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신화
스와미 치트아난다 엮음, 김석진 옮김 / 북하우스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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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익숙하고 낯설고를 떠나서 이야기가 어렵다. 널리 알려진 그리스 로마 신화부터 북유럽신화, 근동신화, 중국신화, 우리신화까지 신화라면 요구되는 넓은 스케일과 단순한 사건 전개, 낯설지 않은 등장인물이 여기 '인도 신화'에서는 쉽게 알 수 없다. 그대신 윤회를 바탕으로 낯설은 인과관계를 가진 사건전개, 급격한 시공간이동, 동일인물이지만 여러 개 이름과 혈연관계들이 배경으로 등장한다.

저자가 염두에 둔 독자도 초심자나 재미로 신화를 읽는 이들보다, 복잡한 인도신화를 선명하게 정리된 형태를 바라는 이들로 보인다. 

국내에 소개된 고대인도에 관한 책들은 마하바라타, 라마야나: 힌두교 개론: 베단타 사상, 웨단따 철학: 그리고 불교를 염두에 둔 사상비교가 있지만, 고대 인도 일상과 종교 생활을 큰 그림으로 놓고 보기에는 아무래도 각론이다.  

고대인도인은 왜 종교에 관대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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