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가, 나의 악마
조예 스테이지 지음, 이수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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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사랑해주는 남편 그리고 사랑스런 아기가 있으면 완벽한 결혼생활이고 가족일것이다

오늘 조예 스테이지 작가의 나의 아기 나의 악마라는 책에서 싸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는 타고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데에 90% 이상의 표를 주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너튜브 동영상에서 누군가 고민이 있었던 사람이 올린 글을 보았다

나의 아가 나의 악마와 거의 같은 상황이었다

아빠한테는 그러지 않았고 엄마한테만 괴롭히고 뽀족하거나 칼 같은 걸로 콕콕 찌르거나 겁을 주거나 해서 내가 나은 자식이지만 뭔가 너무 섬뜩하기도 하고 아직 어린 아이니 여기저기 병원을 다니는 중이라고 했다

감정이 결핍되어 있다보니 다른사람의 감정에 무딘 아이였고 소시오패스 성향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그래서 이렇게 찌르거나 다른 사람에게 해를 가하면 아프니까 하면 안된다 이런거는 이런 감정이고 저런건 저런감정이다를 무수히 이야기 해주고 느낄수 없으니 머릿속에 입력을 시켜야 한다며 훈련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그렇지만 여전히 가끔 섬뜩함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고 영상이 삭제되고 사라졌다

벌써 몇년전이니 그 아이와 엄마는 어떻게 되었을지 너무 궁금하다

해나는 머리는 똑똑하지만 학교다니는걸 싫어한다 그래서 학교에서 아주 지능적으로 사고를 치고 쫓겨나기를 반복하다 엄마 수제트가 집에서 홈스쿨링으로 가르치고 있다 아빠 알렉스도 거기에 동의를 하지만 해나가 다닐만한 학교를 여전히 알아보고 있다

해나에게는 특이한 점이 있다 태어나면서부터 한마디 말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지금껏...

수제트가 해나를 데리고 무수히 많은 병원을 다녀도 소용이 없었다 병원의 모든 검사들은 해나가 말을 하지 않는다는데에 대한 아무런 이유를 찾아내지 못했다

수제트와 해나의 독백으로 이어지는 이 소설은 해나가 2살때 일을 기억한다고 했다

수제트의 어린시절은 엄마에게 사랑을 받지 못하고 커온 상황과 그리고 크론병으로 인해 몸이 늘 안좋은 상황에서 육아로 인한 우울증도 있다 아무것도 모를거라 생각하며 아이앞에서 너만 없었더라면 하는 푸념의 이야기를 아이는 기억을 했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해나의 장난(?)은 도가 지나칠만 커졌다

알렉스 앞에서는 귀엽고 순한 소녀처럼 행세하고 수제트 앞에서는 악독한 악마처럼 굴었다

어느날 수제트에게 해나가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고 점점 상황은 거세지기만 했다

해나에게 아빠 알렉스는 엄마만 없으면 자신이 독차지 할수 있을 거라 행했던 행동들이 끔찍한 짓으로 커져가기만 할뿐이었다.

2000년대 이후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를 보면 싸이코패스 그리고 소시오패스 아닌가 하는 말을 자주하게 되지만

그건 범죄라는 틀에 붙여서 봤을 때였다 아무런 범죄가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런 성향을 갖고 태어난 아이를 평범한 부모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가르치고 어떻게 교육을 하며 대해야 할지 막막함 그리고 두려움을 보여주는거 같았다

아이의 아빠라고 해서 모든걸 다 공유할수도 없어 보이는 엄마의 애달픔도 느껴지는거 같았고 내가 낳은 아이니까 품어주고 싶은 마음과 섬뜩함을 보여주는 딸을 볼때마다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단편적으로 왔다갔다 잘 보여주는거 같다 대부분 엄마의 입장은 이야기를 잘 쓸수 있을거 같이 느껴지지만 작은 악마가 자라는 과정을 그냥 두면 정말 소시오패스가 될 확률이 높아질지 모를 아이의 입장이 이런건지는 잘 모르겠다

만약 내가 이런 상황이면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까 하는 물음이 수십수만개가 떠오르면서 읽었던 책이었다.

오은영 박사님께 문의드리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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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잡학사전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잘난 척 인문학
김대웅 지음 / 노마드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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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척 시리즈 최초의 것들을 읽어보고 너무 재미있었던 생각이 난다

역사에 얽힌 그런 야사같은 잡다한 지식이 왜 그렇게 재미있는지 영어잡학사전도 기대된다

최초의 것들은 물건들에 관한게 대부분인 반면 제목처럼 영어잡학사전이다 보니 영어에 얽힌 언어에 관련된 책이다

한글은 세종대왕이 만들었고 중국의 한자와 영어는 누가 처음 만들었는지 자세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영어가 기원전 5세기경 즈음 게르만족에 의해서 형성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얼핏 듣기도 했지만 정확하지는 않다고 했다

오늘날 우리가 쓰는 만국공통어인 영어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단어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

단어 하나하나 세세히 모든 걸 다 집고 넘어갈순 없지만 여기 영어잡학사전에 나와 있는 기본적인 언어에 딱 알맞게 소개되어 있다

자연과 민족 인간관계 사회생활 정치경제 군사외교 문화예술 종교 등 기본 큰 단락으로 나누어지고 그 속에서 세세히 알려준다

예를 들면 사계절인 봄여름가을겨울

방향을 가르키는 동서남북 동서남북중 동서는 앞과 위를 가르키고 남북을 어느쪽이 맞는 방향인지 늘 헷갈렸지만 이제 확실히 알것 같다 솟아오르는 태양을 향해 기도하는 사람들의 왼쪽이 북쪽이라고 했다

오후3시를 가르켜 noon 이라 하고 시간을잘게 나누었다고 minute 프랑스혁명을 가리켰던 말 Terrorism 등

파생된 언어를 이야기 하면서 게르만족에게서 또는 유대인들에게서 로마인들에게서 흘러나온 단어가 이렇게 변형이 되었다를 알려주고 있다

이야기는 좋지만 솔직히 영어가 좀 잘 안되다 보니 언어의 읽는 방법을 잘 모르겠다는게 나의 한계점이긴 했다

그렇지만 재미있는건 이제 부터 시작이다 후반부로 갈수록 동물 미국이 51개의 주가 된 주의 이름을 설명한 이야기 식물의 이야기등 이런 부분은 재미있는 이야기의 시작이었다

단어의 파생이 아닌 순수 이야기로의 설명이라 더욱 재미이었던거 같다

예전에 학교 다닐때 국어 선생님이 그러셨다 우리나라 말은 하나의 단어를 가지고 여러가지로 말을 할수 있다고

예를 들면 노랗다를 가지고 지방별로 사투리 설명이 있고 때론 누루스름 누르끼리 샛노란 등등 여러가지 설명이 이어진다고 우리나라말이 참 대단하다고 했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한데 영어잡학사전을 보니 국어쌤이 잘 몰랐던 모양이다

영어의 단어에서도 우리가 하는 여러가지 단어가 있는거 같다

우리가 깊이 언어에 대해 공부를 한게 아닌 단지 그냥 말과 말을 이어주는 수단으로만 공부했기 때문에 아마도 잘 몰랐었던 거 같다

다른 나라의 언어를 공부하고 문화를 공부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단어의 파생에 대해 속속히 알아가는 것 또한 즐거운 일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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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팜
조앤 라모스 지음, 김희용 옮김 / 창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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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팜 (baby farm) 아기 농장이라는 말로 직역이 된다

책을 읽다 가만히 보고 있으니 말장난으로도 베이비를 판다는 뜻도 있는거 같다

아기를 만들어내는 곳이지만 그 아기들을 그냥 이야기 하자면 파는 거와도 상관이 있으니 말이다

이 이야기는 제인 아테 메이 레이건 4명의 여성들의 이야기이다

제인과 아테는 사촌지간이지만 제인은 나이가 많고 상위 1%라고 하는 사람들의 아기들을 봐주는 유모이다

갓 태어난 아기가 밤낮이 바뀌어 힘든 상황을 자연스럽게 바꾸어 주며 자리를 잡고 부모들을 편하게 해주기 위한 유모이다 아주 유능하다 소문이 나니 이집 저집에서 아기가 태어나기 전부터 예약을 하기 위해 찾는다

아테는 아기를 출산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남편에게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자신만 모르고 시댁에서도 다 알고 있다 아기를 데리고 떠나와도 아무도 붙잡지 않았다

제인이 어지럼증으로 쓰러지고 카터 부인의 아기를 아테가 대신 봐주기로 했다 지금 받고 있는 월급의 2배를 주는 집이다 제인의 신신당부에도 아테의 한순간의 잘못으로 쫓겨나버리고 골든 오스크라는 대리모들이 생활하는 곳으로 가게 된다

유능하고 돈이 많고 똑똑한 상류층의 아이를 대신 임신해주는 곳이며 계약으로 성립관계를 마무리 하며 큰돈을 벌수 있는 곳이다

임신이 힘든사람을 대신해서 해준다는 의미에선 좋은 일을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나 필리핀에서 온 여성들을 주로 나오다 보니 코피노가 생각나기도 하고 왜 이런 일은 동남아시아계 여성에게 주로 나타날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리모가 불법이지만 미국은 대리모가 합법이라는 이야기를 인터넷에서 본적이 있는거 같다

할리우드 연예인에게서 대리모로 아이를 낳은 여자 연예인들을 본적이 있다

아이는 갖고 싶지만 임신이 힘들거나 할수 없어서 대리모를 했다는 사람도 있고 몸매가 망가지기 때문에 대리모로 아이를 가졌다는 사람도 있었다.

돈이 필요한 그들에겐 대리모로 한순간 큰돈을 벌수도 있다고 하지만 이게 좋은건지 나쁜 건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나쁘다고 좋다고 선을 그을수 있는 문제가 아닌거 같다 누군가에게는 간절해서 대리모로 아이를 갖고 싶은 사람도 있을 테지만 돈을 위해 품었던 아이긴 해도 10달을 함께 했던 아이를 떠나보낸다는 것도 기분이 좋지 않을 거 같고 뱃속에서 혹은 태어나자마자 장애를 가진 아이가 되어 버리면 그 사람들은 뒤도 돌아 보지 않고 떠날게 분명하지 않을까

골든 오스크라는 베이비 농장에서 아무런 감정없이 몸만 빌려주고 무사히 나갈수 있을까? 대리모에 관한 이야기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닐 듯 싶다 영화의 소재로도 자주 쓰이는걸 봤고 대부분은 동양인 여자를 소재로 했었던 듯 싶다

소설이 대리모라는소재의 임신 출산 육아 스릴러라고 하지만 드러내놓고 있는 업체가 아니다 보니 어딘가에는 이런 임신 출산 육아가 소설처럼 스릴러같은 인생으로 살고 있는 사람도 있을지도 모르겠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라고 하기엔 참 가볍지 않을 주제가 마음이 울쩍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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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목대비 - 그는 연모했고 그녀는 증오했다 광해와 인목대비의 이야기…
이재원 지음 / 살림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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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연모했고 그녀는 증오했다.

내가 연모하는 여인이 나의 아비의 여자로 그리고 나를 증오하는 사람으로 변했다면 어떤 기분으로 살아가야할까?

인목대비를 경운궁이라 불리는 서궁에 유폐하고 고립시킨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에서 출발한 소설이다 최대한 사실에 입각해서 쓰려하였으나 소설의 이야기가 되었다고 하니 재미있는역사소설속에서 나도 궁금증을 찾아봐야겠다.

조선에서 왕이 되지 못하고 군으로 끝나버린 두명의 남자가 있다

광해군, 그리고 연산군

그들은 반정으로 인해 왕으로 마무리 짓지 못하고 군으로 끝나버린 비운(?)의 왕이었다.

선조는 늘 의심이 많고 남을 쉽게 믿지 못하고 욕심또한 많은 사람이다

그런 그에게 전란으로 인해 왕이 피란을 가게 되고 그 자리를 대신 해줄 이가 있어야겠기에 큰아들 임해군이 아닌 광해군을 택했고 그를 세자로 정했다

그리고 전란이 상황에서도 세자의 위치를 아주 잘 처리해낸 인물이다

선조의 정비로 의인왕후가 있었지만 그녀가 죽으면서 새 중전을 들이라는 유언을 남기고 갔다

선조의 나이 51에 그 당시 손주뻘이나 될만큼의 어린나이인 인목대비와 혼인을 했다

삼간택에서 떨어진 사람은 혼인조차 하지 못하지만 다행이 인목대비는 중전으로 간택되어 선조에게 사랑을 듬뿍 받기도 하고 정명공주와 영창대군을 낳는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선조는 세상을 떠난다

어릴적 딱 한번 보고 연모해서 그녀에게 황실의 금실 나비수 향낭을 전했지만 인목은 그의 얼굴조차 제대로 보지도 기억조차 하지도 못하고 그의 아비에게 시집을 가버렸다

선조의 죽음으로 영창대군의 미래는 암담해지고 늘 자신의 아들을 지키고자 애를 썼지만 어미만 애를 쓴다고 될일인가 광해의 반대파쪽에서 영창대군을 추대하기 위해 주시하고 있으나 아무리 인목대비를 지키고 영창대군을 지키고자 해도 광해군 혼자서는 되지 않을 것임을 광해도 모르진 않다.

사랑에 눈먼 남자눈엔 다른 이가 보이지 않을 것이고 왕자리를 사수하기 위해 김개시가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다면 결국 인목대비는 서궁에 유폐되고 영창대군은 유배를 가게 된다

인목대비의 이야기로 인해 광해군을 좀더 알게 된 소설이었다

광해군의 드라마에서 볼때면 광해군이 정명공주를 너무나 이뻐했다는 걸 알수있다 그런걸 보면 인목대비와 광해군과의 사이에 이런 소재를 끼워도 너무 스토리가 잘 맞아 지는것도 같다

단아함이 돋보였던 인목대비를 선조의 정비가 아닌 광해의 정비였다면 역사가 달라졌을까?

김개시만 아니였다면 광해군은 군이 아닌 왕으로 남았을까?

영창대군이 죽지 않았다면 광해군의 자리를 차지할수 있었을까?

영창대군은 인빈의 손에 놀아난건 아닐까도 싶고 결국은 능양군이 왕이 되었으니 말이다

인조반정으로 광해를 내치고 능양군이 왕이 되었지만 인조도 그닥 좋은 왕은 아닌듯 느껴진다

역사이야기는 늘 궁금함이 많다 우리가 자료를 바탕으로 알게 되는 것이지만 그것이 진실인지 아닌지는 아무도 모르는 사실이니까

아마도 그래서 역사가 더 재미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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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도시 이야기 허밍버드 클래식 M 5
찰스 디킨스 지음, 김소영 옮김 / 허밍버드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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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들어서 아는 고전이 있는 반면 제목조차 몰랐던 고전소설들도 있었다.

두 도시 이야기가 그중 하나이다 죽기전에 꼭~ 읽어봐야 할 소설이라는 찰스 디킨스의 소설을 제목조차 처음 들어봤다 두 도시 이야기는 영국과 프랑스의 두 도시 이야기이며 자세히 살펴 보면 프랑스에서의 그 고단한 세상에 염증을 느껴 영국으로 도망치듯 왔다는 이야기가 많다 그렇게 본다면 두도시는 말 그대로의 뜻대로 도시를 나타낼수도 아니면 주 도시인 프랑에서 벌어진 대혁명속에 귀족과 평민들의 숨가쁜 삶을 녹아낸 두개의 이야기가아닐까 시픽도 하다 프랑스 대혁명의 사건속에서 인간들의 내면을 풀어낸 대서사라 할수 있을 두 도시이야기가 점점 궁금해진다

찰스 디킨스는 얼어붙은 바다라는 공연을 보다 이 이야기의 주제가 떠올랐다고 한다 이야기를 써야겠다 결심을 하면서 자신이 하나하나 조사를 하고 그 조사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겪었던 일인양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웠다고 하니 소설속 인물들이긴 하지만 그 당시의 사람들은 얼마나 더 힘든 고통을 견디며 겪어야 했을지 감히 상상도 할수 없을거 같다. 이 책을 시작하면서 제일 첫장이 눈에 들어오면서 지금의 시대와 너무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고의 시간이면서 최악의 시간이었다.

지혜의 시대였지만 어리석음의 시대이기도 했다.

믿음의 신기원이 도래함과 동시에 불신의 신기원이 열렸다.

빛의 계절이면서 어둠의 계절이었다. 희망의 봄이었지만 절망의 겨울이기도 했다.

우리는 모든 것을 다 가진 것 같다가도 모든 것을 다 잃은 것 같았다.

다 함께 천국으로 향하다가도 지옥으로 떨어지는 것만 같았다.

지금도 물론 그런식이지만, 언론과 정계의 목소리 큰 거물들은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그 시대가 극단적으로만 보여지길 원했다.




보베에서 온 마네트 박사는 프랑스에서 아주 유명한 사람이었지만 아무도 모르게 끌려가서 18년간 감옥살이를 하며 힘겹게 생명을 이어왔다 그 충격으로 박사는 모든걸 다 잃었다 아무런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의 정신이 온전치 못하다 텔슨 은행 직원인 로리는 마네트 박사를 만나기 위해 프랑스로 떠나고 마네트 박사의 딸 루시를 박사와 다시 만나게 해주었다 마네트 박사가 그렇게 끌려간 뒤로 박사의 부인은 루시에게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전혀 해주지 않았다 차라리 모르고 사는게 더 낫다고 생각을 했었던거 같다

그렇게 마네트 박사를 데리고 다시 영국으로 돌아와서 루시와 지내면서 차츰 정신을 찾아가고 사랑하는 딸과 행복을 찾는듯했으나 그들에게 찰스 다네이그리고 시드니 카턴이라는 두 남자가 딸 루시를 좋아하게 되면서 이들 가족에게 불행이 스며들게 된다

프랑스에서 귀족집안이긴 한 찰스 다네이는 그런 귀족들이 평민들에게 한 행동과 자신의 뒤롤 돌아보면서 후회와 부끄러움이 밀려와 영국으로 망명하듯 지내게 된다 그러다 그의 집 하인이 감옥에 갇혀 사형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에 다시 프랑스로 가게 된다 그리고 에브레몽드 후작 집안의 사람이라는 이유로 체포된다

그 당시의 사람들을 살펴보면 민중들은 그저 억압에 억눌린채 귀족들에게 반항한번 하지 못하고 죽이면 죽음을 빼앗으면 빼앗긴채로 억울하면 억울한채로 살아갈수밖에 없었다.

그런 세월들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혁명이 시작되고 혁명이 시작되면 부끄럽움과 자신의 반성이 있어야 하지만 그렇게 살아온 귀족들은 절대 반성과 후회란 없었다

불합리한 세상이었다는걸 그들은 절대 인정할수 없는거 같았다.

귀족이 탄 마차가 지나가면 그들은 응당 피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미처 피하지 못해 그 마차 바퀴에 치여 죽은 아이를 보고 자기 자신도 자식도 돌보지 못해 내가 가는 길에 방해만 된다며 그저 말걱정만 했을 뿐이다

그리고 금화 한닢을 던저 주면 그뿐이었다.

그들은 금화 한닢보다도 못한 사람이라는 듯.

그중에 눈치가 빠른이는 다그친다 그 어린아이가 커봤자 이런 더러운 세상을 되물림 해줄것 밖에 없지 않냐고 그냥 금화 한닢이라도 받는게 낫다고 고통없이 간 아이는 그나마 다행일거라는 말을 하는 자는 마네트 박사가 감옥에서 나온뒤 그의 다락방에서 기거할때 그 집 주인이자 예전 마네트 박사의 예전 하인이었다.

아이의 죽음앞에 몰려든 많은 시민들은 후작에게 한마디 말도 하지 않았고 할수도 없었다.

두 도시 이야기에서 나온 인물들은 귀족 박사 평민까지 그들이 처했던 삶과 생각들을 아주 세세히 설명을 해놓았다.

대혁명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프랑스 대혁명 볼폐비키 혁명등 자유 억압 평등 사람에 대한 기본권을 주장하고 있다

쥐도 도망갈곳을 두고 몰라는 말이 있듯 서민들이 있어야 왕도 있고 귀족도 있을 것이다 세상에 처음부터 귀족이니 왕이니 이런걸 타고 나는 것도 아니였을 세상인데 그저 그들이 힘이 쎄고 힘쎈자들옆에 붙어서 사는 사람 그리고 힘쎈 자들을 위한 법을 만듦으로써 이렇게 변해왔을 세상인데 뭐가 그리 잘 나서 사람 목숨을 그리 파리 취급하며 사는 것인지...

이 책은 오늘 읽고 내일 읽고 모레 읽는 그때마다 매 순간마다 생각이 달라지게 만드는 책인거 같다

마네트 박사의 일생 그리고 감옥에 갇혀야 했던 이야기 루시와 찰스 다네이의 사랑 그리고 시드니 카턴의 헌신적인 사랑 억눌리며 살아온 프랑스 평민과 과오를 깨닫지 못한 귀족들의 이야기가 한데 어우러진 대서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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