일을 하든 기준점을 가지고 임할 때와 기준점이 없이 임할 때는 행동의 용이함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다. 기준점이 있으면 훨씬 더 상황이 분명히 보이며 행동이나 실천도 훨씬 쉬워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책은 총9장으로 나눠 우리에게 상황별 기준점들을 제시해주고 있다. 논어에서 길을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진리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는 것이다. 요즘은 책을 읽는 사람들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영상 매체가 훨씬 보기도 편하고 깊이 있게 생각하지 않아도 되니 손쉽게 접근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결국 생각해야 한다. 그것도 깊이있는 생각을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현실 속 문제들을 입체적으로 보고 통찰력 있는 해결점을 찾을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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