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구의 <중국고대의 주술적 사유와 제왕통치>는 예측불가능한 흥미로운 내용들로 가득차 있었다. 이 흥미로운 내용들 중 어떤 부분은, 예전에 다른 책에서 참신하게 읽었지만, 연계되는 내용이나, 중국 선진시기나 진한대까지 확장시켜 그 논증을 멋지게 마무리한 모습은 보기 어려웠다. 각자는 참신하고 멋지지만 연결해서 입체적으로 이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니까 선진시기 진한대를 다룬 전통적인 역사책과 참신한 책들 사이에서 이성구의 이 책이 제대로된 다리가 되어준 느낌이다.















이 책과 관련된, 예전에 만났던 책들과 내용들을 나열해보면 다음 정도다.

고대 중국의 태양신 숭배를 깊이있게 논증한 <중국 고대의 신들>; 리쉐친(이학근)의 <의고시대를 걸어나오며>; 주술적 통치가 유지된 춘추시대와 구분되는 전국시대; 제나라와 진한시기 국가 제사의 변천과정을 잘 보여주는 김일권의 <동양천문사상 인간의 역사>; 공자가 전한 인과 예 가 토대한 주술적 통치
















단점으로는 논증과정에서 번잡한 추리도 보이고, 중요 용어를 포함한 많은 용어를 한자표기해서, 가끔 무슨 말인지 모르는 어려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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