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을 달리는 간호사
김보준 지음 / 포널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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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을 달리는 간호사

처음 제목을 봤을때... 사막을 달리는 간호사라는 제목의 열정이 뿜어 나오는거 같아서 읽어보고싶어졌다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나에겐 열정 같은게 없어진지 오래인거 같다

예전에 일을 할때도 열정이라고 하니 좀 부끄럽긴 하지만..

모든것에 최선을 다해서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생각해보니~ 어려서 뭘 몰라서 그랬는진 모르겠으나~

그렇지만 지금은 그때의 열정따윈 전혀 없어진지 오래인거 같다~

그런 열정이 그리워 이 책이 너무 읽고 싶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가 흔히 대한민국에서 겪는 생각과 마음을 그대로 겪었던 작가가

간호사가 되기까지의 일~ 또한 나이팅게일이 되고 나서 힘들다고 하는 중환자실에서 1년 정도 지나오면서

그냥 하루하루 열심히 오늘도 무사히 하루를 버텨냈다는 그 안도하는 하루를 너무도 혼란스러워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삶이 내가 원하는 삶인가 하는 의문속에 사하라 사막 마라톤을 접하게 된다


작가의 인생은 여기서부터다 사하라 사막 마라톤 대회!!!

그냥도 힘든 마라톤을 무더위에 찌는 사막에서 그것도 다리가 푹푹 빠지는 모래위에서 하는 마라톤

여기서 이겨내면 인생 정말 짱이다

못해낼것이 없을듯 느껴진다.

반년을 준비해서 대회에 나가지만.. 하루 50km 를 달리고 나선 내몸이 내몸이 아닌게 된다

내리쬐는 태양에 선크림을 아무리 바른다 한듯 모래바람엔 피부가 쓸리고 아프다

이게 첫날인데~ 나머지 6일정도는 어찌 버텨낼지 막막해지는게 마라톤대회다

250km를 달리고 달려 일주일안에 끝내야 하는..

다음날 아침에 눈을 뜨면 온몸이 얻어 맞은것 마냥 푹 꺼져버리듯 일어나기도 힘들고~

컷오프타임이 내 뒤에 붙을까 불안한 마음도 있지만.. 결코 포기란 있을수도 실격이란 있을수도 없다

제일 힘든건 롱데이 !!!

80km를 무박으로 잠도 자지 못하고 달려야 하기 때문이다..

대회에서 제일 중요한건 1등이 아니라 완주인거 같다

1등이 뭐가 중요한가 모두가 무사히 사고 없이 완주를 했다면 그게 제일인것을...

영광의 상처를 짊어지고 돌아온다 하더라도 힘겹게 해낸 지난날을 생각한다면 못할것이 없을거 같다

하지만 난 .. 과연 그런 도전을 할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내가 도전한다 하더라도 하루라도 버틸수 있을까

다음날 눈을 떴을때.. 사막의 모래 한가운데로 움푹 들어가버릴거 같은 몸을 이끌고 다음을 달릴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런 점에서 의지가 참 대단한거 같다

읽는 내내 포기하지 말기를 응원하면서 읽었던거 같다

이 글을 읽고 내가 지금 나의 열정이 훅~~ 올라와서~ 나도 한번 도전해봐~~?? 할순 없지만..

지금 내가 당장할수 있는걸 찾아서~ 예전에 뭐든 열심히 해볼려고 노력했었던 그때처럼

열정을 쏟는게 지금내가 할수 있는 최선인거 같다.

시간이 없어서

체력이 안되서

돈이 없어서

온갖 핑계를 대어 보는게 나이긴 하지만

이 책으로 인해

나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주는 사람이 된거 같다

김보준 간호사님~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언제나 응원합니다~^_____________^,,

현실주의자가 되어라,

그러나 언제나 불가능한 꿈을 가슴에 품어라."

- 체 게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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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2019-04-09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어요