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틱

기독교로 대표되는 서양문화의 초월자 

유교 불교 도교 

기대했던 해석방향인, 노자를 노자로 해석

우리가 몇몇 종교에 갖고 있는 편견들이 노자 도덕경에도 있다. 노자와 가까와 보이는 '도교' 자체도 노자에 대한 편견이다. 도교는 도덕경을 반영하기보다는 어느 나라, 어느 곳에서나 자연발생하는 자연숭배에 관한 종교다. 

그래서 신라시대 최치원의 '풍류'를 우리 고유한 '도교'라고 칭하는 것은 좋지 않은 거 같다. 


확실히 종교나 종교적 체험 보다는 철학적 관점을 메인으로 하기 때문에, 다른 노자해석에서 두드러지지 않은, 철학적 개념들과 해석을 꾹꾹 책에 눌러 담았다.

'무위'에서 '무'를 해석

'허'

그렇게 기대하고 궁금했던 '계곡'은 별다른 첨가물 없이 여성성기에 비유

그리고 노자와 관련된 학문 트렌드 소개는, 도올의 다른 고전번역보다는 약하다(내가 다른 고전보다 노자 번역 책들을 많이 접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노자 고고학 얘기도 이미 다른 이의 책들에서 여러번 언급된 내용이 대부분이다.


한문 글자 그대로 번역하는 거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는 것들을 대하는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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