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대탐험 여행 - 모험으로 가득 찬 공룡 탐험을 떠나요!
리즈 마일즈 지음, 조 해리스 그림, 고은주 옮김 / 산수야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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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있다보니 내 평생 관심없던 공룡의 이름도 노래를 부르며 외우고 동영상도 많이 보고, 책도 여러 세트가 있다. 그런데도 항상 부족한지 공룡이 싸우는 책을 보고 싶다는 둥, 더 잔인한 공룡이 보고 싶다는 둥 그런말을 많이 하는데 이 책의 표지가 아이의 마음에 쏙 들었나보다.

 다른 공룡책들이 공룡의 이름과 특징을 설명해주는 책이었다면 (시기별로, 혹은 다른 분류를 해서) 이 책은 우리가 아주 머나먼 섬으로 가서 5일동안 그 섬을 탐험하고 기록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이야기로 이루어져있다. 그래서 매 챕터 맨 앞에 이렇게 지도가 나오고 우리가 갈 길들과 찾을 동물들을 보여준다.

여행의 필수품은 은행잎, 사진기, 디노패드~ 은행잎은 2억 7천만년전부터 생존한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공룡시대에 살았던 식물이라니 이제야 알았다. 디노패드는 정말 이런 어플이 있는 줄 알았다 ^^ 이 책안에서 찾는 동물들을 설명해줄때 이 패드가 나온다.

 

 5일간 거대한 공룡, 하늘을 나는 공룡, 바다공룡, 포식공룡을 둘러보고 보고서로 마무리를 한다.

 참 많은 공룡책을 봤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모르는게 나온다. 파도파도 끝이없는 공룡들.

 어느 공룡이 제일 큰지 지금은 암피코엘리아스이지만 앞으로 더 큰 화석이 나온다면 또 바뀔 수도 있다! 아직도 발견되지 않은 것들이 있다니.. 그리고 스티라코 사우르스가 방어벽을 만들었다는 것, 브라키오 사우르스의 발자국이 1미터나 된다는 것, 기타등등 신기한 내용들이 많았다.

 각 여행의 마지막에는 이렇게 시기마다 어떤 공룡들이 있는지 볼 수 있다. 아이들이 시기 이름을 보기에도, 한눈에 알 수 있게 잘 되어 있었다. 너무 많은 동물들이 들어있어서 아이들이 보기 어려운 것보다 이게 딱 좋다. 색으로도 구분되어 있다.

그 많던, 거대하던 공룡이 사라진 것을 보면 우리도 언젠가는 ..

아이와 함께 이야기나누며 보기 좋았던 책이었다. 주인공이 위험에 처했을때 내가 실감나게 해주어야 아이도 같이 신나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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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차라리 부동산과 연애한다 - 10억 부자 언니의 싱글 맞춤형 부동산 재테크
복만두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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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부동산의 책들은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겨서, 전세를 살다가 나가야 하는 일을 여러번 하면서 부동산에 관심을 갖게 되고 부부가 함께 힘을 합쳐서 하는 이야기가 많다. 그 중 여자분도 많은데 이 책은 40세가 넘은 싱글여자분들을 위한 맞춤형 책이다. 내 주변에도 40이 넘었지만 결혼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즐기는 여자분들이 많다. 그분들은 자신에게 패션, 여가활동등에 아낌없이 투자한다. 이분도 그러한 삶을 살다가 자신이 퇴직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갖게 되고 다행히 퇴직은 면하지만 그 후 내 몸 편히 살 집이라도 갖자 해서 집에 관심을 갖다가 투자까지 하게 된 케이스이다.

 

 나도 부동산에 관심을 갖고 투자를 해보려 하는데 내 마음에 드는 물건은 다른 사람 마음에도 들어서 물건이 없고, 어떤 사람은 그 가격이 꼭지라며 투자를 말리고, 부동산 폭락이 온다며 불안하게 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폭락장에서도, 하락장에서도 가격방어를 할 수 있는 부동산을 찾는다면 어떨까?

 여러 투자가 있지만 작가는 아파트를 추천한다. 여기엔 완전 공감. 그리고 투자를 위해 정말 열심히 공부하였는데 공부 루트를 만들었다는게 인상적. 퇴근후 3시간 공부를 위해 무조건 6시까지 일을 마치기 위해 노력했고 쉴 때는 유튜브를 보고 출퇴근 시에는 책을보고.. 새벽에 임장가서 돌아보았다는 이야기도 인상적이었다. 내가사는 지역들이 나올때는 더 열심히 봤는데 난 여기 살면서도 뭐했나 싶다.

 네이버 부동산이나 호갱노노 등 부동산 관련 어플들에 대한 설명도 잘 나와있다. 실거래가와 호가 확인만 해왔는데 잘 활용할 수 있게 설명해줘서 너무 좋았다.

 난 부동산에 가면 사장님과 대화하기가 너무 어려운데 이분 말처럼 마음 편히 대할때까지 다녀봐야겠다.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가 중요하다는 말도 잘 기억해둬야겠다. 결국 사람과 사람사이의 일이므로.

 

 부린이, 영끌. 내가 처음에 몰랐던 단어들도 설명이 잘 되어 있어 부동산 초보분들도 쉽게 볼 수 있고 솔로 여성뿐 아니라 부동산 공부 시작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다. 투자를 위해 지역을 찾고 단지를 찾고 집을 보고 계약하기까지의 과정과 유의점이 상세히 나와있다. 나도 이렇게 규칙을 가지고 투자에 임해야 겠다.

 내가 부동산 투자 후 불안한 것은 공부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큰 돈을 투자하는 것이고 한번 하면 몇년은 해야 하는 것이므로 충분히 공부하고, 임장하고, 투자하자. 부동산 대책이 또 나왔는데 그것에 맞추어 대응하는 방법도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다시금 투자에 불을 붙여주는 책이었다! 부동산 초보분들!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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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반성문 - 전교 일등 남매 고교 자퇴 후 코칭 전문가 된 교장 선생님의 고백
이유남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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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왜 이리 읽고 싶었는지. 한참 전부터 읽어야지 하다가 이제서야 읽었다.

이유남 교장선생님이자 코칭 전문가. 다른 육아서처럼 이렇게 해야한다는 말만 늘어놓아서 더 좌절감을 느끼게 되는건 아닐까 했는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어쩜 이리 나와 같은지.. 그리고 내가 반성해야 할 지점들이 콕콕 눈에 들어왔다.

 

 어린시절, 시골에서 자랐지만 공부를 잘하여 전주의 고등학교를 가시고(부모님은 인문계 진학을 반대하시고) 그 후엔 공부는 잘하지만 가정 경제 형편 때문에 2년제 대학에 들어가 교사의 길을 걷게 되신다. 교사가 되고 나서고 연구대회와 연수, 아이들의 지도실적에서 1등을 놓치지 않으시고 내 자녀도 잘 키운다는 일념으로 사셨다. 모든 워킹맘들처럼 회사에 다녀오자마자 옷 갈아입을 새도 없이 아이들의 숙제를 봐주고 회장선거까지 꼼꼼히 챙기신다. 그 과정에서 아이를 닥달하고 sksk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게 만들게 된다. 그것들이 아이를 위해 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어쩜 내 생각, 지금 내가 하는 행동과 같던지..

 그렇게 아이들도 잘 켜주고 공부도 잘하고 이제 대학교만 보내면 되는 고 3 여름, 아들이 자퇴를 한다. 그 후 딸도 자퇴를 하고 신랑의 회사마저 부도를 맞게 된다. 얼마나 좌절스러운가.. 내 자식이 저런다면.. 정말 좌절스러울 것이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게임 폐인이 되고 전쟁같은 시간이 흐르고 이러다 딸이 죽을수도 있다는 현실에서 정신을 차리고 길을 찾게 된 것이 멘토 교육과정이다. 역시 대단하신 분이란 생각이 드는게 이 과정에서 그래 다같이 죽자! 이런게 아니라 여러 교육을 받으러 다니시면서 아이들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셨다는 것이다.

 

 정확한 기간은 나오지 않지만 아들이 30이 다 되었다고 했으니 작가분의 아이들이 학교를 그만둔지도 거의 10년이 지난것 같다. 그 사이 엄마의 피나는 노력으로 아들은 드럼도 배우고, 그것으로 봉사도 하고, 작가가 되고 싶다고 대학교를 가고 철학 대학원에 들어간다. 모든게 엄마의 욕심에 부족하지만 엄마는 이제 아이가 원하는 것, 아이가 주도적으로 하고 싶은 것을 믿고 도와주신다.

 딸은 제과 제빵을 배워 대학에 갔다가 그만두고, 다시 사회복지과에 갔다가 그만두고.. 그후 쓰면 이루어진다는 신념으로 살을 빼고, 미국의 대학도 가고, 남자친구도 사귄다. 그리고 아들과 딸 모두 엄마를 존경한다고 말한다. 아이들을 기다려주고 믿어주는 것들에 대해서.

 

 이 사이 코칭의 좋은 점, 아이와 멀어지는 대화, 원수되는 대화, 다가가는 대화/ 코칭의 대화단계 등등 여러 방법들이 나온다. 제일 강조하고 싶은것은 아이 스스로 자기주도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해주고 감정을 읽어주고 인정, 지지, 존중, 칭찬을 해주자는 것이다. 어렵지만 조금씩 계속 반복하다보면 익숙해진다. 그때까지 닭살돋더라도 칭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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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백 포티큘러 북
댄 카이넨.엘라 모턴 지음, 장정문 옮김 / 소우주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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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보고 싶었던 포티큘러 북! 다른 사람들이 이 책을 읽은 글들을 보고 너무나 궁금했는데 아웃백 책을 보게 되었다. 두꺼운 두께감의 책(무겁진 않다^^) 고대 비밀의 책처럼 느껴졌다. 표지나 안의 속지 무늬 등등. 그리고 이 책을 열자마자 아이들과 내가 함게 우와! 하고 한참을 빠져서 보았다. 이 책은 오스트레일리아의 여러 동물들이 나와있는데 그저 사진이 아니다. 책장을 넘기면서 그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처음엔 책을 앞뒤로 옆으로 흔들어가면서 보았는데 책장을 넘겨서 이 책의 사용방법을 알고서야 잘 볼 수 있었다. 평평한 곳에 놓고 천천히 책장을 넘겨보자. 아이들은 책장을 빠르게도 넘기고 천천히도 넘기고, 넘기면서 책장 사이에 눈을 맞추고 언제부터 움직이는지 관찰하기도 하였다.

 

 캥거루가 뛰는 모습, 색이 아름다운 갈라, 웜뱃(이 귀여운 동물이 빠르게 달리게, 느리게 걷게도 하면서 이 동물의 정체에 대해 서로 예상하고 이야기했는데 곰의 일종이라니! 난 두더지인줄 알았다).

 공작거미는 아들이 계속 보았는데 배의 무늬가 너무 신기했고 배가 진동하는 모습이 신기했다. 코알라가 유칼립투스 잎을 먹는 모습을 얼마나 귀엽던지! 목도리 도마뱀은 우리가 키우던 도마뱀을 떠올리게 하였고 그 다음 가시두더지, 낙타가 나와있다. 낙타가 어찌나 빨리 뛰던지 ㅎㅎ

 

 움직이는 사진을 한참 보고 나서야 글을 읽었다. 아름다운 캥거루의 나라인줄 알았던 오스트레일리아가 사실은 아주 넓은 대육이면서도 인구는 미국의 8%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점, 대도시에서 멀리 떨어져있고 인구가 적고, 불규칙적인 강우의 영향을 받는 곳을 아웃백이라고 한다는 점 등 몰랐던 이야기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각 동물의 설명들도 신기한것을 알게된 것 위주로 아이에게 이야기해 주었다. 새로운 나라와 도시에 대한 이야기, 우리가 알던 혹은 몰랐던 동물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들을 알게 되었고 무엇보다 이렇게 신기한 책도 있다는 것에 아이들도 나도 매우 만족하고 행복하게 해준 책이었다. ^^

 

(짧지만 갈라의 영상을 보고 싶으시면 요기 블로그에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white09blue/221828086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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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 과학토론 완전정복 - 100가지 예상 주제로 보는
박재용.정기영 지음 / Mid(엠아이디)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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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의달이 되면 여러가지 과학 대회가 열리는데 참 도전하기 어려운 것이 과학토론대회였다. 어떤 주제가 나올지도 모르고 나가는 친구들끼리의 호흡도 걱정이 되고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도 감이 안 잡히기 때문이다. 나같은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책이라 생각되는 100가지 예상 주제로 보는 중고등학교 과학토론 완전 정복!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청소년 과학 탐구대회'가 어떤 순서로 이루어지는지, 그것을 준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다들 알다시피 토론은 찬반이 확실히 나뉘기 때문에 나의 주장에 대한 근거도 가져야하고 상대방이 물어올 질문에 대답할 준비도 해야 한다. 그것들이 미리 준비해가는 것인줄 알았는데 헐.. 대회 당일에 주제를 발표하고 주최측이 주는 자료를 이용해야 한다고 한다. 토론이 시작되면 인터넷 기기도 사용할 수 없다. 우와.. 이 대회에 나갈 친구들은 미리 토론대회의 순서를 확실히 인지하고 짧은 시간에 정보를 정리하고 발표할 준비와 예상되는 질문, 답변도 생각해야 한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을때는 어떻게 질문할 것인지 잘 들으면서 논리적 비약이 있는 부분을 찾아내야 한다. 아이들이 대회에서 이것들을 해낼 수 있으려면 꾸준한 연습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 책에는 그것들을 연습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들이 나와있다. 평소에 생각하던 것들부터 최근 이슈가 되는 것들까지.

 

 주제는 큰 주제 기후위기, 인간과 환경오염, 지구 생태계, 생명공학과 윤리, 현대과학과 갈등, 인공지능과 그 친구들 6가지이며 그 아래로 작은 소주제들이 쭉 나와있다. 맨 마지막엔 토론 예제가 나와있는데 주제에 대해 입론, 예상질문, 예상 반론, 주장 다지기가 글로 나와있다. 문제집의 답을 발견한 것처럼 이 부분이 너무 소중하다. 다른 문제들에 대해서 내가 찾아가며 이렇게 만들어야 겠지만 이 책에서 답까지 나왔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아쉬움. ㅠㅠ  아이들이 책에만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찾아보라고이렇게 주제를 주신거겠지?

 

 주제는 우선 대략적 이야기와 그에따른 쟁점, 논제, 키워드, 추천도서나 사이트들이 나와있어서 내가 직접 해보기에 대한 안내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 겁이 나지만 내가 한번 써보고 아이들에게 이렇게 하는 것이라 이야기해주어야 겠다. 환경에 대해서는 이러면 안되지.. 라고만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문제점과 해결방안, 그에 따른 다른 부수적인 문제들이 또 있겠구나 싶다.

 지금 우리 생활주변의 과학에 대해 많이 생각해볼수도 있었고, 현재 중고등학생 친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책이겠다 싶었다. 매년 입시제도가 바뀌어 어느것이 유리할지 모르지만 이런 대회에 참가하는 경험은 나의 실력도 쌓고 학생부에도 쓸 수 있는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다.

 

 과학토론대회 준비하는 학생, 학부모님, 지도하는 선생님에게 적극 추천하는 책! 작가분의 말씀처럼 더 많은 주제가 있으니 다달이 나오는 잡지처럼 주제와 답까지 꾸준히 나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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