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가 두려운 날엔 - 흔들리던 날들의 스피치, 나를 다시 세운 목소리의 기록
신유아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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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가 두려운 당신을 일으켜 세우는 스피치 노하우 "

신유아의< 말하기가 두려운 날엔 읽고





"어떻게 하면 거절 당하지 않고

사람들에게 잘 말할 수 있을까 "



-스피치 전문가 신유아 아나운서가 전하는
말하기가 두려운 사람들을 위한 위로와 격려-




나는 사람들과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독서 모임에 만난 사람들과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 
사람들 앞에서 내 생각과 의견을 말하는 것을 좋아한다. 
학생들 앞에 서서 학생들과 함께 상호 작용하며 말하는 것을 좋아한다. 
 즉 나는 사람들과 함께  또는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 를 좋아한다. 

하지만 나는 예전 나는 이 책의 제목처럼 '말하기가 두려운' 사람이었다. 
사람들 앞에 서면 불안과 긴장으로 심장이 미친 듯 뛰어 말 한 마디도 못하는 사람이었다.
사람들 시선이 두려워 제대로 눈을 맞추지 못하고 땅을 보고 개미 소리처럼 말하는 사람이었다.
내 의견을 말하고 싶어도 사람들에게 주목 받는 것이 두려워 손조차 제대로 못 들은 사람이었다.
즉 나는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이 너무나 두려워했다.

그래서 이런 말하기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를 극복하는 데 시간이 참 오래 걸렸다. 
내가 말하는 것을 잘 하고 좋아하게 되기까지는 책의 힘이 컸다. 책을 읽으니 책에 대해 말하고 싶어졌고, 책에 대해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싶어졌다. 책을 읽으니 사람들 앞에서 책에 대한 내 의견을 말하고 싶어졌다.  
책 덕분에 나는 말하기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를 극복하고 말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되었다. 


그렇기에 이 책 『말하기가 두려운 날엔』에서 작가가 이야기하는 내용이 너무나 공감이 되었다. 이 책을 그 전에 만났더라면,  좀 더 빨리 그 두려움과 공포를 극복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들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더 말을 잘할 수 있는 방법을 비롯한 말하기에 대한 위로와 공감 그리고 격려의 메시지를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요즘 같은 자기 PR 시대 속에서 자신을 자신있게 소개하고,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말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래서 나는 첫 수업 시간 마다 학생들에게 영어로 PR 포스터를 만들어서 영어로 자기소개를 시킨다. 자신의 취미, 성격, 장래 희망 등 자신에 대한 모든 것을 포스터에 담아 친구들 앞에서 소개한다. 자신감있게 자기소개를 할 수 있는 말하기 능력이야말로 가장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미 각종 면접이나 인터뷰에서 이런 자기소개는 필수적이고 합격을 좌우하는 중요한 능력이 되어왔다.  또한 기업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프레젠테이션 증명되는 말하기 능력은 직장에서 승진과도 연결되기도 한다.

이젠 말하기가 생존의 필수 능력이 되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말하기가 너무나 두렵다. 정답을 말해야 하고, 틀리면 안 되고, 완벽하게 말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인지 몰라도 사람들 앞에 서면 머릿속은 하얗게 되어 아무 것도 생각이 안 난다. 갑자기 말을 못하거나 심하게 말을 더듬 거리게 된다. 멘붕이 오면서 당신은 울상이 된다. '괜찮다' 당신만 그렇게 느끼는 것이 아니다. 나 또한 당신처럼 두려워했기에 당신의 마음을 너무나 잘 안다. 

나의 경험으로 봤을 때, 처음부터 말을 잘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최선의 노력과 끊임없는 연습만이 있을 뿐이다. 
"Practice makes perfect" 라는 말처럼 연습만이 완벽을 만들어 말하기를 잘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작가 또한 노력하고 연습하면 말솜씨는 분명 나아짐을 말하고 있다. 지금까지 두려움에 떨며 내 안에 갇혀 말하기를 해 왔다면 이제는 내 말을 듣는 상대를 인식하며 말하는 것이 필요하다. 상대방의 감정을 읽고 상대방과 교감하면서 가식적으로가 아닌 진정성있게 말하는 것이다.


작가가 가장 강조한 부분이 '진정성 있는 말하기' 인데 이것은 쉽게 말해서 '척 하지 않는 것' 이다. 즉 가짜로 하는 척 하는 것이 아닌 진심을 담아 말하는 것이다. 폼 잡거나, 현란한 말솜씨나 기교를 부리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말하는 것이다. 


스피치도 마찬가지다. 스피치를 잘하려면 척을 버리고 마음을 열어야 한다. 
척을 하는 순간 가짜인 것이다. 예쁜 척! 잘난 척! 멋진 척! 있는 척! 말 잘하는 척! '척'을 하지 말자.
-p. 10

 
 좋은 스피치는 척을 하지 말아야 한다. 스피치를 할 때에는. 폼 잡으며 스피치 할 필요 없다. 편안하게 스피치를 하라. 일부러 만들어서 하면 절대 안 된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에 홈뻑 빠져서 스피치를 해야 한다. 척 하면 사람들은 눈치챌 것이고 당신의 스피치를 듣기 거북해 할 것이다. 
-p. 11


진정성 있는 말하기는 진심이 느껴지기에 충분히 말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깊은 인상을 줄 수 있고,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다. 사람들의 눈 속에서 흥미와 관심을 발견하면 좀 더 말하기에 자신감이 붙고 자신도 모르게 즐겁게 말하기를 계속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진정성 있는 말하기는 사람의 마음을 열리게 한다. 더 나아가 인생까지도 열리게 한다. 말하기를 통해 사람과 소통을 하게 되고 교감하게 되면서 사람의 마음은 열리게 되는 것이다. '소통은 말을 통한 교감'인 것이다.

또한 진정성 있는 말하기를 위한 중요한 것은 자기만의 서사, 즉 스토리텔링이다.  자신만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것은 살아있는 스피치라고 할 수 없다. 특히 요즘 면접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스토리텔링을 가진 생생한 이야기 내용이 요구된다. 거짓말이 아닌 진실이 담긴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것이다.  뻔하고 판에 박힌 이야기가 아닌 자기만의 서사를 말해야 면접에서 합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말하기를 잘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말 잘하는 능력만 있어서는 안 된다. 말하기 능력 뿐만 아니라 잘 들어주는 것, 즉 경청이 매우 중요하다고 작가는 말한다. 경청을 하면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고 상대방이 원하는 답을 찾을 수 있다. 경청을 통해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면 싸우지 않고 대화를 해 나갈 수 있다. 또한 아이와의 좋은 관계 형성과 자존감 형성에 있어서도 경청은 중요하다. 


말하기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자신감을 갖게 되는 과정은 결국은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을 바꾸어가는 과정이다. 이에 대해 작가는 말하기를 통해 내가 하는 말을 내가 듣고, 내가 하는 말이 나를 만든다. 그리고 내가 하는 말을 통해서 내가 바뀔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말은 지식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많이 배웠다고 해서, 많이 안다고 해서 말을 잘하는 것은 아니다. 말을 잘한다는 것, 말을 지혜롭게 한다는 것은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상황에 맞게 나의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가가 실제 스피치 학원을 운영하면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제시히면서 스피치를 잘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작가의 실제 스피치 수업 운영 경험에 따른 노하우이기에 더욱더 현실적이고 유용하게 느껴진다. 
이 책을 통해 작가는 이 책을 한 번 읽었다고 해서 '이제부터 난 스피치를 잘할 수 있겠지' 라고 생각하면 착각이라고 말한다. 
스피치는 반드시 직접 해봐야 한다. 연습을 통해 자신의 스피치 습관을 교정해서 개선해야 하는 것이다. 아는 것과 실제로 행동하는 것은 다르다. 

당신이 말하기에 두려움과 불안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반드시 이 책에서 말한 스피치 노하우를 자신의 상황에 맞게 사용하라! 그렇게 스피치 연습을 하다보면 당신도 어느덧 말하기를 두려워하기는커녕 오히려 말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작가는 그 연습 속에 반드시 독서도 포함하라고 말한다. 작가 또한 독서를 즐기고 독서를 통한 스피치 영향을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있다. 그러니 말하기를 잘하고 싶다면 독서도 열심히 하라고 말하고 싶다. 


독서를 많이 하면 끼 있는 스피치를 할 수 있다. 어휘력이 풍부해 지니 스피치에 매우 도움이 된다. 말 잘하는 사람이 모두 다 독서를 많이 하는 건 아니지만 독서를 많이 하는 사람이 말을 잘할 확률은 높다. 독서를 통해 많은 지식을 갖추고 있으니 스피치 이론을 알고 적 용하면 독서를 하지 않는 사람보다 훨씬 더 말을 잘할 수 있는 것이 다. 
-p. 200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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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아도 참 괜찮은 어른
이서원 지음 / 마이디어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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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어른이란 무엇일까?"


이서원의  <완벽하지 않아도 참 괜찮은 어른> 을 읽고 





"세상에 완벽한 어른은 없다!

조금 더 나아지려는 사람만 있을 뿐"


-30년 경력 갈등 전문 상담가 이서원 교수가 알려주는

진짜 어른으로 성장하는 42가지 지혜-



어렸을 때는 빨리 자라서 어른이 되고 싶었다. 어른이 되어서 하고 싶은 거 마음껏 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어른이 되고 중년의 나이에 다가가고 있는 지금, 어른은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해볼 수 없다고...

오히려 어른이 아닌 아이가 하고 싶은 것을 마음 껏 해볼 수 있는 거라고...

어른은 오히려 하지 못하는 거 너무나 많고 마음껏 할 수 있는 자유도 없다는 것을...

반 백년 나이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깨닫게 된다.


 

그리고 어른이 된 지금, 이 책을 읽으며 과연 나는 어떤 어른인가? 
몸은 이미 다 커서 어른이겠지만, 과연 나의 마음도 어른인 것일까? 
때론 너무나 아이 같은 이기적이고 아무 것도 아닌 일에 짜증내고 화내는 내 자신을 볼 때, 
몸만 컸지 아직도 나는 덜 자란 것이 어른인 것은 아닐까, 오히려 아이들에게 더 많이 배우고 깨달음을 많이 얻을 때가 많다. 


하지만, 요즘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볼 때, 어른으로서 어떻게 저런 행동을 할 수 있을까? 어떻게 저렇게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행동을 할까? 요즘 진정한 어른이 없어서, 아이들의 가정교육이, 인성교육이 제대로 되고 있는 것 같다. 진정으로 존경하고 모델링할 수 있는 어른이 없어서, 아이들은 어른이 아닌 AI나 유튜브 영상을 통해 배워서 그런 것은 아닐까? 


분화하는 사회, 장수하는 인간, 비대면의 확산이라는 사회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이러한 혼돈의 시기에서 우리는 어떻게 적응하고 성장해야 할까? AI로 인한 사회 변화의 소용돌이 안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어떻게 어른으로서 우리 아이들을 교육시키고 이끌어야 하는 것일까? 어떻게 우리는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이 질문들에 대해 이 책 『완벽하지 않아도 참 괜찮은 어른』의 저자인 이서원 교수는 "세상에 완벽한 어른은 없다. 조금 더 나아지려는 사람만 있을 뿐이다" 라고 말한다. 진짜 어른이란 이미 만들어진 사람이 아니고, 완벽한 어른도 없다. 그저 더 나은 어른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만 있을 뿐이고 그 사람이야말로 제목 그대로 '완벽하지 않아도 참 괜찮은 어른'인 것이다. 


높은 곳보다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시선이 가는 내 모습, 그런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사람들을 좋아하는 내 모습, 화려함보다는 본질에 더 집중하려는 내 모습, 그렇게 조금씩, 느리지만 꾸준히 더 어른이 되어가는 중이다.
-p. 278


저자는 학생을 가르치는 대학교수였고, 수많은 가족의 갈등을 해결해준 상담 전문가였고, 책과 방송을 통헤서 삶의 지혜를 전하는 사람이었다. 삶의 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통해 그가 찾은 진짜 어른은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우리는 진짜 어른, 완벽하지 않아도 참 괜찮은 어른이 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해 저자는 완벽한 어른이 되는 정해진 방법은 없으며 끊임없이 자신의 삶에서 시행착오를 통해 얻은 깨달음과 지혜를 가지고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다보면 참 괜찮은 어른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 

저자는 그 자신 또한 "진짜 어른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책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진짜 어른이 되는 방법을 찾는 과정은 저자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과정이기도 했다. 전문 상담가로 30년 동안 3만 명의 내담자를 만나오면서 그가 직접 보고 듣고 느낀 바를 바탕으로 해서 어른의 말, 시선, 감정, 태도, 용기, 품격에 대한 진짜 어른으로 성장하는 42가지 지혜로 정리해서 이 책 속에 모두 담았다. 뻔한 지식 개발서 속의 정보가 아닌 자신의 삶 속에서, 자신의 경험과 깨달음 속에서 찾은 지혜이기에 진솔하고 공감이 갔다. 


아이와 어른이 혼재한 우리는 선택에 따라 어리석은 아이가 되기도 하고, 현명한 어른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유동적인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지혜로운 어른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일밖에 없다. 
더 배우려 하고, 더 노력하는 사람이 진짜 어른이다.
-p.6


왜 우리는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 에 대한 것만 알고 싶어하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을까? 학교에서든, 사회에서든 우리 어른조차도 어떻게 하는 '어른'이 될 수 있는지 배우지 못했다. 아무런 준비도, 배움도 없이 우리는 그렇게 몸만 크고 정신은 아이인 어른이 된 것 같다. 아이와 어른이 혼재한 모습, 어쩌면 그 모습이 우리 어른의 모습이지 않을까? 많이 배웠다고, 나이가 많다고 해서 진짜 '어른'이 아님을 우리는 주위에서 만나는 어른을 통해 깨닫게 된다. 저자의 말대로 지혜로운 어른, 완벽하지는 않지만 참 괜찮은 어른, 더 배우려 하고 더 노력하는 어른이 진짜 어른인 것이다. 



어른의 말, 감정, 태도, 용기, 품격을 제시히면서 저자는 저자의 경험과 관련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있어서 좀더 쉽게 이해하고 공감을 더 깊이 할 수 있었다. 각 에피소드에서 공감하고 깨닫는 공통된 내용은 어른의 말, 감정, 태도, 용기, 품격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과연 나는 이 42가지 지혜 중 얼마나 가지고 있을까? 나는 얼마나 어른의 말, 감정, 태도, 용기, 품격을 갖추고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해 용기있게 말하지 못하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나 또한 아직은 진짜 어른은 아니구나. 하지만, 저자의 말대로 더 많이 배우고 더 노력하는 사람이 되고 싶으니 그렇게 노력하다 보면 나도 진짜 어른이 될 수 있겠지 라고 나를 격려해보며 용기를 준다. 

저자의 말대로 정답은 없으니깐. 세상에 마음대로 되는 일은 마음밖에 없으니깐. 
더 나은 어른이 되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진짜 어른이 될 수 있을거라 믿는다.



<어른의 시선>
"역설적이게도 어른이 된다는 것은 마음대로 되는 게 마음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마음을 자유자재로 다루게 되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

<어른의 말>
"마음과 기분을 좋게 하는 말은 남 속을 죽이는 속성이 있다.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하고, 진실한 말이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
나와 남을 행복하게 하는 말을 하는 사람이 진짜 어른이다."

<어른의 감정>
"감정이 문제가 된 적은 없다.
정상인 감정을 정상적으로 표현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문제는 정상인 감정을 비정상적으로 표출할 때다."

<어른의 태도>
"어른은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끝장을 보지 않는다.
대신 어느 정도 선에서 멈춘다.
쾌감을 주는 일도 끝까지 즐기려 하지 않고, 적당한 선에서 멈춘다."

<어른의 용기?
"나만 힘든 게 아니라, 우리가 다 힘든 거다.
그렇게 힘든 와중에도 버티고 견디는 거다.
세상을 살아가게 하는 힘을 바로 이들을 돌아보는 데서 나온다."

<어른의 품격>
"누군가 물었을 때 취미 없는 게 취미라고 말하는 그런 재미없는 어른은 되지 말자.
진정한 어른은 스스로 삶의 재미를 찾고 건강도 지킬 줄 아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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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도시 이야기 현대지성 클래식 71
찰스 디킨스 지음, 정회성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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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 속에서 한 인간의 결단으로 피어난 구원과 사랑"

찰스 디킨스의<두 도시 이야기 읽고





"최고의 시절이었고, 최악의 시절이었으며

지혜의 시대였고 어리석음의 시대였다"



-혁명보다 뜨거운 한 인간의 결단, 
현대지성 클래식을 통해 다시 되살아나다-

 


최고의 시절이었고 최악의 시절이었다. 지혜의 시대였고 어리석음의 시대였다. 믿음이 솟구치던 시기였고, 불신이 드리우던 시기였다. 빛의 계절이었고 어둠의 계절이었다. 그리고 희망의 봄이었고 절망의 겨울이었다. 사람들 앞에는 모든 것이 놓여 있었고, 또한 아무것도 없었다.
-p. 25, <두 도시 이야기> 중에서
-


서로 대비되는 단어들이 진술로  시작되는 문장들로  『두 도시 이야기』는 시작한다. 절망과 광기의 시대 속에서, 최고의 시절이자, 최악의 시절이었던 그런 상황 속에서 인간은 어떻게 품위를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가.  
절망과 굶주림 그리고 고통 속에서 극단으로 몰린 인간이 얼마나 잔인해지고 폭력적일 수 있는지, 인간의 존엄성을 잃어버린 채 아무런 연민도 죄책감도 느끼지 못한 채 죽고 죽일 수 있는지  그리고 그런 폭력적인 잔혹한 죽음과 광기 앞에서도 한 인간의 희생과 숭고한 사랑이 얼마나 위대하고 아름다울 수 있는지 등 인간의 악함과 선함의 양면성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된다.


『두 도시 이야기』는 프랑스 대혁명 이라는 프랑스 격변기를 역사적 배경으로 다루고 있기에 그런 점에서 프랑스 대혁명을 소재로 한 대서사작인  <레 미제라블>과 비슷해 보이지만,  배경, 주제, 서사 구조에서 명확한 차이가 보인다.
 <레 미제라블>에서는 장발장의 개인적인 도피와 속죄의 여정을 통해 프랑스 사회 전체의 모순을 조망한다. 이에 반해 <두 도시 이야기>에서는 에브레몽드 가문과 마네트 가문이라는 소수 개인의 운명이 어떻게 파명하고 어떻게 구원받는지에 대해 극적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두 도시 이야기>에서 찰스 디킨스는 프랑스 혁명을 통해 프랑스 사회의 모순과 지배 체제의 착취와 악행 등에 의해 기인한 혁명이지만 혁명의 폭력성은 정당화될 수 없고, 혁명 이후의 민중의 광기로 인한 폭력에 비판과 경고를 보내고 있다. 글 중간 중간 폭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로 대변되는 작가의 생각과 메시지를 읽을 수 있다. 다음의 문장들로 시작되는 글의 첫 부분은 마치 작품 전체를 아우르는 작가의 메시지처럼 보인다.

최고의 시절이었고 최악의 시절이었다. 지혜의 시대였고 어리석음의 시대였다. 믿음이 솟구치던 시기였고 불신이 드리우던 시기였다. 빛의 계절이었고 어둠의 계절이었다. 그리고 희망의 봄이었고 절망의 겨울이었다. 사람들 앞에는 모든 것이 놓여 있었고, 또한 아무것도 없었다. 모두가 천국을 향해 나아가는 듯했고, 동시에 모두가 정반대 방향으로 달려가고 있는 것 같았다. 요컨대, 그 시대는 우리의 현재와 너무 흡사하여, 목소리 큰 일부 권위자들은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극단적으로 비교해야만 당대의 상황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p.25 「제1부. 다시 살아나다. 1장. 시대」 중에서


또한 <두 도시 이야기>에서는  제목에서처럼 두 도시인 '런던'과 '파리'를 대조하면서 혁명의 의미를 탐구한다. 영국의 런던은 단순한 지리적 특징뿐만 아니라, 주요 인물들 마네트 박사, 루시, 찰스 다네이, 시드니 카턴 등이 안정을 찾고 삶의 터전을 일구는 공간이다.프랑스 혁명이라는 역사적 격변기 속에서 안전하게 도피할 수 이는 공간이기도 하다. 비록 폭력이나 귀족과 같은 지배 계층의 횡포가 있긴 하지만, 인간적인 삶과 가족애를 발현할 수 있는 곳으로 대표 된다.


이에 반해 프랑스 '파리'는 프랑스 대혁명의 불길이 솟아오르는 공간이며 지배계층의 억압에 의한 고통과 분노 그로 인한 혼란과 광기가 지배하는 곳이다. 질서가 붕괴되고 복수성이 유일한 원동력이 되며 '기요틴'  즉 단두대가 정의의 상징처럼 숭배되는 도시이기도 하다.

그래서 주요 인물들의 삶과 그들의 운명 또한 런던과 파리 이 두 도시를 오가며 생과 사의 갈림길에 놓이게 된다. 드파르주 부부처럼 개인적인 고통을 혁명의 동력으로 삼아 복수심과 분노에 휩싸여  혁명의 이름으로 정당화되는 무자비한 폭력이 지배하게 된다. 처음에는 지배층의 억압과 횡포에 분노한 시민들에 의한 혁명이었지만, 점점 광기와 복수로 치달아가며 혁명의 의미를 상실한, 오직 피와 죽음의 복수만 있는 무자비한 폭력만이 지배하는 혁명이었다. 과연 누가 죄인인가 의문이 생길 정도로 광기  어린 군중 심리에 의해 무고한 사람들 또한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져야만 했다.

그런 절망과 분노 그리고 광기의 상황 과 혁명의 열기 속에서 놓인 찰스 다네이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인간적인 양심을 지키고 신의를 다하려는 그의 진심은 과연 광기 어린 폭력 속에서 받아들여질 것인가? 선한 영향력을 가지고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심을 가지고 따뜻한 연민을 가진 여인 루시와의 결혼과 그 삶은 어떻게 될 것인가? 그리고 루시를 진심으로 사랑하여 자신의 죽음까지고 불사하고 숭고한 희생을 통해 고귀한 사랑을 보여준 시드니 칼턴의 행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아무리 폭력이 난무하고 죽고 죽이는 상황 속에서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숭고한 희생과 사랑이 어떻게 인간을 구원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 진정한 사랑과 구원은 제도나 혁명에 의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사랑과 인류애에 의해 가능한 것이다. 마지막에 보여준 시드니 칼턴의 죽음으로 인한 희생과 구원은 가장 숭고한 형태의 사랑이자, 혁명의 잔혹함에 대비되는 도덕적이고 인간적인 가치임을 작가는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내가 이제부터 하려는 일은 지금껏 해온 그 어떠한 일보다도 훨씬 더 근사하다. 내가 이제부터 가려는 길은 지금껏 걸어온 그 어떠한 길보다도 훨씬 더 평안하다.
-p.614


18세기 귀족의 폭압에 항거하여 일어난 프랑스 대혁명 또한 폭력의 양면성의 측면에서 정당화될 수 없음을 폭력은 또 다른 ㅍ폭력을 낳게 되는 비극적인 순환에 대해 경고한다.  맹목적인 복수심에 사로잡혀 또 다른 폭력을 낳게 되는 광기에 대해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복수심을 기반으로 한 혁명은 결국 이상을 잃고 실패한다는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며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압제자들의 폐허 위에서 태어난 새로운 압제자들의 긴 행렬도 본다. 앙갚음의 도구가 그 주어진 역할을 다하기도 전에, 그들이 모두 그 도구로써 멸망하는 것을 본다. 나는 이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일어선 아름다운 도시와 눈부시게 빛나는 사람들을 본다. 그리고 그들이 긴 세월에 걸쳐 진정한 자유를 얻으려고 투쟁하는 가운데 승리와 패배를 거듭하는 모습을, 이 시대의 죄악과 그것을 잉태한 지난 시대의 죄악이 스스로 속죄함으로써 소멸해가는 모습을 본다. 
-p. 613


그런 폭력성 앞에서 인간의 연민, 사랑 그리고 구원은 너무나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다. 거대한 역사적 격변기 속에서 개인의 사랑과 헌신 그리고 인간애만이 진정한 구원이자 희망이 될 수 있음을 작가는 시드니 칼턴의 희생과 루시 마네트의 따뜻한 연민과 헌신적인 사랑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아마도 이 책이 150년이 넘도록 다시 읽히고 사랑 받는 이유일 것이다. 단순히 역사 소설이거나 고전 때문이 아니라, 인간의 사랑과 구원에 대한 믿음과 희망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 이유가 AI로 대표되는 인공지능 시대 속에서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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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 카프카 단편선 소담 클래식 7
프란츠 카프카 지음, 배인섭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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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과 소외의 시대에서 지금 다시 읽는 카프카"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읽고



"낯선 세계에 던져진 개인, 가족관계의 권력, 노동과 존재의 가치에 논하다"



-카프카 문학의 시작이자 정수, 세 편의 단편 걸작선-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는 악몽을 꾸다 잠에서 깨어났다. 
그리고 침대에 누워 있는 자신이 흉측한 벌레로 변했다는 것을 알았다.” 

너무나 유명한 문장이며, 이 문장으로 소설의 첫 문장으로 시작하는 유명한 책 <변신>을 아마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작가인 카프카에 대해, 불안과 고독의 아이콘인 카프카의 문학 세계에 대해 알지 못할지라도 말이다.


<변신> 출간 110주년을 맞이하여 불안과 소외의 시대에 더욱 선명하게 다가오는 이야기 카프카의 단편선 <변신>
소담 클래식 <변신> 출간을 통해  지금 다시 카프카를 읽어보며  카프카 문학의 시작이자 정수인 세 편의 단편 걸작선 <화부>, <선고> 그리고 너무나 유명한 작품인 <변신>을 통해 카프카와 카프카의 문학에 대해 논해보고자 한다.


나는 정말 외로워야만 합니다.
내가 이룩해 놓은 것은 단지 고독의 결과에 지나지 않습니다.
문학과 관계없는 모든 것을 증오합니다.
-F.카프카-


'나는 정말 외로워야 한다'는 카프카의 말처럼 카프카의 삶 자체는 불안하고 고독했다. 자신의 고독과 불안 그리고 결핍으로 점철된 삶이 그의 삶 속에 반영되었다. 즉 카프카의 삶이 소설이고 드라마였다. 특히 이 책에서 수록된 세 단편선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순응적이고 권위적인 가부장적 관계가 잘 드러난 작품이 바로 <선고>였다. <변신>에서도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뿐만 아니라, 가족 관계와 위계가 반영되었다. 세 편의 단편인 <화부>, <선고>, <변신>에서 화자인 '아들'은 카프카 자신의 분신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작가는 주인공의 내면과 심리 속에 자신을 많이 투영한 것으로 보인다.

<화부>, <선고>, <변신>의 세 작품에서 등장하는 '아들'의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 이 아들은 카프카 문학의 핵심 주제인 가부장적인 권위, 소외, 죄의식, 정체성 위기 등을 보여주는 중요한 존재라고 말할 수 있다. 아들은 단순한 자식의 존재가 아니라 아버지라고 대표 되는 가부장적인 권위, 가족적 위계와 억압에 맞서지만 그 권위와 억압에 순응하거나 파멸되어가는 존재인 것이다. 이 아들에 대한 의미를 더욱더 깊이 이해하고자 한다면, 카프카의 삶을 들여다보면 비로소 이해가 간다.

 
카프카의 아버지는 자수성가한 유대인 상인으로, 거칠고 위압적인 태도를 가진 전형적인 가부장적인 인물이었다. 카프카에게 있어서 아버지는 '법'이요, '진리'였다. <선고>에서 아버지가 아들 게오르크 벤데만에게 내린 '익사하라'는 선고처럼 아버지의 말은 절대적이고 반드시 복종해야 하는 법이자 진리였다. '왜?' 라는 질문조차 할 필요가 없는 '무조건'이자 '절대적'인 것이다. 이유도 필요 없는 것이다. 아버지의 절대적인 권위와 아버지의 권력에 대한 복종만이 있을 뿐이다. <선고>에서 아버지가 아들에게 내린 선고는 가족 관계에서 아버지의 최고 권위가 무엇인지 선포한다. 그 선고를 통해 우리는 아버지라는 존재가 절대적인 법이며 아버지라는 권위를 재확인하게 된다.

그렇기에 카프카의 실제 삶에서 작가가 되고 싶었지만, 아버지의 반대 때문에 법학을 공부하게 된 카프카는 평생 아버지의 권위와 억압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것이다.  <선고>에서 아들인 게오르크의 심리와 행동을 통해 우리는 카프카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나는 누구인가' 라는 실존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세계가 자신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탐구하면서도,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주고 억압하는 존재인 아버지에 대해서는 저항하거나 투쟁하지 않고 순응하고 복종하는 모습은 인상적이면서도 아이러니해 보인다. 그것이 카프카의 삶을 더욱더 불안하고 고독하게 만든 원인이 아닐까. 

<화부>에서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직접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부재와 추방을 통해 간접적인 단절의 형태로 나타난다.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거부와 절대 권위에 위한 추방과 단절 그리고 배제가 핵심을 이루고 있다. 그 관계는 갈등과 억압에서 더 나아가 추방과 배제의 형태로 더 악화된다.

<변신>에서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극도의 소외, 경제적 착취 그리고 폭력적인 배척으로 이어진다. 아들인 그레고르가 인간의 모습을 잃고 '벌레'로 변신하게 되는 사건을 기점으로 그들의 관계는 파국으로 결말이 난다. 벌레로 변신하기 전에도 그레고르는 가족의 생계를 전적으로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었으며 아버지의 빚까지 갚아야 하는 경제적 도구적 인간이었다. 그렇게 가족의 유일한 재정적 기둥이었기에 무능력한 아버지와 비교해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벌레로 변신한 후, 경졔력과 생산력을 상실한 후 가족을 위협하고 혐오와 공포를 주는 존재로 전환된다. 벌레같이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무능하고 혐오스러운 존재로 전락한 그레고르는 오히려 없애버려서 사라져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아버지는 그레고르가 방에서 나오려 할때 지팡이로 위협하거나 발로 밟으려하는 등 노골적인 폭력을 사용한다. 결국 그레고르에게 사과를 던지고 그 사과가 그레고르의 몸에 박혀 결국 그레고르는 그 폭력에 의해 서서히 죽어간다. 


하지만 가족 누구도 그레고르의 죽음에 대해 슬퍼하지 않는다. 가족이 아닌 그저 혐오스러운 공포스러운 벌레를 죽인 것일 뿐이다. 더 이상 벌레로 변신한 그레고르는 그들의 가족 구성원이 아닌 것이다. 그레고르의 죽음 후 가족 나들이 장면은 그래서 그런지 오싹하고 섬뜩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레고르가 사과의 상처와 굶주림으로 쓸쓸하고 고통스럽게 죽어갈 때, 아버지를 포함한 가족들은 오히려 해방감을 느끼는 모습에서 인간성 상실과 소외를 느끼게 된다. 

그러고 나서 세 사람은 함께 집을 나섰다. 벌써 몇 달 동안 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그리고 전차를 타고 교회로 나갔다. 그들만 앉아 있는 전차에는 따스한 햇빛이 가득 빛나고 있었다. 등받이에 편안히 기대고서 그들은 장래의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면서도 자세히 들여다보니 앞으로의 전망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제까지 그들은 서로의 직업에 대해 물어본 적이 없었지만 막상 이야기를 나눠 보니 세 사람의 직업이 모두 생각보다 훨씬 괜찮은 데다 특히 나중에는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었던 것이다. 
-p. 200


세 작품 모두에서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정상적인 가족의 기능을 상실한 단절의 관계이다. 특히 <변신>
에서는 소외와 단절을 뛰어넘어 를 넘은 인간성 상실로까지 이어진다. 그 상실의 주요 원인이 노동이었는데 이를 통해 노동은 단순한 경제 활동을 넘어 그레고르처럼 인간으로서의 존재 가치와 가족간의 관계 그리고 현대인의 소외를 결정짓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오늘날 우리가 겪게 되는 불안과 고독 그리고 인간성 상실의 주요 원인 또한 경제적인 이유에서 기인한다는 점에서 카프카의 <변신>이 출간 11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우리에게 강한 울림을 주는 이유일지도 모른다. 

낯선 세계에  던져진 개인과 가족관계의 권력 더 나아가 사회로부터 소외와 부조리한 체계 속 무력감 그리고 노동과 존재의 가치 등 카프카 문학에서 다루는 주제들은 여전히 지금 우리 사회에서 우리가 느끼는 소외, 갈등, 무력감 불안 등과 관련이 되어 있다. 그렇기에 11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가 카프카의 『변신』을 읽는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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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공 이재명
이민혁 지음, 양세근 그림, 신유정 감수 / 소담주니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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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은 팔에서 펼쳐진 꿈과 꿈을 포기하지 않은 소년공 "

< 소년공 이재명 읽고





"굽은 팔에서 펼쳐진 꿈.
소년 이재명은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요즘 아이들에게 "꿈은 뭐니?" 커서 누가 되고 싶니?" 라고 물어보면, 아이들은 하나같이 대답한다. "꿈이 없어요. 되고 싶은 게 없어요." 라고 말이다. 꿈이 없다는 아이들, 무엇이 되고 싶은지 모르겠다는 아이들에게 꼭 이 사람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 

굽은 팔에서 펼쳐진 꿈을 꾸며 그 꿈을 포기하지 않고 대한민국의 신호등이 되어준 그 한 사람의 이야기를, 꿈조차 꿀 수 없는 현실 속에서도 '신호등'을 만들어 자신처럼 아프고 억울한 사람들을 지켜주고 싶다는 꿈을 꾼 한 소년공의 이야기를 말이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교 대신 공장으로 가고 결국 팔까지 굽어버린 한 소년공의 이야기를...
그럼에도 자신처럼 아프고 억울한 사람들을 지켜주는 신호등이 되고 싶다는 꿈을 포기하지 않은 한 소년공의 이야기를...

더 이상 산업 재해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하는 약속을 지키겠다는 대통령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다.

가난하여 학교 대신 공장으로 일을 하러 간 한 소년공...
프레스 기기에 팔이 눌려도 제대로 치료 받지 못해 결국 팔까지 굽어버린 한 소년공...

하지만 그 소년은 딱딱한 세상 속에서 말랑말랑한 꿈을 꾸었다.
비록 자신의 팔은 지켜내지 못했지만, 다른 사람들의 팔은 생명을 구해주려고 노력했다.
그레서 그는 억울한 사람들을 변호해주는 인권 변호사가 되었고, 
마침내 내란의 혼란 속에서 국민을 지키고자 대통령이 되었다.
지금도 그 가난한 소년공에서 대통령이 된 그의 꿈은 계속되고 있다.

책에서는 인권변호사가 된 모습만 나왔지만, 우리는 모두 안다. 그가 지금은 누가 되었는지,
한 때 가난한 소년공의 이름에 불과했던 그의 이름이 한 나라를 대표하는 특별한 이름이 되었다는 것을...
이제는 전 세계의 정상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UN을 비롯한 각종 국제 회의에서 당당하게 연설하는
특별한 한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말이다.


이제는 그 한 사람을 볼 때마다 가난했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한 소년공의 모습이 생각날 것 같다.
자신처럼 아프고 억울한 사람이 지켜주는 신호등이 되고 싶다는 그의 꿈이 지금의 우리나라를 어떻게 바꾸었는지
꿈을 꾸고 도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 책을 통해 알려주고 싶다.

"제 꿈은 사람들을 지켜주는 거예요. 내 팔은 못 지켰지만, 법을 배우면 다른 아이들 팔은 지킬 수 있으니까요."
-p. 103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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