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언어에 관심이 생겨서 책들을 좀 구했다.(이상하게 비교적 최신 컴퓨터 책이 중고로 꽤 많이 나오는 거 같다). 그 중에 헤드 퍼스트 시리즈가 있는데, 이 시리즈 컨셉이 좀 남다르다. 이 시리즈 커버는 시리즈 이름처럼, 머리를 들이대는 사람한명의 사진이 들어 있다. 컨셉이 뇌가 받아들이기 쉬운 것이란다.

 

 

 

 

 

 

 

 

 

 

 

 

가지고 있는 시리즈다. 자바가 많네. 본 느낌은 그저 그렇다다. 교과서 형태가 아닌 약간은 까부는 듯한 형태가 항상 들어맞지는 않는다. 다만, Servlet & JSP 는 예외다. 엄청 흡족하다. 컴퓨터 언어가 이해하기 쉽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한 언어를 자기가 이해하고 남을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필요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수많은 의문들을 적당히 잠재울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한 언어에만 정통한 사람들은 자주쓰고 필요한 기술을 전수하는데는 능하지만, 왜 그런가 질문에 대해서는 별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이런 관련배경지식이 Servlet & JSP 책 안에는 가득차 있다. 물론 자바를 모르는 초급자보다는 조금은 아는 사람에게 더 적합할 거 같다.

뇌 연구로 유명한 박문호 교수는 유명한 교과서 예찬론자다. 입문서 수십권을 봐도 교과서 1권을 제대로 보는 것보다 못하다고 그는 주장한다.

헤드퍼스트 시리즈는 입문서는 아닌 것 같다. 글을 쓰는 방식이 최신 기술과 경향을 반영해야 할 때는 잘 들어맞는 형태같다.

교과서를 잘 쓰는 사람이 꼭 헤드퍼스트 시리즈를 잘 쓸거 같지는 않지만, 교과서를 쓸 능력이 없는 사람이 이 시리즈를 쓰면 금방 지루해질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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