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의 국방에 대한 우리 상식은, 의외로 얕아 보인다. 큰 피해를 일으켰던 외세침입을 주로, 미흡했던 정부대응과 일부 충신과 명장, 백성들의 희생과 저항을 위주로, 간략하게 인식하고 있는 거 같다. 

그러다보니 입체적인 주변정세나 비록 미흡했지만 조선의 대비와 대응이라는 입장에서 정리정돈된 측면들을 잘 보지는 못한거 같다.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는, 거꾸로 군사측면 말고는 많이 간략화되어 있어서, 시큰둥한 첫인상이었지만, 읽어갈수록 그 기술방식의 묘미를 맛보고 있는 책이 <병서, 조선을 말하다>다.















우리 조선 대비와 준비와 대응들이 병서를 중심으로 잘 정리되어 있다. 조선 왕들이 처한 군사적 위기와 외세침략, 신하들이나 지방세력과의 경쟁과 견제, 이런 군사 관련 주변 얘기들도 병서 내용과 병서 작성 계기들에 맞춰 잘 정돈되어 있다.


그리고 좀처럼 보기 힘든 희귀한 군사관련, 여러 그림과 도판이 들어가 있어 안목을 높여준다. 크기가 작아서 조금 아쉽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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