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넥션 - 너를 치유하고 나를 치유한다
에릭 펄 지음, 이병렬 옮김 / 북스넛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기'는 우주 만물의 진정한 실체인 우주적 생명력을 뜻한다. 동양에서는 수천 년 전부터 기의 실체를 알고 이를 활용해 침술이나 지압과 같은 의술이 발달했다. 따라서 동양에서는 몸과 마음이 따로 분리된 것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연결되었다고 보고 질병 치유에 있어서도 기 에너지에 대한 지식을 이용해 몸 속의 잘못된 에너지 흐름을 바로 잡았다.
동양의 '기'의 의술에 대한 설명은 이렇다.

서양의 '기'는?
리커넥션ㆍReconnection!
미국 애리조나 대학 인간에너지시스템연구소의 에릭 펄 박사는 우주 속에 숨어 있는 인간의 치유 에너지를 찾아 활용하면 자신은 물론 타인을 치유할 수 있다고 말한다. 오래 전부터 존재해온 우주의 생명에너지와 리커넥션하면 인간의 몸과 마음이 회복될 수 있다는 펄 박사의 이론은 우주에는 태고적부터 존재해온 생명의 에너지가 존재하는데 그 에너지는 조화롭고 합일된 자세로 대할 때 누구나 경험할 수 있으며 이 에너지를 이용해 자신은 물론 타인을 치유할 수 있다는 게 펄 박사의 이론이다.

잘은 모르지만 동양에서 말하는 '기'의 치유는 정적인 이미지로 자연의 순리를 따르는 순환적인 치유의 느낌이 강한 반면 서양의 '기' 치유는 동적인 느낌이 강한 치료의 느낌으로 내겐 와 닿는다. 아마도 고정관념일지도 모르겠지만 에릭 펄 박사의 리커넥션의 전반적인 느낌은 보이지 않는 바깥의 우주의 '기'를 사람에게로 물리적인 힘으로 끌어당기는 느낌이 들었고 동양의 '기'는 인간의 몸 자체가 소우주로 세상의 나쁜 기운으로 소우주가 막혔으니 달래어 나쁜 기운을 소우주에게서 분리하는 듯한 느낌은 나만이 느끼는 '기'에 대한 착각일지도 모른다.

첫페이지를 넘기며 느껴지는 [리커넥션]은 눈과 머리가 따로노는 느낌을 받았다. 즉 눈은 텍스트를 읽는데 머리 속에는 아무 것도 전달되지 않는 멍한 상태가 되어 책장을 덮을 수 밖에 없었다. 웬지 쌩뚱맞은 유리겔라라는 마술사도 떠오르고 우리나라의 사이비 종교의 '기'치료에 대한 네가티브한 생각들이 책장을 여는 순간 와르르 나의 머리 속으로 굴러 떨어는것이.... 그리하여 내 오감을 꽁꽁 막아버린 이런저런 선입견이 몇 페이지를 못 넘기고 덮어버리게 만들었던 것이다. 할 수없이 '기'란 무엇인가 등 다른 것들을 이것저것 검색하다 보니 다시 마음의 안정(?)도 찾은 것 같아 퇴근 길의 전철 속에서 다시 책을 펼쳐들었다. 그제서야 본문 TEXT가 눈에 들어오고 머리로 전달되니.. 참 나도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시간이 필요한 인간이구나 싶었다.
"만약 원하는 것을 찾지 못했다면, 그것은 너무 애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라는 글이 내 가슴에 들어오는 순간 "그래..내가 너무 많은 것을 이 책에 기대하고 있어" 라며 기대치를 조금 줄여보기로 하면서 오래전 사춘기때 삶과 죽음에 대해서 또 우주의 과학적으로 설명될 것 같지 않는 영혼의 움직임(?)에 대해서 가령 인간이 자고 있을 때 꿈속에서 누굴 만나고 뭐 그런 것들이 보이는 것은 내 영혼이 실제로 내 몸과 분리 되어 꿈 속에서 일어나는 것들을 영혼은 경험하고 만난다는 그런 말들을 말이 통하는(?) 친구와 많은 얘기를 주고 받았던 기억도 새삼 떠올려 지면서 저자의 신기하면서 순탄치 못한 태생부터 성장기, 치유사로의 활동, 저술 등 흥미롭게 읽어가기 시작했다.

사람은 자신의 삶이 남과 다른 길로, 또 그 삶이 자신에게 맞는 길인지 확신이 불분명해질 때 "왜 하필 나야?"라며 의문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자신의 삶이 뒤집히고 태어나면서부터 받아들였던 기본 신조가 더는 적용되지 않게 되면 이런 질문을 하게 된다고 한다. "당신이 하는 일은 지구에 빛과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다.", "당신은 마스터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강한 암시를 전달받고 자신이 선택된 이유에 대해서 자신의 능력에 대해서 다시 되새김질 하고 이런 저런 경험으로 '치유는 가르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또 치유의 연구에 관심을 기울이는 동안 다른 사람들에게도 치유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경험했고 치유가 '가르칠'수는 없지만 사람들에게 '소통'될 수는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리커넥션은 리커넥티브 치유가 일어날 수 있도록 우주와 다시 연결하는 포괄적인 과정이다. 치유와 진화의 진동은 새로운 주파수대이며, 이전에는 존재한 적이 없는 빛과 정보의 스펙트럼을 통해 지구로 온다. 인간이 새로운 차원의 빛과 정보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것은 리커넥션을 통해서이며 인간이 우주의 에너지로 다시 연결될 수 있는 것은 이 새로운 차원의 빛과 정보를 통해서이다. 라는 저자의 설명... 인간은 꼬치꼬치 의심하는 존재이다. 그 해답이 인간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때조차도 항상 '어떻게'와 '왜'를 알고 싶어한다. 아마 이 책을 읽다보면 "어떻게?", "왜?", "무슨 일이야?" 등등 많은 질문들이 내 안에서 쏟아져 나올 것이다.

사람들은 '치유'라고 하면 질병이나 부상의 고통에서 '호전된' 사람들을 떠올린다. '호전되었다'는 것은 치유의 정의를 한정시키는 말이다. 치유는 증상, 질병, 허약함 외에도 눈에 띄는 방해요소를 약화시키는 것과 관련된 것일 수 있다. 본질적 치유는 그런 것이라고 한다. 우주의 완전성으로부터 분리되도록 막아왔던 장애물이나 방해요소를 제거하거나 풀어주고 인간을 새로운 차원으로 우주와 연결하도록 하는 치유...
만약 이 책에 나오듯이 스스로의 치유에 동참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면 이 책을 덮어버리는 것이 좋다. 치유는 누군가에게서 배우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면 이 책의 중후반 부터 나오는 나만의 치유법에 눈을 돌릴 것이다.

이 책을 읽기전 충고하고 싶은 한 마디가 있다.
"동심을 유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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