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긴 사람들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50
아민 그레더 지음, 윤지원 옮김 / 지양어린이 / 2018년 2월
평점 :
품절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나의 삶? 남의 삶? 인간다운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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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사람들 / 아민 그레더 / 윤지원 옮김 / 지양어린이

/ 2018.02.05 /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50

/ 원제 Gli Stranieri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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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줄거리 - 출판사 제공 -


자기 땅에서 쫓겨난 사람들의 이야기.

이 그림책은 조상 대대로 살아온 땅에서 쫓겨나 낯선 곳을 떠도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모래와 자갈투성이 땅이지만,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때부터

이곳에서 살아온 사람들에게는 고향이었습니다.

그들은 염소와 올리브를 키우며 평화롭게 살았습니다.

러던 어느 날 낯선 사람들이 쳐들어왔습니다.

그들은 먼 옛날 자기네 조상들이 이곳에서 살았기 때문에 이 땅은 자기들의 땅이라고 주장합니다.

오랜 싸움 끝에 결국 대대로 이 땅에서 살아왔던 사람들은 죽거나 쫓겨납니다.

땅을 새로 차지한 사람들은 담장을 높이 세우고 쫓겨난 사람들이 서로 오고 가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가족과도 만날 수 없게 된 사람들은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며 항의했지만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들고일어났지만 또다시 탱크와 군홧발에 짓밟히고 말았습니다.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 사이에서 일어난 팔레스타인전쟁은

1948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땅에 독립국가를 세우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1973년까지 계속된 4차례의 중동전쟁에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지역의 약 80%를 차지하였고,

이로 인해 수십만 명의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생겨났습니다.

그들은 주변 아랍 국가를 떠돌면서 가난과 굶주림의 고통을 견디며 고향으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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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민 그레더의 '섬'을  마음으로 봤던 저라서 이 책에 급관심을 보였던 저예요.

작가님의 사회 문제에 대한 그림책은 토론하게 하고 생각을 하게 하지요.

강렬하고 대담한 그의 표현 기법은 저를 놀라게 만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책을 만나고 일주일이 지나도록 고민 고민했어요.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하나?

실마리를 찾기 위해 그림책 모임이 있어서 가지고 나가서 소개를 했었어요.


참! 무거운 주제를 가진 책인가 봐요.

4명 중 두 분만이 이야기를 집중하며 읽는 모습이었지요.

실마리를 찾기보다는 오히려 더 복잡해지는 의견들에 제 머릿속이 복잡하네요.


내가 경험하지 못했고, 지금 내 삶에서 생각하고 싶지 않은 일들이기 때문인 것 같아요.

내가 지금 불편함이 없이 살고 있기에

그들의 아픔을 이해하기보다는 내 것을 지키려는 생각이 더 큰 것 같아요.


저는 제가 읽었던 아민 그레더의 전작과는 다른 느낌이랍니다.

전작의 작품들에는 공감과 많은 응원을 보냈지만

이번 작품은 저에게 다르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네요.

다른 관점의 시작이 저의 생각과는 다른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보통 사이즈보다 큰 책이라서 그림이 눈에 들어오지요. 

목탄화의 그림부터 뭉크의 절규를 떠올리게 만드는 묘한 끌림이 있지요.

그림이 주는 큰 우울함이 사회의 한 부분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느낌이네요.

글과 그림에서 제가 알지 못한 그 깊은 이야기까지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역사는 돌고 도는 반복이라고 하지요.

그리고 지금의 문제의 답은 현재가 아니라 멀고도 가까운 미래에 있다고들 하는데

지금 현재의 최선의 선택이 훗날에 가탄를 받을지 질타를 받을지는

평가를 하는 훗날 시대의 사회적 배경의 문제가 아닐까요?


제가 살아가는 삶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더라고요.

피하고 싶지만 마주해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아민 그레더의에 대해 -  




1_GrederArmin.jpg  작가 아민 그레더(Armin Greder)


  스위스에서 태어나

  건축, 그래픽 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한 뒤

  1971년 오스트레일리아로 이민을 했습니다.

  1978년부터 퀸즐랜드 예술 대학교에서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강의해 왔습니다.

 

  그림책 『별이 된 큰 곰』, 『평범한 하루』,

  나는 토마스입니다』에 그림을 그렸고,

  도시』, 『섬』을 직접 그리고 썼습니다.

   2000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별이 된 큰 곰』으로 라가치상을 수상하였고,

   한스 크리스찬 안데르센 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아민 그레더의 인터뷰 내용이에요.

그의 작업장도 구경할 수 있고 스케치도 엿볼 수 있네요.

http://www.playingbythebook.net/2016/05/10/an-interview-with-armin-greder/


 


 


  - 아민 그레더의 작품 읽어보기 - 



유투브에서 '빼앗긴 사람들'을 읽어 주네요. / https://youtu.be/O_QCdERJevI

 

섬 / 아민 그레더 / 김경연 옮김 / 보림

- 10점
아민 그레더 지음, 김경연 옮김/보림

별이 된 큰 곰 / 리비 글래슨 글 / 아민 그래더 글미 / 김연수 옮김 / 중앙출판사 / 절판


별이 된 큰 곰 - 10점
리비 글래슨 지음, 김연수 옮김, 아민 그레더 그림/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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