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번역과 해석은 수도 없고, 당연히 유가의 거장들인, 맹자, 순자 들도 해석했고, 송대 이학자들도 해석했다. 후대 유가들의 해석 속에는, 마치 주역 속에 담긴 여러 층위처럼, 생각지 못한 층위들이 섞여 있다. 그리고 현대한국인들에게는 남은 유교문화에 익숙해져, 오히려 충분히 풍부한 이해를 막고 있는 부분도 있다.

 

그들의 해석 중에는 불교의 스님, 도교의 도사의 수행문화와 유교를 차별화하려는 의도도 있다. 동아시아 전통을 유불선으로 분별하려는 시도도 중요한 분별이고 의미가 있지만, 그보다는 유가와 도가의 공통자산에서 유가나 도가가 어떻게 일어섰는지를 살피는것이 흥미롭다.


논어는 뭐니뭐니해도 유가가 일어나는 과정을 목격할 수 있는 첫번째 텍스트고, 그외에 유가가 어떻게 일어섰는지 자세히 살필 수 있어, 후대유가 텍스트들보다 잘 보이는 점들이 있다.


그리고 논어를 들여다보는 여러관점이 있다. 그 중 리택후(리쩌허우)의 논어금독이 흥미로왔다.















공자의 '인'을 추상적이거나 형이상학적으로 보지않고, 어떻게 다가갈 수 있을지를 정확하게 새긴 이는 정우진이 유일했다. 많지 않은 분량이지만 명료하게 명확하게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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