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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돔의 120일 ㅣ 동서문화사 월드북 201
사드 지음, 김문운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12년 8월
평점 :
유해물머시기위원회에서 유해물 판정 받아서 판매중지 되었다고 한다. 2012년에 이런 코메디가 없다. MB 정부 치하에서 별일이 다 있다. 예수쟁이들이`소돔`이란 말에 민감하긴 하다.
이 책의 엽기성을 훨씬넘어서는 것들이 시중에 많다. 같은 저자가 쓴 <규방철학>은 왜 금지 안하는가? 거기서는 각성(?)한 딸이 막판에 엄마 ㅂㅈ를 바느질로 꿰매버린다. 이처럼 사악한 세상에 무책임하게 싸질러놨다고. 그 전에, 육봉이 떡방망이만한 매독걸린 하인을 시켜서 엄마를 쑤시게 한다. 번역된 그책은 심지어 19금도 아니다. 다 금지해버려 싸드 정신병자니까, 너네들은 정상이고 이 아줌마들아.
요즘 대한민국이 온통 섹스천국, 강간의 왕국인양 매일 미디어에서 두들겨대서, 무슨 청교도국가의 죄의식이라도 심어주려는지, 혹은 나이드신 분들의 보수적인 원심력으로 대선에 입김이라도 작용하려는지 모르겠으나 유치하기 짝이 없다. 섹스 나오는 거 다 금지시켜서 '무한도전' 같은 텔레토비 동산 스펙타클만 허용하시든지. 스포츠를 하면 섹스 생각이 덜 난다고는 하더라.
나는 이 번역본으론 읽지 않았기 때문에 번역 퀄리티를 따질수는 없다. 다만 일어중역본일 가능성이 많다고 본다. 내용은 지루하고 사무적으로 온갖 패덕행위가 점진적으로 강화되고 묘사는 점점 짧아진다, 라벨의 <볼레로>처럼. 아줌마들아, 남자아이들은 이런 지루한 고전 같은 책갖고 딸잡지 않는답니다. 10배 1000배쎈 야동을 봐요. 여자화장실 몰카같은 거.
MB 정부 들어선 다음부터 문화계 전반적으로 온갖 우스운 일들이 벌어졌다. 영화판도 그렇고, 출판계도 그렇고, 언론 미디어계도 그렇고. 여성부가 하는 짓들 좀 봐라. 이게 이번 정부의 안목으로 뽑아놓은 관료, 외부인선들의 행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