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인도사회와 초기불교
우마차 크라바르티 지음, 박제선 옮김 / 민족사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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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처럼 광대하진 않지만 고대인도세계에서 석가모니 부처의 깨달음은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자신이 다달은 깨달음에 이르는 길을 신분귀천을 가리지 않고 청자의 이해정도를 살펴가며 설파했다. 눈앞에서 깨달은 자를 본 수많은 사람들은 열렬한 지지를 보낸다.  

고대인도에서 깨달은 자는 그리 낯설어 보이는 개념은 아니었던거 같다. 브라흐만 계급에 내려온 수많은 전설같은 얘기에 등장하는 존재였다. 다만 예전 깨달은 자들이 엄청난 고행끝이나 자신도 설명할 수 없는 방법으로 그 자리에 섰다면, 석가모니 부처는 8정도와 연기법으로 깨닫는 길을 보여주었다. 

이런 행보를 유심히 지켜본 이들이 있었다. 당시 정치, 경제, 사회 아래 부각되는 계층인 거사가 그들이다. 대부분 넓은 땅을 가져 농업으로 부를 축적한 이들은 석가모니 부처가 제시하는 보다 현실적인 수행법에 관심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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