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 찾아라! 수수께끼 사전 신비 호기심 쑥쑥 3
신혜영 그림 / 서울문화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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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신비아파트를 무척 좋아해서 나도 같이 본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X의 탄생 찾아라! 수수께끼 사전!

귀여운 신비와 금비의 소개가 있다. 금비 읽을때 나 혼자 음성지원 되는 듯한 느낌. ㅎㅎ

 

인물 소개 다음에 이 책을 읽는 방법이 나와있는데 잘 보아야 한다. 나도 아이와 수수께끼 문제 푸느라 나중에야 설명을 읽었는데 두배로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우선 수수께끼는 동물, 자연, 사물, 사람, 음식, 재치 6가지로 나뉘어 나와있다. 나야 아이가 내는 문제 완전 잘 맞출 수 있었는데 뒤로 갈수록 어째 헷갈린다. 자주 낸 문제는 동생도 외워서 낼 정도가 되었다.

한 페이지에 한 문제씩 나와있고 아래에 답이 나와있다. 그리고 답을 풀었다면 여기서 찾아라! 정답! 이것은 이 문제의 답을 숨은그림찾기로 숨겨놓았으니 찾아라~는 뜻이다. 그래서 답을 모른다면 그림속에 숨어있는 것으로 답을 유추해서 말해도 되고 답을 맞추었다면 숨은 그림으로 찾아도 되는 일석이조의 놀이가 된다. 이 책의 제목에 찾아라! 가 들어가 있는 이유가 바로 이것인 것 같다. 다른 수수께끼 책과 차별화된 점도 이것 같다.

 

맨 마지막은 그림자 알아맞히기, 틀린그림찾기, 미로찾기 가 들어있어서 다양한 흥미를 갖게 해준다.

두 아이가 이 책으로 주고받고 나도 끼여서 문제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문제가 워낙 많고 낸 문제도 또내도 재미있었다. 학교에서 읽으려고 가져갔었는데 친구들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

재미도 얻고 아이의 상상력, 추리력, 어휘력도 늘릴 수 있는 수수께기! 책이었다. (무엇보다 아이가 제일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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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 정말 풀 수 있겠어? - 단 100개의 퍼즐로 두뇌의 한계를 시험한다! 이 문제 풀 수 있겠어? 시리즈
홀거 담베크 지음, 박지희 옮김 / 북라이프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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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때 IQ 검사를 한 이후로 왠지 모르게 어려운 문제에 대한 의욕이 샘솟았었다. 그 당시 풀지 못했던 한이라고 해야 할까?  이 책을 만나기 전에도 영재를 위한 문제라는 식의 책들도 풀어보았었는데 이 책은 제목부터 저의 도전의식을 확 살아나게 하였다.

 

 "아무 실마리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우아하게 출구를 발견하는 경험을 가능한 많이 하길 소망한다." 는 글귀가 맨 앞에 있다. 만일 문제를 풀다가 이런 경험을 한다면 정말 짜릿할텐데 말이다. 이 책은 총 9장으로 되어있다. 들어가는 말에는 문제 해결의 9가지 열쇠가 설명되어 있고 그 후 클래식 퀴즈, 창의적 문제, 논리적문제, 선으로 이어진 문제, 숫자로 하는 두뇌게임, 확률문제, 이동에 관한 문제, 가장 어려운 문제들(덜덜;;) 상상력을 키워주는 문제가 나온다. 그 뒤에 정말 고맙게도 정답과 해설이 나와있다. ^^

 

 호기롭게 맨 앞장부터 풀기로 하였는데 이런;;; 첫문제부터 막혔다. 기업채용 인적성 검사에도 나온다는데ㅠㅠ 당장 답지를 보고 싶었지만 이렇게 저렇게 연필로 끄적이다보니 답이 나온다. 그리고 답을 맞춰보았을때의 기분이란 ^ㅡ^!

 하루에 많은 문제를 풀겠다는 생각은 버리고 하루 한 챕터 정도 풀어보자~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접근하고 이 문제들을 푸는 동안에는 정말 열정적으로 생각을 하게 되어 좋았다. 그리고 챕터마다 주제가 달랐던 것도 좋았다. (난 논리적 문제가 제일 좋았었다) 계속 수학적 문제만 나왔다면 수학을 좋아하는 나도 힘들었을텐데 추리하는 것, 논리적 모순을 찾는 것 등 그때그때 하고 싶은 문제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총 100문제의 문제. 매번 새로운 이야기와 새로운 방법들로 풀게 되어있어서 정말 생각이라는 것을 오랜만에 해본 것 같고 아하! 하는 느낌도 좋았다.( 내가 풀지 못한 문제도 많았지만 답을 보면 똑같이 아하~가 나왔다. ) 전에 샀던 다른 문제책은 풀다가 화나서 버린 적도 있는데 이 책은 끝까지 유쾌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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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 선생님 동시로 배우는 우리말은 재밌다 지식이 담뿍담뿍 1
김용택 지음, 홍수진 그림 / 담푸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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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 선생님의 시는 많이 읽었고 또 책도 가지고 있어서 이번 책도 큰 기대를 가지고 보았습니다. 새로운 동시집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은 그간 쓰여진 김용택 선생님의 시 중에 25편이 실려있습니다.

 

가장 중점을 둔 부분! 바로 여러가지 어휘 입니다.

각 동시는 세개의 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첫번째는 동시, 두번째는 어휘 설명, 세번째는 네모칸 채우기 입니다. 어휘 설명은 동시의 어려운 글귀나 의성어 의태어에 대해서 "무슨 말일까?"이야기해주고 똘망이 수첩은 그 중 한 단어에 대해 설명해주거나 시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다양한 속담과 연관지어서도 이야기가 되어 있어 아이가 읽고 이해하지 못하면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네모칸은 아주 쉬운 것도, 한참을 생각하게 하는 것도 있습니다. 한가지 정답이 아니라 여러가지를 넣어도 다 정답이 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으면 앞장으로 넘겨도 되는데 정 답답하면... 맨 뒷장에 예시 답안이 나와있습니다 참고하세요 ㅎㅎ 엄마와 서로 들어갈 단어를 주고받는 놀이를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책을 아끼는 저는 아이가 쓰지 못하게하고 말로만 하게 하였습니다. 다음에 동생에게도 쓸거거든요. ㅎㅎ

은근히 네모칸이 많아서 한번에 많이 하기는 어렵고 하루에 한가지 정도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는 우리말 카드가 있습니다. 책 속의 어휘 중 예쁜 말들을 골라서 넣은 것 같아요. 잘라서 아이와 퀴즈놀이를 하면 좋을 것 같네요. 아이들에게 동시쓰기를 지도할 때에도 김용택 선생님의 시를 많이 사용했는데 이 책은 어휘지도에도 너무나 효과적인 책이라 생각됩니다. 의성어 의태어 지도, 상상력 키우기에도 좋고 무엇보다 동시를 가까이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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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괜찮겠지만 난 아니라고 - 말하자니 뭐하고 말자니 목 막히는 세상일과 적당히 싸우고 타협하는 법
강주원 지음 / 유노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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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통쾌하다. 내가 속으로 꿍한 일이 있을때마다 생각하고, 친한 사람에게 뒷말할 때 한 이야기^^ 책 내용은 화로 가득한 내용일줄 알았다. 그런데!! 반전이다. 재미있는 책이다!

 진짜 진상이라면 다들 눈총을 주고 화를 내겠지만 나만 소심하게 느껴지는 순간들. 작가가 느낀 그런 순간들을 담담한 문체로 적고 마무리는 스스로 이해하기^^

 딱히 피해준건 아니지만에서는 뭐라 말할수 없는 미묘한 부분인데 불편한 상황들, 동의없이 치고 들어오는 사람들에서는 버스나 식당, 길 등에서 든 여러가지 생각들,  때로는 내로남불의 순간이 온다에서는 자기반성, 세상과 매듭을 푸는 슬기로운 마음 타협법에서는 그래도 세상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자세를 보여준다. 

 

 기억에 많이 남았던 부분은 나는 직장에선 항상 실실 웃고 집에와서 감정폭발하고 밤에 반성하는 사람이었는데 이 책에는 감정의 쓰레기통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내가 감정을 모두 내뱉었다면 내가 다음에는 감정을 받아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쓰레기통에도 용량이 있다.

 또 괜한 의미를 부여해서 인생을 어렵게 만들지 말자는 것. 나만 불행한 것 같고 우주의 온 기운이 나를 불행하게 만드는 것 같을 때 차라리 생각을 가볍게 하고 사소한 일에 목숨걸지 말기. 그리고 혼자 캬~웃었던 부분은 '온 우주가 나서 방해할 정도로 우리가 그렇게 대단한 인물인지는 스스로에게 물어볼 일이다. 아마도 아닐 것이다. 착각은 자유라지만 그런 자유는 다 같이 넣어 두는 걸로 하자.'(p.170) 이다. 우주에서 본다면 난 정말 작은 존재다. 그러니 스스로 세상 불쌍한 척 그만! 작가의 여행지, 식당, 결혼,노키즈존에 대한 생각들을 보며 내 생각을 돌아볼 수 있기도 했다. 노키즈존은 아이들이 문제가 아니라 '보호자의 본분을 망각한 무책임하고 철없는 어른들'이라는 것. 그리고 이런 책은 나도 쓰겠다! 라는 말 이제 하지 말아야지 ㅎㅎ 나는 안쓰고 못쓰는 것이니.. 좀 여유가 생기면 작가가 될 수 있게 도와주는 교육을 받아보고 싶다. 이렇게 주절주절 쓰게 되었는데 이 책의 주제수만큼 생각이 많아져서 인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스스로 꽁했던 부분을 웃으며 넘길 수 있게 되었다. 나만 그런 생각을 한 것도 아니었구나 동지가 생긴 기분이었고 남자분이 썼다는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세심한 부분도 많았다. 작가분이 아직 결혼을 안하셨지만 좋은 분을 만나실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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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어떻게 살든 나는 행복해지기로 했다
폴 마이어 지음, 최종옥 옮김 / 책이있는마을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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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은 제목이 참 마음에 든다. 잘못 들으면 뭔가 안좋게 들릴 수도 있지만 그림을 보면 따뜻한 마음이 드는 기분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피터. 그는 공황시대에 회사에서 해고를 당하게 된다. 그동안 준비되지 못함으로 인해 월세 몇달치만 남게 되고 그 후 자신의 모든것을 남기고 거지와 다름없는 생활을 하게 된다. 방랑자 생활을 하다 우연히 만나게 된 랜돌프. 그는 빵을 달라는 피터에게 빵이나 돈은 주지 않고 묻는다. "허기를 채우고 난 후에는 뭘 할거요?" 그리고 이 말을 남긴다 "바로 당신 안에 있는 것, 그것을 깨우는게 더 급하오. 그것이 당신을 불행에서 건져줄 빵이 될거요" 이 두마디 말은 그가 다시 성공하는데 가장 영향을 미치게 된다.

 

 사실 읽으면서 그가 다시 성공하는 과정이 행운이 깃들지 않는다면 혹은 책이니까 가능한게 아닐까란 생각을 했다. 그런데 책의 말미에 이런 내 생각을 읽기라도 한 것처럼 피터와 함께 지낸 앤더슨씨가 물었다. 상당부분 행운이 따른게 아니냐고. 그 말에 피터는 행운은 왔다 가버리는 것이니 행운이었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한가지 규칙: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긍정적인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말한다. 그래서 장애가 생기면 돌파해야 했다고... 그가 회장님이 몰래 보낸 직원이라는 오해를 받을때 부정하거나 긍정하지 않고 꾸준히 자신의 할일을 하고 자신을 증명하였던 피터.. 나라면 어찌했을까.

 

 사실 난 퍼킨스라는 인물에 가깝다. 남을 믿지 못하고 내 일을 혼자 싸매고 그거에 얽매여 신경질적이 되어버린... 하지만 피터는 그것을 솔직함으로 다가가서 서로 어려운 이야기도 나누는 사이가 되었다. 피터처럼 몸으로 움직이고 더 좋은 방법을 찾고 노력하는 사람이 되기도 해야겠지만 나는 우선 신뢰를 쌓는 연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의 힘. 내 안의 그 무엇이 나를 빛나게 할 수 있도록!

(책의 마지막 부분엔 질문이 몇가지 있고 내가 답변을 쓸 수 있게 되어있다. 구름같던 나의 생각을 글로 적어 시각화할 수 있어서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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