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스 에지 River’s Edge
오카자키 교코 지음, 이소담 옮김 / 고트(goat)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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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에너지와 죽음의 에너지가 갈마들면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결과적으로 보면 힙하게 잘 빠진 또 그렇다고 깍쟁이처럼 인위적으로 멋을 부린다는 느낌도 들지 않는 이런 게 천재의 작품이라는 거겠지. 외식하는 도덕군자의 나라에서 나올수 없는 게 일본 만화엔 너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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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라, 미소
김정남 지음 / 삶창(삶이보이는창)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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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좀 B급이네. 날 것의 문장들. 진실한 감정의 순간이 튀어나올 땐 직설적인 에쎄이가 되버리고. 그 뒤에 붙은 발문인가 평은 더 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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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영 ZERO 零 소설, 향
김사과 지음 / 작가정신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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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만 소설이라는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미치광이의 광기에 압도되는 느낌을 주려면 볼륨이 좀더 필요할 듯. 빈정거리면서 아웃파이팅으로 맴돌다 모기처럼 톡 쏘고 지나가는 정도랄까. 에너지원이 고갈된 장기자랑의 반복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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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갈 수 있는 배
무라타 사야카 지음, 김윤희 옮김 / 살림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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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안된 제목도 억지는 아니지만 원제 '방주'가 주제의 응축에는 더 효과적인 듯. 여자로서 또는 인간으로서의 정체성 장애를 겪고 있는 리호와 치카코가 메인 인물인데 그들의 내적감각의 흐름이 착란을 일으키기는 하지만 유형화된 타입이 빤하게 보이고 관념적으로 처리된 것처럼 보인다. 특히 치카코의 테마는 동어반복이 심하다. 「편의점인간」에 비해 덜 매만진 물건처럼 보인다. 실패작에 가깝지 않을까. 권말에 붙은 모 소설가의 해설도 피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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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낮은 숨결 문학과지성 소설 명작선 16
이인성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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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밖에 이 소설은 마냥 관념적이고 메타적인 형식 유희만 하고 있는 게 아니다. 


허약 체질의 지식인이 발개 벗고 손에 잡히는 대로 덤비는 듯한 모양새가 있다. 


punk라고 하기엔 좀 애처롭고 귀엽기도 하고, 


방황 중에 머리 속에서 떠오른 것들을 샅샅이 활용해 


끊어질 듯 가늘게 지나친 경로를 거미줄처럼 엮어서 어떻게든 숨을 불어넣고 


실핏줄을 갖다 대 계보에서 벗어난 글을 문학인 양 가식 없이 밀고 나가는 힘이 있다. 


모험이라기 보다는 실험 쪽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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