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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필적 고의
                    기윤슬 지음 / 한끼 / 2025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현주는 자신의 처지를 생각해서 결혼을 할 생각을 가지지 않았다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 틈에서 힘들게 대학을 졸업하고 평범하게 살고 싶었으나 현주가 자라온 가정은 평탄치가 않았다 아빠와 이혼을 한 엄마는 어느날 깨끗하지 못하고 허름한 아저씨를 데려와 새 가족이라고 소개 했다 그속에는 아저씨의 어린 딸까지 포함이었다 언니언니하며 현주를 따르던 유미 하지만 현주는 관심도 없었고 그저 자신의 앞가림과 동네에서 자신의 가정을 험단하는 목소리의 두려움만을 보고살아간다
그런 현주가 회사에서 만난 변호사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변치 않을거 같은 남자의 변함없는 고백에 이 남자와 결혼을 하면 좋을거 같다 생각했던 그 순간 행복의 순간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공부를 잘했던 현주 어느날 사라진 엄마 자신이 살던 집에 이방인이라 생각했던 아저씨와  그의 딸이 이젠 주인같고 자신이 이방인처럼 느껴지던 날 알면서도 유미를 위험한곳으로 보내고 그곳을 도망치듯 떠났다 하지만 이제와서 그때 그일을 잊지 말라는 듯 다시 떠오르게 하는 스토커 
현주는 자신의 답답함을 토로하듯 인터넷 게시판에 써내려간 고백에서 조차 자신의 잘못은 전혀 없는 듯한 한결같은 입장을 내세웠고 그녀의 집에 아저씨와 유미가 오던 순간부터 그들을 사지로 내몬듯함이 존재했는데도 알면서도 묵인해왔다 위태보인 곳에 행복을 억지로 쌓아 올린듯했던 순간이 드디어 무너지고 있는 균열은 처음부터 있었다 요즘 우리는 SNS와 카메라로 좋아요 하나를 위해 모든순간을 방관하는 일이 너무나도 많이 일어나고 있다 나는 어디서부터 미필적 고의를 저지르고 있진 않은지 한번쯤은 돌아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