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과학의 수사학 수사학총서 5
존 넬슨 외 지음 / 고려대학교출판부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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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학문에 특수한 수사기교가 있을까?' 라는 질문은 수사학이라는 별개의 보편적인 범주가 개별 학문에  필요한 배경지식이나 경험에 어떤 식으로 결합되어 있을거라는 희망을 낳는 것처럼 보인다. 마치 논리학 교육이 반드시 학문에 필요하다는 인상같이말이다.  

하지만 현실은 거꾸로 개별 학문이 성숙을 전후로--그 성숙의 필요성이나 방향은 온전히 그 학문의 성격에 달렸고--  수사학의 영역에 들어서는 것처럼 보인다. 수사학 활용은 글감의 내용을 떠나서 별개로 존재하지는 않는다. 보편성도 특수성도 그 안에 함께 녹아 있다.  

인문학뿐 아니라 과학도 생각만큼 완전한 형식논리는 아니다. 그 보편성과 특수성을 형식논리의 엄밀함을 빌어와 수사적으로 설득력을 갖추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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