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학이나 일반수학, 행렬 같은 것을 배울 때, 그리고 중력이론, 통신이론 같은 것을 배울 때, 벡터는 스칼라, 텐서 등과 함께 어떤 방향정보, 양정보를 담아내는 방법임을 수없이 계산하고 연습하면서 알게 된다. 그럼에도 계산과 떨어진 영역에서 '물리적 이해'를 들여다 볼 수 있지 안을까 조금 시도하다가 금방 실타래가 엉긴듯 되버려 손을 놓게 된다. 그래서 그런 방향으로 이해를 도울 강의나 책들을 보지만, 그런 관점으로 조금이라도 진전되고 끝이거나, 그 작은 진전을 밑천삼아 다른 얘기를 한다거나 그런다. 

속는 셈치고, 또다른 벡터 얘기 책을 본다. 시작은 아주 좋아 보인다.
















기하학적인 벡터라니, 계산 중심의 대수적인 벡터말고, 벡터를 깊은 얘기로 풀어낸다는 것이 정말 감동이다. 이제 앞부분만 본 뒤지만, 시간들여 음미하려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