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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재테크 - 스타벅스 10잔으로 시작하는
탁현심 지음 / 21세기북스 / 2008년 1월
평점 :
탁현심 신한은행PB의 말처럼 재테크의 여우가 되면 십년 후면 꽤 떵떵거리는 알부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아마 주변 동료들이나 친구들에게서 그녀를 아는 다른 사람들에게서 부러움의 시선을 엄청 받을 것이다. 심지어 “독한00”이라는 말까지 들을지도 모른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이젠 부동산 투자로 한 몫 잡는 시대는 지났다고 한다. 예금도 이젠 별 볼일 없고 펀드 투자 등 투자만이 돈을 모을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도 은행 예금의 이자율이 워낙 낮아 세금 이것 저것 떼고 나면 수중에 가져 갈 수 있는 돈은 그리 많지 않아 90년대 후반 IMF터지고 난 후의 고금리 시대에 돈 있는 사람들이 맛봤던 예금으로 올렸던 짭짤한 수익은 이젠 사라졌다고 보면 될 것이다.
‘단돈 600원으로 살 수 있는 재테크 비서, 신문과 친해져라!’
이 책을 발간한 날까지는 신문 값이 500원이었나 보다. 얼마 전에 600원으로 100원이나 껑충 뛰었다.
그 짧은 시간에…. 그렇듯 물가는 하루가 멀다 하고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샐러리맨 월급 인상은 경기침체로 올해 더 오르기 힘들 것 같은데 물가는 급여인상과는 상관없이 제멋대로 뛰고 있다. 한 달 전 취임한 새 정부와 대통령 등 정책 담당자들이 물가를 잡기 위해 애쓰겠지만 글쎄… 잡힐까 의문스럽다. 얼마 전엔 즐겨먹던 라면 값도 한꺼번에 100원이나 올랐고 회사 근처의 식당엔 원자재 급등으로 밥 값이 500원도 아닌 1,000원이나 껑충 뛰어 올랐다. 이젠 서민들은 뭘 먹고 살라고…
하긴… 물가는 오르고 월급은 오르지 않는다고 투덜거리며 소주잔 기울이기 시작한 것도 오래되었다.
이젠 사람들도 물가가 오른다고 해도 그러려니… 하고 체념했는지 전만큼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아 역시 “사람들은 길들이기 마련이야”…라는 자조 섞인 넋두리를 해 본다.
탁현심 신한은행PB는 일간지로 경제보기를 시작해서 관심 가는 것을 집중해서 스크랩하고 정보를 취득해서 경제관념을 익히라고 충고한다. 이 책은 이십 대의 직장인을 염두에 두고 쓴 책이니 이십 대가 갖추어야 할 경제지식 터득과 적금, 예금의 투자방법에 대해 쉽게 예제를 들어 설명하여 한참 ‘돈 버는 맛과 돈 쓰는 재미’에 쏠쏠해지려고 하는 이십 대 사회초년생 여성의 쇼핑중독에 ‘클레임’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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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투자는 펀드와 적금을 100-나이의 법칙으로 투자하라.
인터넷 초기화면을 쇼핑 사이트에서 경제신문으로 바꿔라.
내 문서에 재테크 폴더를 추가하라.
부동산 사이트를 ‘즐겨찾기’에 추가하라.
연초 일간지를 스크랩하라. 돈이 보인다.
투자 정보를 제공해 주는 금융 비서를 채용하라.
뉴스를 일일연속극같이 보라.
재테크 클럽에 가입하라.
증권사 사이트 한 군데쯤은 다운로드 받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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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돈 관리를 할 때 가계부를 쓰는 등 돈의 정리정돈을 잘 하고 쓸 돈은 정해놓고 써야 하며, 소비 스타일을 확인하고, 지출이 많은 항목부터 소비를 줄이라고 한다. 작은 돈부터 신중히 써야 새는 돈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용돈 금액은 처음에는 다소 관대하게 정해놓다가 차츰 줄여나가는 것이 요령이고 예비 통장을 마련하여 긴히 필요할 때만 활용하라고 한다.
이 책의 하이라이트! ‘펀드 재테크 5만원으로 시작하라’
처음에는 5만 원 단위로 불입을 시작해서 수익률 관리를 하는 요령이 생기면 5만 원씩 추가매수를 하여 수익률을 극대화 시키는 방법으로….사실 펀드라는 단어는 귀에는 익지만 실제로 하려고 하면 막막한게 사실이다. 어떤 펀드가 좋은지 수익률은 정말 눈에 보이게 팍팍 오르는 건지 잘못하면 원금손실이 막대하다는데 너무 불안해서 섣불리 다가가기 어렵기만 하다. 저자는 돈을 모을 때는 무작정 모으기 보다 결혼자금, 주택자금, 노후자금 등 돈마다 꼬리표를 달아 모아야 효율적으로 돈을 모을 수가 있다고 한다. 이 말은 절대적으로 공감한다. 이런 계획이 없으면 돈을 모으긴 하는데 목적성이 없어 그 돈이 그 돈이라 느껴져 흐지부지 사라지고 말아 짠순이로 별명만 붙었지 실제로는 모은 게 없는 ‘부실 짠순이’가 될 지도 모른다.
이 책은 이제부터 똑똑이 언니의 본격 경제강의가 시작된다. 펀드 고르는 요령, 펀드들을 비교평가 해 주는 사이트 소개, 주식형, 혼합형, 채권형 등 기간별 수익률과 순위정보 등 펀드에 관한 모든 정보를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잠깐 맛보기로 좋은 펀드 4가지 조건에 대해 소개하자면
수익률 순위가 꾸준히 상위권인 펀드, BM(벤치마크) 지수나 같은 유형 펀드보다 성과가 우수한 펀드, 판매 회사가 많은 펀드를 고르면 안전하다, 펀드 자산 규모가 크고, 커지는 펀드에 가입하라 등 펀드의 환매시기와 은행에 가기 전에 펀드에 관해 어느 정도까지 알아야 하는지 비교적 자세히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정리되어 있고 주변의 있음직한 쉬운 사례들을 소개하여 상황의 대비 대처를 파악할 수 있어 이해가 빨리 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좋았다. 정보를 알고 은행원과 상담한다면 한결 실수할 확률은 적을 테니까 말이다. 물론 상황의 변수는 책에 나온 것은 아주 지극히 일부분일테지만 말이다.
처음엔 이 책을 읽으면서 이십 대는 자기계발에 더 많은 것을 투자해야지 돈만 저축한다고 성공할 수 있나? 라며 약간의 비웃음을 가지며 읽어내려 갔다. 하지만 스타벅스 커피 10잔 값인 5만원부터 시작하는 투자요령을 읽어가며 주식에 관련된 기초지식을 하나하나씩 알아가다 보니 무작정 은행에 가서 은행원이 권유하는 것만 투자하며 마이너스 수익률을 한탄했던 나 자신의 게으름을 반성하게 되었다.
그리고 인터넷 사이트나 신문의 이런저런 경제소식을 가끔씩 읽어보지만 용어자체가 어려워 읽다가 만 경우도 많고 누군가에게서 짜집기로 들어 아는 것이 전부인 경제토막상식만 겨우 아는 것은 돈을 모으는데 아무 도움이 되지 못하며 경제의 흐름을 총괄적으로 제대로 파악해야 돈도 체계적으로 모을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
경제서적과 주식에 관련된 서적들은 시중에 많이 나와 있지만 워낙 어렵고 딱딱해 한 번에 읽기에 버거운 것들이 많다. 하지만 이 책은 사회초년생들의 경제관념이 미숙한 이들을 위한 책이라 선배가 후배에게 차근차근 설명하듯 서술되어 있어 펀드의 기초 지식과 앞으로의 자신의 인생계획을 짜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자신의 인생 포트폴리오를 잘 짜면 앞으로의 어려움이 있어도 흔들리지 않는 당당함이 저절로 생길 것이다. 그것이야 말로 ‘진짜 여우’가 되는 지름길이니까… 이 책으로 이십대 여성들이여 ‘진짜 여우’의 첫 걸음을 내 딛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