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추경 연구
구중회 지음 / 동문선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책에 관한 관심을 몇 년 끊지 않고 있다보면 한번은 우리 고대사나 민족성 같은 영역에 관심을 기울이는 때가 있는 거 같다. 그럴 때마다 그때 단행본으로 나온 최신 연구나 추천서 같은 것을 기웃거리며 호기심을 충족시키려 들기 마련이다.   

소재를 들면 단군 신화에 등장하는 곰관련한 의례나 신화 해석, 무교(무당, 성황당)에 관심을 가졌던 거 같다. 곰관련한 연구는 동북아 신화, 곰의례, 샤머니즘 등을 조금씩 보고, 무교는 볼 수록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보통 무교연구는 신을 받아들인 무녀들 중심으로 하거나 여태껏 내려온 여러 신들을 간단히 정리하는 입장이 대부분이었다. 

이 연구서는 그런 한계를 깬다. 중국도교에서는 사라져버린 도교경전이 우리 나라에서는 어떻게 살아 남고 경전이 어떻게 우리 일상에 자리 잡는지를 여러모로 고증하며 보인다. 무교라고 범주지을 수 있는 다양한 방향으로 이 경전을 어떻게 섬겼는지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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