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알아야 세상이 보인다 - 그리스신화에서 그리스도교까지
안계환 지음 / nobook(노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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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유럽 보인다"


안계환 <유럽을 알아야 세상이 보인다>를 읽고



"우리는 유럽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을까?"

-유럽 여행 가기 전에  읽고 가야할 책 -

 

유럽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까. 결혼 전 직장 동료와 함께 스페인 여행을 간 적이 있다. 마음은 유럽 투어였지만, 제한된 휴가 기간으로 인해 스페인만 관광하고 오기로 했다. 물론 스페인은 프랑스, 파리와 같은 서유럽은 아니지만 유럽 국가 중 아프리카 국가와 유일하게 육지상으로 국경이 있는 나라이다. 또한 대부분의 스페인 사람들이 로마 카톨릭을 믿지만, 이슬람교를 믿는 신자들과 많은 수의 모스크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런데 나름 스페인에 대한 사전 공부없이 간 나는 그저 역사적이고 유명한 성당이나 건축물을 보고 그저 '우와, 멋지다.' 사진으로 찍으면 사진 잘 나오겠다. 얼른 사진 찍어야지.' 라는 생각만 했다. 그 건축물들이 언제 지어졌고, 어떤 역사적 의미가 있는지는 전혀 관심도 가지지 않은 채 말이다. 

 

만약 이 책  『유럽을 알아야 세상이 보인다』와 같은 책이 있었더라면, 나의 유럽 여행이 좀더 알차고 의미깊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유럽 여행 가가 전에 유럽의 역사와 문화를 알고 간다면, 분명 그 여행은 알차고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안계환씨는 자신의 유럽 여행 경험을 상기하면서 유럽 여행하기 전에 이 책을 반드시 읽고 가라고 권한다. 이 책에서는 유럽의 역사와 문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그리스신화, 유럽을 만든 헬라인과 로마인, 유럽의 대표적이며 유럽의 역사와 문화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 그리스도교, 로마카톨릭, 종교개혁, 유럽교회의 위기 등을 다루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유럽의 역사와 문화를 간략하게 설명해주는 요약본과 같이 느껴진다. 이 책 하나만 있으면 유럽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일지라고 자신감을 가지고 유럽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어렸을 때 흔히 읽었던 그리스신화 이야기를 기억하는가. 우리는 단순히 신화이고 전설이라고 생각하지만, 유럽인들에게 그리스신화는 삶의 일부였고 그들의 철학이었다. 그리스신화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서는 유럽의 정치, 문화, 종교를 제대로 이해하거나 논할 수 없을 정도이다. 그리스신화는 유럽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

 

"신화를 모르면 유럽인과 깊이 있는 대화 자체가 불가능하죠. 그리스신화와 이를 이은 로마신화는 유럽문화 곳곳에 살아 있는데요. 신화는 서사시와 비극, 희곡의 토대가 되었고 여기서 소설, 회화, 조각, 건축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습니다.

-p.16

 

유럽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그리스신화만 아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리스신화를 발전시키고 삶의 일부로 했던 헬라인과 로마인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결국 신화와 종교는 사람들이 만든 것이며 그것은 사람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래스, 헬라스의 민중들이 바로 그들이다. 

 

유럽의 대표적인 종교는 무엇일까. 많은 유럽 국가들이 채택하고 있는 그리스도교이다. 이 그리스도교는 동지중해에서 탄생했고 이 종교는 유럽의 역사와 문화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우리나라에도 이미 수많은 교회와 종파들이 있는데 저자는 한국에 유입된 건 그리스도교의 일부라고 한다. 즉 우리는 그리스도교의 태동과 주요 특징 등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유럽의 역사와 문화는 그리스도교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럽을 제대로 알고 싶다면 그리스도교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저자는 그리스신화부터 시작해서 유럽교회의 위기까지 자신이 직접 찍은 사진들과 강의에 사용되는 도표들을 사용해서 쉽게 설명하고 있다. 자신의 과거 유럽 여행에서 느꼈던 점을 통해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유럽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쉽게 알 수 있게 했다. 그래서  유럽을 처음 여행하려는 여행자들, 유럽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들, 유럽에 대한 교양 상식을 쌓고 싶은 모든 사람들 등이 이 책을 통해 상당히 유익하고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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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날들을 위한 안내서
요아브 블룸 지음, 강동혁 옮김 / 푸른숲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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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책이 만드는 기묘하고 미스터리한 이야기 "

 

요아브 블룸 <다가올 날들을 위한 안내서>를 읽고



"소설과 위스키로 엮은 미지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

-소설 위스키 빚은 미스터리 판타지-

 


책을 읽다보면, 책이 마치 나에게 말하는 듯이 느껴질 때가 있다. 어떻게 지금 나의 마음을 알고 있는지, 나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글에 공감하고 위로받기도 한다. 그런데 만약 정말로 책이 나에게 말을 해준다면 어떨까. 책에 적힌 내용이 지금 나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과 관련된 내용이면 어떨까. 가령 지금 나는 어떤 위기 상황에 처해 있는데, 책에서 그 위기 상황을 벗어나는 방법을 알려주듯이 말이다. 

 

이 책  『다가올 날들을 위한 안내서』는 주인공 벤이 겪은 어떤 모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벤이 우연히 만나서 친해지게 된 '하임 울프'의 유산으로 받은 위스키 한 병과 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한 책 한 권이 중심이 되어 만들어내는 기묘하고 미스터리한 판타지 이야기이다. 경험을 전해준다는 위스키와 나만을 위해 쓰여진 책 한 권, 과연 이것들은 벤에게 어떤 의미를 줄까. 이야기 속에서 벤은 이 위스키로 인해 적에게 쫓기게 되고, 이 책 한 권과 위스키 한 병으로 인해 성장하고 변화하게 된다. 

 

양로원 인터뷰 기사를 위해 우연히 만나게 된 하임 울프, 그는 왜 벤에게 그의 유산 중 위스키 한 병을 남긴 것일까. 처음에는 평범한 술처럼 보이지만, 이 위스키를  마시면 그 술에 담긴 다른 사람의 경험을 살 수 있다고 한다.  


"누가  그 음식을 먹거나 마시면, 그 경험을 얻는 거야. 마치 자기 경험인 것처럼 전달받은  경험을 떠올리게 되지. 그 사람은 상대의 경험 자체를 경험한 셈이 돼. 카니발에 갔던 게 되는 거야."

-p. 130

 

그래서 벤은 하임 울프의 경험이 담긴 위스키를 마시게 된다. 하임 울프가 벤에게 전달하고 싶은 경험은 과연 무엇일까. 벤은 그 지하실에서 무엇을 발견하게 될까. 그리고 바텐더인 오스나트엑 남겼지만 악당에게 빼앗겨버린 또 다른 위스키 한 병에 담긴 경험은 어떤 내용일까. 과연 벤은 그 나머지 위스키를 되찾고 하임 울프의 경험을 전달받을 수 있을까.

 

한편 이런 경험자들을 찾아가 제거하는 악당이 있다. 그들은 이미 그 위스키의 신비한 힘을 알고 있다. 경험은 위스키와 같은 와인이나 음료수에도 담길 수 있지만, 물은 제외 대상이다. 그런데 악당들은 그렇게 자신의 경험을 술에 담는 사람들, 즉 경험자들을 찾아가 죽여서 제거해버린다. 왜 그들은 그 경험자들을 죽이는 것일까. 그들의 정체는 무엇이며, 그들이 도달하려는 목적인 무엇일까.

 

이 작품의 도입부를 읽게 되면서 생기는 수많은 의문점들은 차차 작품의 중반, 결말을 통해 해소된다. 처음에는 왜 이들이 이런 행동을 하고 왜 벤을 뒤쫓는 것인지 알아낼 수 없었는데 차차 작품을 읽으면서 비로소 악당들의 행동과 목적의 이해하게 된다. 마치 아무 의미도 없이 흩어져 버린 퍼즐 조각들이 어느 한 순간에  아귀가 맞아 딱 맞추어져서 하나의 큰 그림을 보여주는 것 같다. 

 

또한 궁금증을 유발하고 인상적인 소재인 책이 있다. 이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다가올 날들을 위한 안내서』는 정말로 벤 자신을 위해서 쓰여진 것일까. 위스키의 비밀은 사실 작품 도입부와 중반부 동안에 밝혀지지만, 책의 비밀은 좀처럼 밝혀지지 않는다. 

"필요할 때마다 이 책을 가져다가 아무 페이지나 펼치고 읽으세요. 하지만 정말 필요할 때만 그렇게 해야 합니다. 아시겠지요?

-p. 15

 

필요할 때마다 펼쳐서 보라고 말하는 신비로운 책, 때가 되면 뭘 해야 할지 알려주겠다는 책, 연 이 책의 정체는 무엇일까. 책과 위스키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그럼 궁금증을 가지고 책장은 쉴새없이 넘어간다.

 

마치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벤과 함께 그 모험에 참여하여 퍼즐 문제를 푸는 것 같다. 시시각각으로 다가오는 악당들의 위협과 숨막히는 추적 속에서 우리는 이 위스키와 책의 정체를 밝혀야 한다. 이처럼 저자는 독자들의 참여를 이끌고 내고 그 참여로 인해 비로소 이 소설의 이야기는 완성된다. 지금까지 다른 소설들에서는 독자는 주로 관찰자나 구경꾼에 불과했는데, 이 책에서 저자는 독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내고 있다. 그리고 그 참여를 통해서 소설 속에 등장하는 그 책 '다가올 날들을 위한 안내서'의 실물이 직접 독자에게 주어진다. 이미 당신은 그 실물을 지금 손에 가지고 있다, 그것은 바로 이 책 『다가올 날들을 위한 안내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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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 - 신인류 직장인의 해방 일지
이동수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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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류 직장인 해방 일지"


이동수 <언젠간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를 읽고



"회사를 평생 다닐 순 없잖아요"

-치열한 밥벌이 속에서 나를 지키는 방법-

 

예전에는 직장이 평생 직장이었다. 한번 직장은 영원한 직장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퇴사나 이직은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요즘 '퇴사' 관련 책들이 쏟아져 나올 정도로 '퇴사' 하는 사람들이 많다. 퇴사를 하지 못하더라도  회사에 충성하지 않고 칼퇴 후 개인의 삶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욜로족'들도 많다. 퇴사하는 이유에 대해 직장인들은 하나같이 회사보다 '개인'의 삶이 소중하다고 말한다. 더이상 회사의 굴레와 압박 속에서 평생을 살고 싶지 않다고 그들의 진심을 토로한다.

 

이 책 『언젠간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의 저자인 아동수씨도 "회사를 평생 다닐 순 없잖아요!' 라고 외치는 신인류 직장인이다. 이 책 속에서 저자는 회사보다는 '개인'의 삶을 소중히 하는 자신의 직장 생활 모습과 자신의 생활 철학을 담았다.

저자는 2021년 MBC <아무튼 출근> 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직장 생활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화제가 되었다. 대기업 카드회사에서 일하는 저자는 자신만의 독특하지만 특별한 직장 생활 노하우를 알려준다. 저자의 직장 생활에는 정말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 일단 그의 외모가 독특한데 그의 헤어스타일은 긴 단발에 뽀글뽀글 파마머리이다. 와이셔츠에 정장이라는 규격화된 복장이 아닌 자유로운 복장을 입고 회사에 출근한다. 그는 정말 자유로운 영혼처럼 보인다. 무엇보다 중요한 프로젝트 실행을 앞두고 제주도로 한달 간 안식월 휴가를 떠나는 모습이 참 부러웠다. 회사에 있을 땐 회사 일을 열심히 하고, 퇴근 후에는 단톡 알람을 끄고 오직 가족들에게 집중하는 모습에서 과거와 다른 신인류 직장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저자 이동수씨는 말한다. "결국 회사는 내 것이 아니지만 일은 내 것이기에 나를 위해 일한다. 그리고 일도 중요하지만 내 인생이 더 중요하다." 라고 말이다. 

내 인생이 중요하고, 그 인생에서 가족과 아이들이 소중하기 때문에 자신의 승진이나 일의 실적보다는 가족과 얼마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에 우선가치를 둔다고 말한다. 많은 직장인들이 일에 치여서, 승진을 위해서 가족들과 시간을 못 보내고 있는 상황 속에서, 그는 반대로 회사보다는 가족이 먼저라고 말한다. 그런 그의 신념은 회사 모토인 '언젠간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 속에 잘 드러나 있다. 정말 아무리 열심히 일해서 승진해도 나이가 되면 명퇴를 통해 잘리고, 언젠가 회사는 잘나가더라도 망하게 되고, 언젠가 우리는 죽게 된다. 그러니 '개인' 즉 나를 사랑하고 나의 인생을 살아가자는 것이다.

 

"개인은 법인보다 소중해요. 당신의 삶이 회사보다 천배는 더 중요합니다. 회사로 인해서 당신의 삶을 망치지 마세요. 법인이 당신을 잡아먹게 두지 마세요. 당신을 응원합니다. 회사에서 당신이 하는 프로젝트가 아닌, 당신의 회사가 아닌, 당신의 삶 전체를 응원합니다."

-p. 71


솔직히 많은 직장인들이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로 인해 힘들어 하고 병을 얻기도 한다. 생각해보면, 이 직장이 내 것도 아니고, 내가 스트레스 받아서 건강을 해칠만큼 열심히 일할 필요도 없다. 내가 열심히 일하든, 하지 않든, 월급은 똑같다. 그리고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서 승진하면 뭐하냐, 그만큼 명퇴를 앞당기는 지름길인 것을.

저자의 방식대로 생각하니, 나 또한 이렇게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가 없음을 느낀다.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남들이 나의 업무능력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까.' '저 사람은 일을 잘하는데 왜 나는 이럴까.' 이런 자기비판과 타인과의 비교로 인해 끊임없이 직장인들은 업무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런데 저자에 따르면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이 하고 있는 프로젝트나 업무가 아닌 당신의 삶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그러니 타인에 의한 평가와 타인과의 비교는 무의미하다. 내가 일하는 것은 회사를 위해서가 아닌 나를 위해서인 것이다.
그러니 자신의 삶을 더욱 소중히 하고 가족과 더욱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자신의 삶을 즐겨라! 

 

저자는 자신의 가난했던 어린 시절, 학창 시절 등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이야기한다. 자신은 남들보다 특별히 잘난 것도 없고, 특기나 취미도 없던 사람이었다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 자신도 우리와 별 다를 것 없는 평범한 사람이기에 그의 이야기가 너무나 공감이 가고 그의 성공 스토리가 우리에게 용기를 준다.

 

"나는 허풍쟁이다. 나는 그런  내가 좋다. 이렇게 뭔가를 계속 하다 보면, 내가 꿈꾸던 삶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 올 거라고 믿는다.

그 때가 되면 정말 좋겠다."

-p. 159

 

비록 자신의 꿈이 이루어질 지 모르겠지만, 그는 허풍쟁이일지 언정 계속해서 꿈을 꾼다. 자신의 꿈이 유튜버가 아니었는데도 유명한 유튜버가 되었듯이, 우연하게 방송에 출연했듯이, 자신이 이렇게 책까지 내었듯이, 모든 것은 자신을 믿고 꿈을 계속해서 꾼 결과인 것이다. 

 

'눈치 보지 말자 ', '내 삶은 내 거다.', '노력이 다 이긴다.', '행복하면 된다.', '할 수 있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자신을 불안하게 하는 거품을 드러내면 비로소 다시 직장 생활을 계속할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이다.  

 

이제 나도 그렇게 살아도 될까. 이제는 회사의 노예가 되어 회사를 위한 삶을 사는 것을 그만두어도 될까. 망설이는 직장인들에게 이 책  『언젠간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을 권하고 싶다. 인생은 짧다. 그리고 저자 말대로 우리는 언제 죽을지 모른다. 그리고 우리는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지금 만약 일에 치여서, 오늘도 야근할 예정이라면, 지금 빨리 모든 것을 'stop'하고 얼른 가족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가보라! 당신의 행복의 파랑새가 이미 거기 와서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힘든 일이 있어도 부서지지 않고,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도전하고,

앞에서 용기를 내어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해보고,

툴툴 털고 일어나서 호탕하게 웃으며,

스스로의 삶을 살아내면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p. 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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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입니다. 승진했어요! - 그림일기 편
김미영 지음 / 지식공유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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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꾸고 도전하는 우리 시대 전업맘 워킹맘 이야기"


김미영 <김미영입니다. 승진했어요! >를 읽고



"꿈을 꾸세요! 도전하세요! 응원합니다"

-워킹맘이자 전업맘인 저자의 꿈을 향한 도전과 엄마들에게 보내는 응원-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마음은 아마 엄마들이 가장 잘 알 것이다. 나 또한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워킹맘이기에 직장에 다니면서 아이를 키우고, 가르치고, 육아를 하는 어려움을 안다. 주변에 책을 좋아하고 열심히 책을 읽는 사람들을 보면 나와 같은 엄마들이 많다. 다들 아이들을 키우고, 집안 일을 하면서 언제 그렇게 책도 열심히 읽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그런데 워킹맘이기에, 전업맘이기에 책을 읽고 글을 쓰려는 마음이 더 큰 것이 아닐까. 나 또한 육아와 집안일로 지친 일상을 마무리하고 가족들이 모두 잠든 밤, 책을 읽고 글을 쓰면 그 시간이 더없이 소중하고 행복할 수가 없다.

 

아마 이 책 『김미영입니다. 승진했어요!』의 저자인 김미영씨도 그런 마음으로 책을 출간하는 출판업을 하고 있는이유일지도 모른다. 또한 자신의 출판사의 책인  『어반 수채화』 홍보를 위해 수강한 수채화수업이긴 하지만, 수채화 수업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자신의 꿈에 도전하고 싶은 이유일지 모른다. 어쩌면 나중에는 김미영씨가 직접 쓴 수채화 책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이 책은 저자인 김미영씨가 9월부터 시작된 수채화 수업을 통한 일상 기록을 적은 그림일기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일기 형식이긴 하지만, 그 일기 속에 자신의 생각, 감정을 담아서 에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자신의 하루 일상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써 내려간 저자의 일기를 통해 그녀의 생각과 감정에 공감하고 위로받게 된다.

 

집에 돌아와 아이들의 점심을 해결하고 컴퓨터 톡을 켰다.

지금 나에겐 

프로이트 정신심리학 이론에 따르는 치환 대상이 필요했다.

남편에게 다다다다다다다 퍼부었다. 

언제까지 일, 육아 이렇게 아등바등 살아야 하냐고...

남편은 나의 톡 팩폭을 늘 묵묵히 받아주지만, 남편 또한 사람이기에 한계가 있다. 한바탕 톡으로 설전을 벌이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퇴근한 저녁에는 얼굴을 본다.

-p. 68

 

마치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 요즘 딱 나의 심정이 그렇다. 그녀처럼 나도 남편에게 언제까지 일, 육아 이렇게 아등바등 살아야 하냐고 외치고 싶다. 이 시대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이기에, 직장을 다니는 워킹맘이기에, 아이들 점심을 챙겨줘야 하는 엄마이기에 너무나 공감이 가고, '나만 그런게 아니고, 출판사 사장인 저자도 이렇게 사는구나' 하는 깨달음과 함께 위로를 받았다. 이런 이유로 저자는 절대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한다. 왜냐하면 치열하게 살아온 이 삶을 반복하고 싶지 않아서란다.

 

나로 살기에도 부족한데 대한민국의 엄마, 며느리, 아내로 또 살아야 한다니...싫다!

그래서일까? 이 삶을 빨리 마무리 하고 싶은건지? 쉬고 싶은건지? 시간이 10년씩, 10년씩 팍팍 흘렀으면 좋겠다.

-69

 

정말 저자의 사이다 같은 솔직하고 시원스러운 생각을 읽고 있으면 막혔던 마음이 뻥 뚫리는 속시원한 느낌이 든다. 아! 우리는 어쩔 수 없는 대한민국의 딸이자, 엄마, 며느리, 아내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우리 엄마들에게 꿈을 꾸고, 그 꿈을 향해 도전하라고 한다. 육아를 이유로 다니던 출판사를 그만두고 결국엔 직접 출판 사업을 시작한 저자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말이다. 비록 1인 출판의 대표이긴 하지만 그녀는 우리에게 당당하게 말하고 있다. 그녀의 강한 외침을 마음 속에 새기며 워킹맘과 전업맘 사이에 있는 나또한 내가 선택한 삶에 최선을 다하고자 결심해본다.

 

아직은 허울뿐인 대표지만

여러분 김미영 팀장님은 이제 승진했습니다. 대표님으로요.

책 제목이 딱이죠.

저 또한 이루고자 합니다.

남들이 말하는 성공도, '나로 인해 기회가 되고, 희망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p.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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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마녀 밀드레드 8 - 좌충우돌 최우수 마녀 시상식 책 읽는 샤미 19
질 머피 지음, 민지현 옮김 / 이지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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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마녀 밀드레드의 대단원의 막이 될 마지막 이야기"

 

질 머피 <꼴찌 마녀 밀드레드 8> 읽고



"4학년 시상식에서는 또 어떤 일이 일어날까?"

 

-꼴찌 마녀 밀드레드의 성장,

꼴찌 마녀 밀드레드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할 마지막 이야기-

 

 

『꼴찌 마녀 밀드레드 7』권을 통해 등장한 떠돌이 개 '스타'의 이야기가 『꼴찌 마녀 밀드레드 8』권에서 계속된다. 그리고 어느덧 시간이 지나 밀드레드도 4학년을 마치고 5학년으로 올라가게 된다. 그래서 캐클 마법학교에서는 시상식이 열리게 되는데, 이 4학년 시상식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실수투성이, 사고뭉치이긴 하지만 사랑스러운 밀드레드와 그녀의 친구들은 어떤 모험을 하게 될까. 더군다나 이번 『꼴찌 마녀 밀드레드 8』권이 <꼴찌 마녀 밀드레드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라고 하니 어떻게 끝날지 이런 모든 궁금증을 안고 『꼴찌 마녀 밀드레드 8: 좌충우돌 최우수 마녀 시상식』의 책장을 넘겨본다. 

 

 

이 책 『꼴찌 마녀 밀드레드 8』권에서 과연 사고뭉치 밀드레는 어떤 사건을 일으킬 지 너무나 궁금하다. 우선 7권에서 등장한 스타가 결국은 주인 곁으로 돌아가게 된다. 알고보니 스타는 서커스단에서 묘기를 부리던 개였고, 이동 중 잃어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밀드레드는 원래 주인이었던 서커스단장 부부에게 돌려주게 된다. 스타와 슬픈 이별을 하게 된 밀드레드는 변함없이 자신을 믿고 도와주는 친구들 덕분에 다시 기운을 내게 된다. 

 

"꼭 그런 건 아냐. 왜냐하면 일이 잘못되어 가다가 항상 예상치 못했던 일이 생기면서 좋은 방향으로 해결됐잖아. 네가 경연에서 수영장을 따낸 것처럼 말이야."

-p. 104

 

친구들의 말처럼, 밀드레드에게는 위기가 닥쳐왔지만, 그때마다 상황을 호전시킬 일이 일어났고 그것을 통해 결과적으로는 모든 일이 잘 되어왔다. 이번에도 행운의 여신은 밀드레드의 편일까. 그리고 밀드레드의 자신감은 더욱 높아져서 이번 4학년 시상식에서 학생 대표로 뽑히고 싶다는 큰 꿈도 꾸게 된다. 친구들은 학생 대표로 뽑히고 싶다는 말에 어처구니없어서 그저 웃어버린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밀드레드의 행동과 성적을 보았을 때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고 그 친구들도 생각했기 때문이다. 과연 밀드레드의 이 불가능에 가까운 꿈이 이루어질까.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이번에도 행운의 여신은 그녀 편일까.

 

한편, 서커스단으로 돌아간 스타를 잊지 못한 밀드레드는  친구들과 서커스단을 찾아가게 되고, 철창에 갇힌 채 우울하고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 서커스단의 동물들을 보고 측은하고 불쌍하다고 느낀다. 밀드레드는 동물 마법을 통해 동물들의 말을 듣고 나서 그들에게 조만간 그들을 구해주겠다고 약속을 한다. 이 약속을 실행하기 위해, 그들을 구출해 해방시켜주기 위해 밀드레드와 그 친구들은 마법을 이용한 대체 묘기를 개발하여 서커스단장과 협상을 하게 하게 된다. 그 협상 결과, 밀드레드와 친구들은 동물들을 구출해서 학교로 오게 된다. 

 

이번에도 사고를 쳤다고 크게 혼날꺼라 생각했던 밀드레드와 친구들은 정당한 거래 확인서와 그녀의 용기있고 따뜻한 선행에 교장을 비롯한 하드브룸 선생님까지 감동하게 된다. 밀드레드는 자신이 사랑하고 아끼는 '스타'와 함께 다시 빗자루 비행을 시작하게 된 것이 너무나 기뻐한다. 한편 시상식에서는 기적같은 일이 일어나 밀드레드와 그 친구들은 행복하게 4학년을 마치게 된다. 어떤 기적같은 일인지는 이 책  『꼴찌 마녀 밀드레드 8: 좌충우돌 최우수 마녀 시상식』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꼴찌 마녀라고 놀림받고, 사고뭉치라고 놀림 받던 우리의 주인공 밀드레드가 나중에는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더 나은 모습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은 이 책을 읽는 어린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놓이더라고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인내와 자립심,  힘든 상황에 놓인 친구를 외면하지 않고 도와주려는 그녀의 따뜻한 마음은 이 책을 읽는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따뜻함을 느끼게 할 것이다. 

 

비록 <꼴찌 마녀 밀드레드 시리즈>는 이 책 『꼴찌 마녀 밀드레드 8: 좌충우돌 최우수 마녀 시상식』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리지만, 앞으로 멋지고 우수한 마녀로서의 성장은 계속될 것 같다. 지금까지 <꼴지 마녀 밀드레드 시리즈>를 통해 밀드레드와 함께 웃고 울었다. 이제 밀드레드를 더이상 만나지 못해서 아쉽지만, 실수에서 배움을 얻고 조금씩 성장하고 변화하는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우리의 꼴찌 마녀 밀드레드는 우리의 기억 속에서 영원히 살아있을 것이다. 그리고 멋진 최고의 마녀가 되라고 마지막으로 밀드레드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낸다. 

 

 “밀드레드, 난 널 믿는다. 네가 인내와 용기를 발휘할 아이라는 걸 알고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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