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리도 타인의 삶을 원하는 이의 얘기다. 리플리의 원작들이 5권으로 번역되어 있어, 구매욕구를 당긴다.
































화차의 가짜쇼코도 그렇다. 불타는 바퀴에 올라탄 가짜 쇼코의 이미지는 무척 인상적이지만, 내 기억을 점검해본 결과 영화나 책에 의거한 것은 아니거 같다. 그렇다면, 타인의 삶을 염원하는 극치의 만화가 갑자기 기억났다. '베르세르크'다. 자신이지만, 현실의 자신과는 일말의 접점을 찾을 수 없는 극강의 자신(즉 타인의 삶이다)을 추구하고, 이를 위해 자신의 인연을 제물로 바치는, 수동적이 아니고 적극적으로 자신을 위한, 그렇게 완벽한 타인이 된 후 걷게되는 극강의 건조함을 보여주는 만화가 '베르세르크'고, 화차에 올라탄 가짜 쇼코의 이미지와 매우 가깝게 느껴진다. 자신과 가까운 인연들을 제물로 바치는 과정들이 역으로 화차에 올라탄 가짜쇼코와 그리 멀지 않아 보인다. 가까운 인연들이 희생되는 모습들이 자신을 태우는 것과 그리 다르지 않아 보였다.
















최신 심리학 관점으로는 엄청난 싸이코패스 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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