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와 논어는 그 제자들이 스승의 말을 직접 인용하거나 관련된 사건을 정리하여 기록한 글이다. 그러니까 노자와 공자가 활동하던 시기의 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노자와 공자 이전 사상들은 관자나 안자 같이 귀족태생의 사상가들이 활약하던 춘추시대고, 그 이전은 서주시대다. 

노자와 공자의 사상형성을 연구한 일부 학자들은 무교 전통이 크게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한다. 공자의 경우 재밌는 관점으로 이러한 영향을 기술한 일본학자의 책이 있다. 시라카와 시즈카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세상을 바꾸어라><주술의 사상>이다.

 

 

 

 

 

 

 

 

 

 

 

 

 

중국학자 책도 있다. 리쩌허우 <학설>이다.

 

 

 

 

 

 

 

 

 

 

 

 

 

모두 무교전통으로부터 공자와 노자의 사상을 연역해내려는 태도를 보인다. 다만 무교전통부터 춘추시대 말기까지는 너무도 긴 시간으로 보인다. 무교전통에는 신석기시대와 상나라 무교까지 모두 포함시키는 듯하다.

 

 

 

 

 

 

 

 

 

 

 

 

 

 

어쨌든 이 방향은 이 방향대로 도움을 주고, 또 다른 방향은 공자와 노자 활동 바로 이전인 춘추시대 사상가들의 방향이다. 선진시대사상을 모두 다룬 탓에 분량은 많지 않지만, 필요한 정리는 잘 갖추었다. 유택화 <중국정치사상사-상>이다.

 

 

 

 

 

 

 

 

 

 

 

 

 

그리고 사기에서 춘추전국시대를 넘어 진한 까지 서술하는 사마천부터 오늘날까지 계속해서 춘추전국시대를 다룬 책들을 쓰려는 이들까지 모두 고대 중국의 정체성을 고민하고 참신한 방향으로 이끌려고 노력하지만 그렇게 잘 정리된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중국 땅에서 흥하고 망한 여러 민족과 개인의 활동이 한편으로는 연속적이라고 부를만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예상치 않게 불연속적인(다르게 말하면 각 시대마다 새롭게 만들어진) 측면들이 일으킨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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