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노 - 지금은 사라진 고대 유목국가 이야기
사와다 이사오 지음, 김숙경 옮김 / 아이필드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역사의 민족이라고 할만한 중국 한족, 하지만 만리장성 너머는 전혀 다른 세계였다. 그곳은 유목하는 문화에서 생긴 새로운 법칙으로 돌아가는 문명권이었다. 그들 중 흉노의 등장은 다른 점보다 말을 유목생활에 끌어들인 것이 가장 두드러진다. 그렇게 되니 자연스럽게 전투기술에 큰 증진이 왔다. 이들 유목무리들은 끊임없이 한족의 역사에 등장했고, 한족이 분열되면 반드시 만리장성 안으로 들어와 그들을 괴롭혔다.

대상은 한족뿐만이 아니다. 초기 대승불교문화 유적지와 사람들한테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 원래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자리잡은 대월지를 인도북주 간다라지역으로 몰아내고, 이들이 초기대승불교성립에 큰 영향을 주었다.   

아직 흉노족의 인종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인종이 몽골계인지 투르크계인지 모호한데 이는 민족개념이 오늘날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어휘로도 민족구분은 쉽지 않다. 유목생활로 인한 활발한 교류로 주변지역과 공유하는 어휘목록이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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