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입사원 스파이입니다
알콩달콩 뚱딴지네 지음 / 좋은땅 / 2026년 1월
평점 :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이지만 서파이의 스파이이야기를 들어보면 북한보다 더한 곳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거 같다 부모없이 자랐지만 이모의 살뜰한 보살핌과 타고난 총명함에 북한의 과학영재학교를 나와 해커가 되었다 하지만 곧이어 청천벽력같은 이모의 암소식에 앞이 캄캄함을 느꼈지만 익히 우리가 알고 있듯이 북한은 병원에서 마음대로 치료받기가 힘들다 그 조건을 내세워 남한의 국가 행정망을 마비시킬수 있는 구조를 파악해오는 임무가 떨어졌다 이 임무를 완성하지 못하면 이모의 병원 치료도 중단된다 무슨일이 있어도 완수를 해야 한다 그렇게 서파이라는 이름으로 남한에 입성하게 된 서파이씨!!!
서파이가 침투해야 하는 곳은 나주 혁신도시의 KIRA 신입사원으로의 시작이다 하지만 신입사원 연수를 시작으로 굳이 저렇게 하며 살아 남아야 하는 남한의 신입사원들과 서파이가 참 안타깝다는 생각을 해본다 보통 스파이 간첩이라고 하면 뭔가 임무가 손에 땀을 쥐게 한다던지 총을 든다던지 액션활극이 예상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대기업 어디서나 볼수 있는 신입사원의 연수가 흡사 다단계 직원들 모임같다는 생각도 들고 나카산 원장을 위해 재롱잔치를 벌이는 모습에서는 무슨 교주를 위한 기쁨조들의 무대 같다는 생각도 하게되었다 모든 한순간을 지나치면서 서파이는 북한에서의 모습과 비교를 하게 되는데 인간이 사는 곳이면 어디서든 단체들의 행동은 똑같은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북한이나 남한이나 하지만 내가 북한을 겪어보지 않아 모르지만 서파이의 말대로 북한보다 남한의 실생활이 더욱 힘들고 자유를 보장하는 반면 내가 속한 단체에서는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자유가 그렇게 허락되지 않는거 같기도 했다 상대를 무너뜨려야 내가 살고 다른 사람눈에 미움이 박히면 어떻게든 뽑아내려 애쓰는 사람들 속에 빠지지 않기 위해 더욱 권고히 뿌리내리려 애써야 하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했다
우리나라 사람의 입장에서 봐도 부조리한 것들이 보일테지만 남한의 실정을 잘은 모르는 북한 사람 입장에서 남한의 모든것을 겪어보는 사람또한 북한과 다를바 없다 느끼는게 어쩌면 더 정확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북한에선 천재소리 듣던 인물이었을 텐데 남한에 와서 국가 행정망 서버에 다가서야 하는데 실상은 선배들의 뒤치닥거리에 커피 신부름그리고 햇빛하나 들어오지 않은 벽만 바라보고 있는 어두운 책상만 지키고 있는 입장이라니 이러다간 정년퇴직때까지근무해도 행정망 근처에도 가기 힘들어 보인다
차례에 나오는 소제목이 북한에 있는 말을 풀이하면서 한국과 다름이 없다는 것을 짚어주는게 진정한 우리가 원한 자유였을까 민주주의 일까 우리는 북한과 다름이 뭐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던거 같다 남한에 와서 좌충우돌 스파이를 성공해야만 하는 신입사원!! 오늘 하루도 잘 버티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