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내편을 맨처음 접했을 때가, 아마도 이지성작가같은 이의 고전읽기 붐이 일었을 즈음인거 같다. 지적인 욕구리스트에 장자가 안들어갈리가 없었지만, 지금도 괜찮게 번역이 안된 책들이 적지 않은데, 그 당시는 번역수준이 천차만별이었고, 그런 번역도 안되서 읽을 수도 없던 고전들이 꽤 있었다. 그때 접했던 장자번역은 김학주의 책이었다. 대만에서 석사도 하시고 계속해서 개정판도 내시는 분이지만, 해석이 어렵거나 갈리는 부분에 대한 논의를 충분히 담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이성적인 글을 제시했다.
















그 다음은 영문학자 출신의 안동림의 장자















이 분 책은 감흥이 이렇다, 저렇다 하기가 어렵고, 아직 읽다 말았다.

그리고 후쿠나가 미츠지의 장자 내편을 만났다.
















설화부분은 특별히 다른 책들과 다르게 해석할 이유가 없지만, 그외부분 번역과 해석들은 손에서 책을 놓치 못하게 했다. 여러부분이 있지만, 그중에 하나는 왕필의 노자주에 대해서 장자의 영향을 받았을거라는 지적과 따라서 노자 본연의 뜻은 좀 다를 수도 있다는 결론이다. 전에 읽었던 김학목 번역의 왕필주 도덕경의 경쾌함과 명쾌함이 장자의 영향아래서라는 것이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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