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1-2년 동안 구입한 공학책도 꽤 되가는 거 같다. 전자공학 책이 제일 많고, 통신, 제어, 유체 등 종류도 많아 졌다. 전자공학은 큰 무리없이 읽혀지고(물론, 철저히는 아니다), 다른 분야도 아는 것 모르는 것 사이 구분이 어렵지는 않은데, 통신분야는 다루는 공학대상이 예상보다 훨씬 더 손에 잘 잡히지 않았다. 다른 책들도 있지만, 제일 기초는 신호와 시스템이다.

 

 

 

 

 

 

 

 

 

 

 

 

통신의 공학 대상은 '신호'다. 이 신호를 가지고 수학적으로 공학적으로 시스템으로 구현해내고, 공학적인 조작에 필요한 조작을 할 수 있는 변환을 능숙하게 계산할 줄 알아야 하고, 공학특유의 설계도 감안해야 한다.

가장 도움을 받은 것은 작년 가을부터 수강한 kmooc 의 포항공대 조준호 선생님의 강의다. 물리학같은 공학강의를 펼친다. 물론 각 수식의 물리적인 의미보다는 공학적인 방향으로 단순화와 그림그리기로 공학의 기초를 잡고, 공학적인 감각을 북돋고 향상시킨다.

많이 배우고 익숙해지면 뭔들 재미없겠냐마는, 통신도 점차 빠져드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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