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몽주의를 다룬 수작은 피터 게이의 책이다. 번역본은 절판이지만, 원서는 번역본 절반 값이다. 게다가 번역되지 않은 시리즈 2편도 비슷한 가격에 있다. 아마존서평에도 좋은 평들이 많다.

 

 

 

 

 

 

 

 

 

 

 

 

 

계몽주의를 말하면 아무래도 이성, 교육 같은 감정의 여지가 덜 느껴지는 개념들이 주를 이룰 듯 보인다. 정치와 경제 관심이 많았던 몽테스키외나 볼테르는 그런 요소들이 많다. 그리고 계몽주의에 흥미를 가진 전제군주들도 그렇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감성의 영역에서 종횡무진 활약한 이도 있다. 대표가 루소다. 그의 소설 <에밀>과 <신엘로이즈>은 큰 영향을 끼쳤다. 그덕분에 여자들의 감성을 자극한 것은 물론이고, 남자들까지도 감정을 대화의 소재로 삼기 시작했다. 프랑스 혁명 전 금서로 묶이고, 혁명에 이르는데 영향을 끼친 책으로까지 평가받는다. 하지만, 이런 큰 영향력때문에 루소는 본국에서는 더이상 활동하기 어렵게되고, 외국 여기저기를 떠돌게 된다. 그런 생활 뒤 씌여진 작품이 <고백록>과 미완성작인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이다.

이렇게 감수성 깊은 작가가 어떻게 탄생할 수 있었는지는 흥미로운 주제다. <개인의 사생활 3>편이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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