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시작을 알기 위해서는 여러 길이 존재한다. 이 길들을 충분한 리뷰와 고려와 사려 끝에 정리해놓은 책을 한권 찾았다. 단순히 한 분야의 전문지식으로는 충분히 진면목을 드러내기 어려운 여러 지점을 훌륭히 깊이있게 다룬다. 최신정보나 다른 곳에서 보기힘든, 몇몇 지점들은 이렇다: 인더스 문명, 아리아인들에 대하여 최신 성과를 짚어준다; 단순히 인도철학을 학파들의 주요특징으로 거칠게 분류하지 않고, 특히 불교를 다룰때 필요한 정교한 범주별로 훨씬 세밀하고 깊게 다룬다.
















이들 길로는, 우선 남아 있는 초기불교 문헌을 문헌비평해야한다. 마치 성경문헌비평을 연상시키는, 남아있는 북방 아함경, 남방 니카야 등을 차분히 문헌분석한다.

그리고 인도의 경우 구술언어와 문헌언어 간의 간격도 있어서, 불교의 탄생이 어떤 언어였는지도 이슈 중 하나다. 부처가 한 말이 어떤 언어였는지는 <불교의 기원>에서는 다루지 않았지만, 전에 봤던 책 한 챕터에서 다룬 것이 기억났다.
















후대에 이르는 불교 자체의 흐름도 어쨌든 불교의 시작과 연관지어 생각해봐야 한다. 후대에 일어나고 이루어진 성과이긴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부처의 원음에 대한 좀더 정교한 해석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불교의 기원>에서는 후대의 흐름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는다. 그렇지만 수많은 책들이 있고, 최근 가장 흥미롭게 집중해서 읽은 책은 이거다.















다르마키르티를 주연 삼아 다루지만, 초기불교에서 시작해서 다르마키르티의 불교논리학에 다다르는 여정이 풍부하고 정교하게 관점을 바꿔 반복해서 정리되어 있다.

불교의 탄생을 일으킨, 사회발전, 사회배경, 정치적,종교적 상황 등도 중요하다. <불교의 기원>에서는 인도철학, 정치적 변화, 종교적 변모 를 서로 맞물려 가며 필요한 만큼 다루고 추리해서, 독자를 충분히 설득한다. 아래 <고대인도사회와 초기불교>는 다른 종교와 철학은 충분히 다루지 않고, 불교에 한정되어 고대인도사회를 다룬다. <고대인도사회와 초기불교>보다는 <불교의 기원> 관점이 훨씬 입체적이다.















초기불교의 교리 자체도 살펴야 한다.


여러모로 믿음의 종교인 기독교, 구약성경 비평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다. 나름 최신판인 <구약성경 개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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