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근동 세계와 이스라엘 종교
강성열 지음 / 한들출판사 / 2003년 2월
평점 :
품절


구약에 대한 관심은 오래 전 시작되었다. 한글 성경이나 영어 성경이나 성경자체만을 읽어서는 고문에 가깝고, 종교적인 열정은 그다지 크지 않아서 읽다가 지루해지거나 관심이 식으면 금방 책을 접고는 했다. 작년에 융 기본전집 4권 '인간의 상, 신의 상'이 번역되어 나왔을때 욥기가 포함되어 있어 다시 구약읽기에 들어갔다가는 간신히 욥기만 읽고 다시 접었다. 

그래도 알짱한 관심이 완전히 없어지진 않아서 이책저책 구약가이드를 뒤적여보고, 예전에 읽었던 Child의 근동 성경고고학 관련책도 다시 한번 읽어보고는 했지만, 그래도 구약성경은 오리무중인데다, 점점 소규모 국가인 고대이스라엘로 국한한 관점으로 쓰여진 책들은 그다지 와닿지 않았다. 

간혹 모세의 출애굽 사건에 대한 흥미로운 견해들을 조금씩 보는 정도였다. 

이 책도 분량이 그다지 두껍지 않아 담은 내용이 세세하진 않지만, 그래도 충분히 넓은 시각으로 구약을 탐구할 만한 길라잡이 역할은 하고 있다. 게다가 구약전문가인 저자가 각주로 인용한 국내에서 구할만한 책소개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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