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Word: The Search for the Origins of Language (Paperback) - The Search for the Origins of Language
크리스틴 케닐리 지음 / Penguin Books / 200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장의 제목은 Language is not a thing  이다. 직접적으로는 1장에 등장하는 다섯 인물의 언어학 거장들의 여러 입장을 가르키는 문장이지만, 저자가 2장부터 본격적으로 다루려는 언어에 대한, 그리고 언어진화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함축하는 표현이다.

다섯 인물은 Noam Chomsky, Sue Savage-Rumbaugh, Steven Pinker & Paul Bloom, Philip Lieberman 이다. 이 중 Sue Savage-Rumbaugh와 Philip Lieberman 은 들어보지 못한 인물인데, 이 두분이 이 책의 낯설면서, 정교하고 우아한 논증을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전개하게끔 만드는 동력으로 보인다.

Steven Pinker 은 그의 많은 책이 번역되있고, 그가 글을 쓰는 방식이 박학다식을(물론 중구난방이 아니라 자신의 논증에 필요한 방향으로) 수많은 예시와 함께 드러내는 면이 있기 때문에, 다루는 소재나 주제가 낯선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다보면 최소한 양적인 이유에서라도 그의 입장에, 혹은 그의 증거에 설득이 되어 진다. 그가 제시한 증거 속에 Noam Chomsky, Paul Bloom은 등장하고, 이들의 입장에 대한 그림은 약소하나마 얻어진다.

이 책 1장은 언어의 진화에 대한 큰 그림을 이들 다섯명들의 주장을 정리하며 그린다. 매우 큰 도움이 되었고, 저자의 본격적인 글에 꼭 필요한 배경지식이다.

낯선 인물들인 Sue Savage-Rumbaugh의 책은 번역된 것이 아직 없고, Philip Lieberman의 책은 한권이 번역되어 있다.

 

 

Sue Savage-Rumbaugh는 동물의 소통, Philip Lieberman은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전자공학도 출신)로 언어의 진화를 컴퓨터 CPU 역할을 하는 UG(Universal Grammar)보다는 다른 동물들과 동등하면서 다른 길을 걸어온 인간의 음성기관들에 초점을 맞춰 설명을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