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 그리스인들
H.D.F. 키토 지음, 박재욱 옮김 / 갈라파고스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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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헬라스 문화에 관한 최상의 소개서. 저자의 열렬한 사랑이 느껴진다. 번역깔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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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 ㅣ 펄프픽션 5
마광수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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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짱 재밌음. 표지와 쌩뚱맞은 제목의 언밸런스도 맘에 들고 얇은 대신 알차고 막 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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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대왕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9
윌리엄 골딩 지음, 유종호 옮김 / 민음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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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독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졸역. 유종호-민음세계문학전집의 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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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가지 이야기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지음, 최승자 옮김 / 문학동네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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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직역투의 번역이다. 번역자는 존경받는 '그 시인'이기도 한데, 그의 시들 중 일부는 나의 개인적인 훼이보릿 목록에 여럿 들어있다. 비소설 에세이 장르 중의 몇몇 물건들은 번역자의 맛깔 나는 번역본으로 읽었다. 알바레즈의 <자살의 연구>, 어빙 스톤의 반 고흐 평전, 마이어 그레페의 반 고흐 평전, 그리고 시중에 나와있는 <짜라투스투라는 이렇게 말했다> 번역 중에서 개인적으로 그나마 가장 읽을 만하다고 생각하는 청하 출판사 판본이 그것이다. 그런데 번역자의 소설 번역은, 내가 읽어본 건 브라우티건 <워터 멜론 슈가에서>과 그리고 샐린저의 바로 이 물건 둘 뿐인데 이상하게도 소설 장르에서의 번역이 참 별로다. 맥락과 분위기 뉘앙스를 살리지 못하고 뿔뿔히 흩어져 노란 장판 바닥에 말라 붙어있는 죽은 파리 떼들을 연상시키는 문장들 하며..  지나치게 딱딱한 직역투때문에 몰입이 너무 안된다. 이 책 서평 중에 난해하다는 말이 종종 있는데 내 생각엔 원작자 보다는 번역 탓이 더 큰 것 같다. 웬간하면 꾹 참고 끝까지 읽는 편인데, 문학동네에서 나온 이 물건은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 수준이었다. 그래서 첫번째 단편을 읽고 쓰레기통에 쳐넣고 말았다. 개인적으로 새 번역이 나왔으면 좋겠다. 구입 하시려는 분들은 서점에서 잠깐 서서 한 두 단락이라도 통독해보시고 결정하시길. 주의 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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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꽃 넘세 - 나라만신 김금화 자서전
김금화 지음 / 생각의나무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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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무당 하나를 만들기 위해 그 삶에 '숟가락 몽둥이 하나 남겨놓지 않는다'고 했던가. 저자의 극도로 궁핍했던 어린 시절에서 부터 순탄치 않았던 결혼 생활, 어떻게 보통 여자로서의 행복을 누리고 살수 있을까 하며 고민 하던 20대, 그 반면에 자신의 운명을 적극적으로 끌어안기로 마음먹은 30대, 남동생의 이른 죽음, 그리고 굿을 하며 겪게 되어던 몇 가지 에피소드들에 이르기까지  반드시 시간적 순서를 따르지는 않고 나열되어 있다. 지극히 사적인 부분까지 포함된 한사람의 생애에 대해서 어떻게 함부로 코멘트할 수 있을 것인가. 그러나 일제로부터의 해방, 6.25 전쟁, 박정희 군사독재등의 역사의 구비구비와 겹쳐지는 드라마틱한 생애였던 것은 분명하다. 어느 한 무당으로서 삶이라는 모범적인 사례로도 읽힐만하다.

하드커버에 정성을 들인 표지 디자인과 책안에 들어있는 수십 장의 사진들도 볼만하다. 오,탈자도 보이지 않고 꽤 공을 들인듯 하다. 김용옥의 그 특유의 활기 넘치는 서문도 들어있다. 종교학적인 관심이 있는 독자에게도 권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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