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없이 낮은 숨결 문학과지성 소설 명작선 16
이인성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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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밖에 이 소설은 마냥 관념적이고 메타적인 형식 유희만 하고 있는 게 아니다. 


허약 체질의 지식인이 발개 벗고 손에 잡히는 대로 덤비는 듯한 모양새가 있다. 


punk라고 하기엔 좀 애처롭고 귀엽기도 하고, 


방황 중에 머리 속에서 떠오른 것들을 샅샅이 활용해 


끊어질 듯 가늘게 지나친 경로를 거미줄처럼 엮어서 어떻게든 숨을 불어넣고 


실핏줄을 갖다 대 계보에서 벗어난 글을 문학인 양 가식 없이 밀고 나가는 힘이 있다. 


모험이라기 보다는 실험 쪽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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