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시작한지도 몇년이 지났다. 선물과 옵션에는 전혀 관심없이, 주식만 팠는데, 이 주식시장이 거시경제와도 다방면으로 연결이 되는 것같은 느낌을 많이 받는다. 물론, 주가를 쥐락펴락하는 기업 소식들이 경제소식들에 포함되고, 어떨 때는 주된 내용이기도 하지만, 역시 전체 그림을 그리는데는 지엽적이라는 느낌이 든다. 그렇다고 무슨 열이 돋아서 경제 공부를 꼼꼼히 할 처지도 못되는 터라 적당한 계기나 방법이 없을까 하고 있다가, 네이버에서 채권 동호회를 하나 알게되면서 채권의 중요성을 조금씩 알게 되었다. 채권투자까지는 아니더라도 채권의 존재를 알고 이해하면 몰라서 걸렸던 경제부문 소식들이 잘 넘어가는 느낌이 든다.

동호회 시샵인 김형호님(이하 존칭생략)은 오랜기간 채권투자에 관한 강의와 컨설턴트로 활동하신 분으로 채권을 알리려는 노력을 많이 하신 분이다. 몇몇 채권에 관한 책들이 있는데, 최신작은 이놈이다.  

 

 

 

 

 

 

 

 

 

 

 

<채권기초>라고는 하지만, 입문용은 아니다. 웬만큼 채권을 이해한 후에 필요한 항목을 그때그때 찾아 적용하고 싶을때 보는 초중급이상 참조용이다. 채권의 배경지식을 깊이있지만 어렵지 않게 적절한 정도로 흥미롭게 쓴 책은 염상훈의 책이다.

 

 

 

 

 

 

 

 

 

 

 

 

 

채권과 관련된 경제이야기가 제법 충실하게 담겨 있다. 서로 연관이 없을 같던, 유럽, 중국, 미국, 우리나라 IMF 이야기가 채권과 금리라는 실로 꿰여져 매끄럽게 잘 엮여져 있다. 다른 책들은 채권이나 금리와 관련된 사건들을 개별적으로 다루고 별다르게 다듬지 않고 묶어버린 경우가 많은데, 염상훈은 일반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히 다듬어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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