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전 神仙傳 - 중국 고전으로 전하는 84인의 신선이야기
갈홍 지음, 임동석 옮김 / 고즈윈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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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이 말하는 집단무의식원형 중 현자에 해당하는  중국의 신선은 우리 문화가 지켜온 산신령과는 거리가 느껴진다. 둘다 뭐 겉모습으로는 달라 보이지 않지만 웬지 오늘날 현대인들과 유사하게 동안과 장수에 관심을 갖는 중국 신선들 모습은 이질적인 부분이 있다.  

이제껏 들어온 전설이나 민담이 형성해 준 산신령의 이미지에는 의도적으로 유학이나 불교가 끼친 권선징악 면이 있어, 자신의 수행을 온전히 자신을 위해 쓰는 신선들과는 다른, 구조적으로 다른 방향을 가르킨다. 

다르다면 다른 여러 신선들이 어떻게 보면 고만고만한 과정으로 신선으로 변환하는 모습이 계속 반복된다. 이 글 자체로는 다소 심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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